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무왕이랑 의자왕 때 백제가 거의 신라를 집어삼키기 직전까지 갈 정도로 몰아갑니다

신라가 백제가 밀고 들어오니까 고구려한테 구원을 청하는데 고구려가 거절을 하고요

또 고구려도 신라를 강하게 압박해 들어오면서 신라가 풍전등화까지 갑니다

그래서 신라는 당의 힘을 빌리고자 외교적으로 갖은 노력을 합니다

보장왕 때 신라의 부탁을 받은 당나라가 고구려에 고위관리를 사신으로 보내서 당시 신라를 압박하던 연개소문을 막아보려 하지만 연개소문이 무시를 해버려요

이런 내용은 6~7세기 삼국사기 기록을 보시면 아주 잘 나옵니다

감방친구 님 말씀대로 신라는 고구려의 압박과 백제의 압박을 동시에 받는

전선이 양분되어 있는 상태였잖아요? 후방의 왜는 덤. 백제는 온 국력을 신라에 쏟아부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산성 전투에서 신라가 승리했잖아요.

그걸 감안하면 6세기 당시 신라가 더 약했다고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5~6세기에는 백제와 신라의 동맹기인데 서로 티격태격 하면서도 공통의 적인 고구려에 대항합니다
그러다 6 세기(특히 백제 성왕)에 신라가 뒤통수를 제대로 칩니다

그리고 주도권이 신라로 넘어가요
그 주도권이 백제 무왕 때에 이르러 역전이 되는겁니다
백제 무왕ㆍ의자왕 시기는 신라가 망하기 직전이 되는 시기예요

최약체국인 신라의 생존기는 교훈으로 삼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처절한 면이 있어요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 가지 더 묻고 싶은 것은, 말기를 제외하고는 항상 신라보다 국력이 더 강했던 백제가

가야를 온전히 합병시키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게 항상 궁금하더군요.

광개토대왕 때 신라 구원한 거 아시죠?
백제가 가야ㆍ왜까지 동원하여 신라를 멸망직전까지 몰고 간 걸 고구려가 구원하죠
그리고 이 시기 이후 가야지역에서 고구려계 갑옷 등이 나오고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이 5세기 이후로는 백제가 남부로 위축이 되잖아요

가야지역에 대한 신라의 지배력이 증대가 되고
백제도 가야를 필요로 하면서 가야는 양다리를 걸치면서 재도약을 꾀합니다만
백제와 신라에 야금야금 뜯어먹히다가 나머지는 신라에 먹혀 버리죠
신라땅이 된 가야지역을 무왕ㆍ의자왕 시기에 또 백제가 먹어들어고요

백제는 근초고왕, 근구수왕 시절인 4세기 말 5세기 초에 강성해집니다

그러다 광개토왕, 장수왕 시절인 5세기에 박살이 나요
이게 6세기까지 가는데
이 시기의 백제는 일본, 중국 동부 등으로 해외를 경략하는데 힘을 쏟고
신라와의 동맹을 강화하여 나라를 지킵니다
특히 무령왕, 성왕 시기에 한반도에서의 국력이 다시금 회복되는데 신라가 뒤통수를 치죠
백제에 위기가 오고 신라가 한반도에서 백제를 위협합니다
그러다 무왕, 의자왕 때에 이르면 신라를 거의 멸망 직전의 공포로 몰아갈 정도로 영토를 잠식합니다

700 여 년의 역사를 봤을 때에 신라가 백제보다 강했던 기간은 아주 적습니다

삼국사기를 읽어보세요

저도 신라가 백제보다 강했던 기간은 아주 짧은 것으로 압니다.

삼국시대 말기 한 150여 년 정도?

나머지 기간은 신라가 일방적으로 백제와 고구려에 털리던 신세였고요.

삼국사기를 읽어보세요
본기는 의외로 분량이 적어서 금세 읽힙니다

도토리 키재기

하하;; 그럴 수도 있겠네요.

도토리 키재기가 아닙니다
역사적 사실을 경시하는 발언입니다

삼국시대 말기에는 백제와 신라의 국력이 살짝 차이가 나거나 비등했을 것 같아서 한 말입니다.

오히려 삼국시대 말기에 신라는 풍전등화가 됩니다

백제의 무왕ㆍ의자왕
고구려의 연개소문

백제가 무너진게 힘이 없어서가 이나고 전략적 패착으로 적을 너무 깊이 불러들인 부분이 있다고 들은 기억이...

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신라를 얕봤고 제 군사력을 과신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