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無渡河(공무도하, 임아 그 물을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공경도하, 임은 끝내 물을 건너셨네.)
墮河而死(타하이사,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當奈公何(당내공하, 가신 임을 어찌할꼬.)
翩翩黃鳥(편편황조, 펄펄 나는 저 꾀꼬리)
雌雄相依(자웅상의, 암수 서로 정답구나)
念我之獨(염아지독, 외로울사 이 내 몸은)
誰其輿歸(수기여귀, 뉘와 함께 돌아갈꼬.)
-고대가요(고구려)<황조가(黃鳥歌)>
달하 노피곰 도다샤(달이시여, 높이 돋으셔서)
아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아, 멀리 비치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러신고요(저자에 가 계신가요)
어긔야 즌 대를 드대욜셰라((어둠이)진 곳을 디딜까 두려워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어느 것이든 다 놓아 버리십시오)
어긔야 내 가논 대 졈그랄셰라(아, 내 임 가는 그 길 저물까 두려워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고대가요(백제) <정읍사(井邑詞)>
보로매 아으 별해 바룐 빗 다호라(보름에 아아, 벼랑에 버린 빗 같아라)
도라보실 니믈 젹곰 좃니노이다(돌아보실 임을 조금 좇겠나이다)
-고려가요 <동동(動動)> 중 '6월'
오나라 오나라 아주 오나(오라고 하면 아주 오시나)
가다라 가다라 아주 가나(가달라고 하면 아주 가시나)
나나니 다려도 못 노나니(나날이 기다려도 못 어울리니)
아니리 아니리 아니노네(아니리 아니리 아니었구나)
에히야 디야 에히야 다다니뇨
오지도 못하나 다려가마(오지도 못하니 데려가 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