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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9 17:05
[한국사] 신라 영토 질문
 글쓴이 : 해달
조회 : 3,912  

책을 읽다보니

신라가 만주를 점령한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것이 사실입니까? 의견 부탁드립니다.

김부식이 저술한 사서는 김부식이 한반도중심의 역사학자이기 때문에,

한민족의 국가가 한반도를 벗어나는 것을 애매하게 기술하거나 했다던데.

이 사람이 쓴 책을 걸러 읽을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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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해 15-12-19 17:14
   
딱히 발해랑 전쟁을한 기록이 없지 않나요?
흑요석 15-12-19 17:19
   
신라랑 발해는 교류가 거의 없지 않았나요
mymiky 15-12-19 17:35
   
만주원류고에 나오는 이야기긴 하나,
만주원류고란 책 자체가 청나라판 떡밥용이고;;

당나라가 백제, 고구려 멸망후, 동맹국이였던 신라까지 쳐먹을려고 하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신라는 -.- 어제의 적인, 고구려의 부흥세력과 다시 손을 잡게 되는데,
그들의 도움을 받아 냅다 압록강 넘어 만주로 달려가 당나라군을 먼저 쳐갈깁니다.

(아오, 쓰기 귀찮아서, 위키에서 나당전쟁 찾아 붙일테니 참고 ㅋㅋ)

나당 전쟁은 670년 3월, 신라군 1만과 고구려 유민군 1만이 압록강을 건너 당군을 선제공격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와 동시에, 신라군은 옛 백제 지역을 공격하여 당나라 주둔군과 웅진도독 부여융(扶餘隆, 백제의 왕족 출신)이 이끄는 백제군이 주둔하는 옛 백제 지역의 82개 성을 빼앗았으며, 671년에는 사비성을 함락시키고 그곳에 소부리주를 설치하여 직속령으로 삼아 백제의 옛 땅을 완전히 회복하였다.

그리고, 당나라도 반격하고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신라군은 매소성 전투에서 군마 3만 380마리와 3만여명 분의 무기를 노획하는 대승리를 거두었다. 이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신라는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했고, 신라군과 당군은 이후에도 크고 작은 전투를 18차례에 걸쳐 벌였다.

676년 11월, 금강 하구인 기벌포(伎伐浦: 현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앞바다에서 신라 수군과 설인귀가 이끈 당의 수군 사이에 마지막 격전이 벌어졌다. 이 전투에서도 신라군이 승리를 거두었고, 당나라는 더 이상 전쟁 수행의 의지를 상실했다

결과:
당나라는 676년 평양에 있던 안동도호부을 요동성으로 옮기고, 웅진도독부는 건안성(建安城: 개평)으로 옮기면서 대동강 북쪽으로 완전히 철수하였다. 신라는 나당전쟁의 승리로 대동강부터 원산만(元山灣)까지를 경계로 그 이남의 지역을 영토로 확정하였다

신라가 차지하지 못한 만주의 고구려 옛 영토에는 발해(698년 ~ 926년)가 들어섰다.
신라와 발해가 공존한 시기를 남북국 시대라고 부른다.

나당전쟁때, 일시적으로 점령한적은 있는데,(당나라에 선빵 날린다고ㅋㅋㅋ.)
실질 통치 지역으로 삼거나 한 개념은 아닙니다.
     
흑요석 15-12-19 17:41
   
아~ 이거 역사저널그날에서 들었던 내용 같네요 ㅋㅋㅋㅋ

마이미키님 글 보니까 다시 생각 나네 ㅋㅋ

신라 캬~ 당나라를 그냥 선빵을 그냥 막 ㅋㅋㅋㅋㅋㅋ
          
mymiky 15-12-19 17:46
   
당시, 신라도 눈에 뵈는게 없어진 상황이였거든요 -.-
자칫 자기들도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날아가게 생겼으니;;

어쨎든,
발해가 세워지기 전까지,
압록강 유역은 뚜렷하게 누구의 땅이다 라고할 수 없는 지역이였는데,

나당전쟁으로 인해 서로간에 영혼까지 탈탈 털린 ㅋㅋㅋㅋㅋ
신라와 당은 서로의 완충지대를 두고싶어 했고

그런 의미로써, 압록강 유역과 만주는 비어있는 땅이였는데,
그래서 남은 고구려 유민들이 발해를 상대적으로 쉽게? 건국할 수 있었던 이유가 되기도?
               
흑요석 15-12-19 17:51
   
당나라가 신라한테 고구려 땅은 내가 먹고 그 밑으로 너희는 영원히 평안하게 지내게 해줄게~하고 약속했었는데 백제/고구려 망하고 나서 약속 안 지키고 신라한테까지 영향력 행세하려고 했죠??? 그러니 신라는 초조해질 수 밖에 없었을 것 같구 결국은 초강대국인 당나라에 선빵까지 날리는 결과가 온 것 아닌가요?

만주는 거의 청나라 전까기는 텅텅 비어있던 땅 아닌가 고구려 발해 같은 나라 있을 때 말고는.

솔직히 당나라가 신라를 없앨 작정하고 전쟁했으면 신라는 탈탈 털렸을 것 같기도 함;; 제가 듣기론 나당전쟁 당시 당나라가 신라 말고 신경 쓸 곳이 많아서 그랬다는데. 아무튼 그때 신라가 이긴게 천만 당행인 듯 ㄷㄷ 당시 당나라가 신라까지 먹었으면 우린 지금 최소 엄청나게 중국화 되어 있거나 최악으로는 중국말 쓰고 있었을 수도 ㅋㅋㅋㅋ

아 신라 그냥 당나라랑 애초에 동맹 맺지 말지 ㅠㅠ
                    
mymiky 15-12-19 17:57
   
당나라도 언감생심 욕심이 난거죠.
니도 이참에 꺅 ? ㅋㅋㅋㅋㅋ

쥐도 코너에 몰면, 주인을 문다?던가 ㅋㅋㅋ
그 속담대로 된거라고 봅니다.

뭐, 하여든,,
그때 당의 뒷통수를 티벳(토번)이 갈겼나?
돌궐 애들이 갈겼나?

동쪽에 신라랑 싸우는데, 서쪽에서 전쟁 하나가 더나는 바람에 ㅋㅋㅋ

뭐, 천운이죠-.- 안그랬음.
우리 중국인으로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ㅋㅋㅋ 그거야 아무도 모르는거고..

만주는,
발해 뒤로도 여진의 금나라, 거란족의 요나라, 몽골 원나라 등이 들어서요.
                         
흑요석 15-12-19 18:01
   
캬~~ 티베트 독립 꼭 해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근데 제가 당나라 황제였어도 신라까지 먹고 싶었을 것 같음 -_- 뭔가 어정쩡 하잖아요 ㅋㅋㅋㅋ 한반도 북부까지는 먹었는데 그 밑에 쪼그만 영토에 신라라는 나라가 있으니 ㅋㅋㅋ 이참에 한반도 전체를 꿀꺽~하면 아름다운 지도 하나 나오잖아요 ㅋㅋㅋ

아 그렇긴 하네요 ㅋ 요나라 수준이 상당했던데..

아무튼 만주 남부까지만이라도 우리 영토였으면 진짜 좋았을 듯~
                         
mymiky 15-12-19 18:04
   
원래, 신라는 백제랑 그동안 쌓인게 많아서,

백제 먹을려고 처음엔 고구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거절당하고
2번째로 선택한게 당나라죠.

당나라는 반대로, 백제보다 고구려에 쌓인게 많았고요.

국제관계란게,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는것,,

후대에야 우리들이 외세를 끌어들였느니 어쩌니 하는거고..

사실, 신라는 걍.. 자기 나라에 최선을 다한거 뿐이죠.
                         
흑요석 15-12-19 18:06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ㅠㅠ

지금이야 신라의 행보가 안타깝지만 그때는 뭐 한민족이라는 동질성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신라야 말로 맨날 백제한테 얻어 터지고 살았었는데 ㅠㅠ 고구려가 신라 입장 좀 들어 줬어야 함!!!! -_-

당나라랑 싸워서 안 진 것만 해도 솔직히 잘했다 생각 함 ㅋㅋㅋ
천원사냥 15-12-19 17:55
   
점령은 통치라는 이야긴데 장기 통치까진 기록이 없는듯 해요.
위에 잘 써주셨지만 위 만주원류고 내용은 역사스페셜에서 이미 했던거라 그 외 기록 간추려볼게요.
금나라 세운 아골타의 넷째 아들 완안올출은 이상하게 묘지에나 기록에 김올출이라 쓰고
마니산에 제 올렸던 우리나라 위인 중 아골타가 있고
박은식은 아골타를 평주사람이라고 쓰고
남송 사신 홍우가 금나라 머물며 쓴 송막기문에 여진 추장은 신라사람이라 쓰며 아골타의 시조(8대조)를 고려에서 온 김함보라고 적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려사 보여주면서  "평주 승려 금준이 여진에 들어가 금나라 선조가 되었다. 혹은 평주 승려 김행의 아들 극수라고 한다."라는 기록도 보여주고요...
이상 <역사스페셜 - 신라최후의 미스테리, 마의태자> 편 중에서 있는 것이고 자세한 것은 역사스페셜 찾아 보세요^^
     
호랭이해 15-12-19 18:30
   
역사스페셜 신라최후의 미스테리, 마의태자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CUvMJmhd5WylyrLL1uxFBfXUnWdMWTCo
맘마밈아 15-12-20 03:32
   
신라가 진흥왕때 황초령비 마운령비 세웠는데 그게 함경도에 있습니다. 진흥왕때이미 함경도까지 올라갔었는데 만주까지 갔을 가능성도 높죠. 예전에 황초령 마운령비 발굴되기 전에는 신라는 대동강 이북으로 진출못한게 정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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