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타국인들과의 접촉이 지극히 협소했던 전근대 결국 그 국가의 인식이란 자신들이 직접
접촉하고 느끼며 보는 아주 소협한 개인적 경험에 한정되는 경험적 판단일텐데요
과연 조선인들이 당시 일본인들을 어떻게 느끼고 바라보았을까를 사료를 통해 한번 알아보도록해용.
늘상 있었던 왜구로 대표되는 일본인 해적들의 모습과 함께 유일하게 조선인들 다수가 느꼇을법한
일본인들이란 실록에도 빈번하게 등장하는 '왜노'라고해서 일본인 노비가 왜구과 함께 대표적인데
실록에 기록된 것들을 조금 옮겨보면 왜구들의 생계를 해결해 주고 교화시키기위해 조선초기에
설치된 왜관 혹은 왜포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일본인들이 유입되고 이들이 조선 곳곳에 노비로
쓰이기 시작해요 그래서 외교문제가 될 정도여서 세종의 아버지인 태종8년 이방원은 이런 조치를
내리게 되죠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다음 기사를 보면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함을 알수 있는데 2년 뒤인 태종10년
기록을 보면 당시 경상도에서만 공식적으로 파악한 왜인 노비의 수가 2000명에 달했고 학계에서
추산하기에는 최소 전국적으로 5000명에서 ~2만명까지도 보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이후에도 별다른 해결책이 없는지 계속해서 등장 사회문제가 왜노인데 예를들어 세종대를 보면
무려 왜노에 대한 기사가 36건이나 검색되는 상황이고 이후 적극적인 조처로 왜관정책을 시행하고 등등
이 분야는 아직 전문학자가 부재해서 연구결과가 한정적이지만 늘 생각하는게 제대로 연구해보면
흥미있는 주제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