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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9 18:03
[기타] 희대의 미친 년(루즈벨트 딸 일명 미국공주) 2
 글쓴이 : history2
조회 : 2,933  

앨리스 루즈벨트

 

1884 ~ 1980(96세까지 장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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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닮았는지 성격이 꽤 괴팍하고 독설가로 유명했는데, 가장 유명한 독설이 29대 대통령 하딩을 평가한 말임. "그는 나쁜 사람은 아니었어. 다만 멍청이였을 뿐이지." 그리고 친척인 프랭클린 루스벨트 가족을 두고 "3분의 2는 물러터진 옥수수죽(프랭클린을 말함)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엘리너"라고 말했다. 그녀는 1905년에 조선을 방문한 적도 있는데 무례한 행동을 일삼고 돌아가기도 했음. 대표적으로는...

 

명성황후의 능에서 승마바지 차림으로 말채찍을 들고 조형물인 석마(石馬)를 탄 것

 

 

이런 망나니 행동만 일삼으며 뭔가 속시원한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고종과 순종을 제대로 엿먹이고 본국으로 돌아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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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모습처럼 어린 시절에는 워낙 왈가닥이라서 백악관에 손님이 찾아오면 "미합중국 대통령은 맨날 자식을 때려요!"라고 소리지르는 장난을 즐겼으며, 뱀을 목에 걸고 나타나는 바람에 백악관 방문객들을 깜짝 놀래키곤 했다고.

 

그런데 앨리스가 아니라도 루스벨트의 자식들은 백악관에 있을 때 모두 나이가 어렸음

 

그런데 형제들이 아버지를 닮았는지 하나같이 말썽꾸러기라 숱한 장난으로 백악관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서 영부인과 백악관 직원들의 속을 뒤집어놓곤 했다고 함

 

이렇듯 루즈벨트는 미국의 대통령뿐 아니라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백악관에서 함께 수행해야 했음.

 

루스벨트 본인도 "저는 미합중국의 대통령일 수 있습니다. 아버지로서 제 딸 앨리스를 통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다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라고 말했음

 

꽤 악동이었던 그가 두 손 두 발 다 들었을 정도니 말다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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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 누군가가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느냐고 묻자, "실리보다는 허세만 가득찬 양반이었죠."라고 꼬집었음.

 

15살 연상인 롱워스랑 결혼해서 폴리나 롱워스라는 딸을 낳았는데, 앨리스가 너무 장수해서 폴리나와 폴리나의 남편(그러니까 앨리스의 사위)을 먼저 보내는 슬픔을 보게 되고 96세까지 장수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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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18-04-09 19:17
   
원래 정치인은 허영과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라..

겉에서 칭송만 하는 아버지의 실체를 가장 잘 알고 있겠지요
촐라롱콘 18-04-09 20:28
   
정말 오래도 살았군요....!!!
Shifteq 18-04-09 21:50
   
욕 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에 조금 믿음이 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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