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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7 17:58
[한국사] 발해와 일본이 무역을 했었나요?
 글쓴이 : 아스카라스
조회 : 1,337  

유튜브 영상 중에
한중일 각 명문대학생들에게 한국역사에 관한 교육을 어떻게 받았는지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발해에 관해서 동경대학생들은
발해가 일본에 조공을 한 적이 있다고 교육받는다더군요.

발해가 일본에게 책봉을 내린 적이 있던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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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스 17-06-27 18:01
   
오히려 일본이 발해에 조공을 함
그노스 17-06-27 19:08
   
유득공의 발해고를 보시면,

발해가 무왕 시절에 일본으로 사신을 보냈고, 일본은 발해로 조신충마려를 보내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무왕에게 빛깔 있는 비단 10필, 얇은 비단 10필, 두꺼운 비단 20필, 실 100꾸러미, 솜 200둔을 바쳤다고 합니다.

발해 문왕 시절에는 일본으로 열 번 사신을 보냈고, 일본은 조신전수, 기촌전성, 양후사 영구, 연익마려, 무생조수, 조신전계 등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발해의 관리 일만복이 일본으로 가져온 국서를 가지고 왜왕이 문제를 삼는데,
발해왕이 글끝에 왜 천손을 자칭했는지 묻고, 또 발해왕이 스스로를 아저씨라고 부르고 왜왕을 조카라고 칭하는 것은 예를 잃는 것이라며 다음에는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이듬 해에 발해의 관리 오수불이 일본에 가서 말하길, 발해와 일본은 오랫동안 좋은 이웃으로 오가며 조빙하기를 형제와 같이 했다고 합니다.

발해 강왕 시절에는 두 번 사신을 보냈고, 일본은 진인광악, 숙미하무, 숙미선백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발해의 관리 대창태가 왜왕을 태극전에서 접견하는데 그가 네 번 절하는 것을 두 번으로 줄이고, 박수도 안치게 하며, 화려한 단청을 입힌 궁전을 만들어 향유하게 하는 대접을 했다고 합니다.

(살짝 서로 간의 신경전이 보이기는 하지만 나름 좋은 관계? 학자분들은 발해가 경쟁관계였던 신라를 견제하기 위해 일본을 필요로 했다고 보시는 것 같고, 발해 사신과 일본왕의 회견내용을 보면 일본왕이 매번 발해 사신들에게 당나라의 정세를 꼬치꼬치 묻는 것이 보이는데 당나라가 쳐들어올까봐 여전히 일본이 불안해했던 것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karin123 17-06-29 04:32
   
한참 일본이 자기들만에 중화뽕에 취해서, 발해를 업신 여기기는 했습니다. 조공을 바치라는 식으로 말이죠. 한창 신생국이던 발해는 신라를 견제할 필요성도 있고 해서 일단 적당히 달래듯이 일본의 비위를 맞춰줬습니다. 허나 처음에 비교적 좋은 관계는 아니었습니다. 교역은 맺었지만 일본 사신이 발해에 왔다가 제대로 도시답지도 않은 야만인이라고 취급도 하죠.(아마 발해 건축물이 아니라 발해에 속한 말갈족들의 문화를 본듯합니다.) 발해도 조공을 바치라는 등의 일본에게 황당했었죠. 허나 시간은 흐르고 문왕시기 국력이 급상승한 발해는 일본을 사위의 나라라고 하면서 천자의 나라라고 자칭한 일본에게 맞대응했습니다. 그 탓에 발해와 일본은 6년간 교류가 없었습니다만, 일본이 발해와 연합해서 신라를 침공하기 위해 발해에게 사신을 먼저 보내게 되었고, 이후에 신라침공 계획은 흐지부지됩니다만, 발해와 일본은 활발히 교역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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