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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04 15:09
[기타] 주필산 전투의 의문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4,508  



7분 20초 부터 보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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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해 15-12-04 15:40
   
전략설계 15-12-04 18:38
   
1. 주필산 전투 중에,
고구려의 5부중, 북부욕살 고연수, 남부욕살 고혜진이 당군에 잡힌 사실.
(고구려의 최고위 지방관 욕살이 2명이나 전사도 아니고 사로잡힐 정도면 휘하부대는 와해됐다고 봐야..)

2. 주필산 전투 이후, 당군이 안시성 공성에 들어간 점
야전에 당군을 위협할 규모의 고구려군이 건재하다면,
그 부대부터 격파하지,
공성에 들어가 토성 쌓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필산과 안시성은 지척이라..
성 주변에 고구려군 주력을 놔두고 안시성 공성에 들어갈 수는 없다고 봐지네요.
안시성 공성시점에서는 주필산 고구려군이 안시성으로 들어갔다가나..
안시성 주변의 고구려군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고 봐야 합니다.

주필산전투시 고구려군이 당군에 상당한 피해를 줬을 수도 있고..
주필산전투 이후에도 어느 정도 양측간 교전이 길어질 수도 있으나..
당시 상황은 어차피 당나라가 사서에 쓴 것이라..

당이 안시성 공성에 들어갈 쯤은 야전의 고구려군이 어느 정도 정리됐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게 고대전쟁의 기본 순서니까요..
뷩글이 15-12-05 12:49
   
이 전쟁기록은 믿을 만한게 못된다고 들엇는데 아닌가요?? 잘 모르겟지만 당 태종이 역사서를 아주그냥 뜯어 고쳣다던데??
전략설계 15-12-05 20:43
   
고연수, 고혜진이 잡힌 사실, 당군이 안시성 공성에 들어간 사실, 당군 토성이 무너지면서 당군이 퇴각한 사실

이런 뼈대가 되는 기본 역사사실이 흔들리면.. 뭐라 논할 수가 없네요.
그노스 15-12-06 21:30
   
적지 않은 분들께서 사대주의자로 보시는 김부식 마저도 주필산 전투에 대한 당의 기록에 의구심을 품고 있었더군요.
우유니 15-12-06 22:10
   
예전에 여기 전략설계님과 굿잡스님이 이 내용으로 달리셨을 때 상당히 흥미진진했던 기억이나네요~
못보신 분들위해 주소 붙일게요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83829&sca=&sfl=wr_subject&stx=%EC%A3%BC%ED%95%84%EC%82%B0&sop=and
     
구름위하늘 15-12-07 18:12
   
좋은 자료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유니 15-12-07 20:37
   
전략님이 재미난 글을 많이 쓰셨죠 이것도 첨부 할게요 
우리 역대 장군들에 대한 평가입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81818&sca=&sfl=mb_id%2C1&stx=becaus
     
구름위하늘 15-12-08 14:24
   
재미난 글이라기 보다는 혼자만의 상상으로 어그로를 잘 끌어당기시는 유형이시죠 ^^
게시판을 활발(?)하게 한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재미가 생기긴 합니다만...
글 자체는 별로 재미없더군요.
          
우유니 15-12-08 20:31
   
네 ㅋ 전모씨 요새는 자중하더라요 ㅎㅎ
저기 전모씨 글에서 제일 재미난 부분은 '장수왕 남진정도했고' 이 부분이죠 ㅎㅎ
          
전략설계 15-12-09 15:08
   
어그로 땡기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니, 국빠, 왜빠적 시각과 충돌이 나고,
그쪽에서 알아서 댐비는 것이죠.

어그로 머더러 땡겨요? 생각을 글로만 썼지.
댁들은 반론 쏟아지믄 즐겁든가요?

저 글도..
시저, 징기스칸, 알렉산더 이 정도 '왈드 클라스'들 열거하면서
우리나라 위인들도 껴넣어 그 레벨에 맞춰서 언급하는 것인데..

광개토왕은 중원의 큰 나라를 정복한 적 없다,
장수왕은 남진 외에 없다. (왜 그때 서쪽에 북위가 있었으니까)
시저, 징기스칸, 알렉산더를 논하면 같은 급으로 얘기한 것이고
그렇게 이해하면 되는데.

저걸 광개토왕, 장수왕 비하했다고 가만히들 안 있죠.

세계를 정복한 징기스칸, 알렉산더 논하고 있는데, 내가 고구려가 유연을 어떻게 한 것까지 열거해야 되냐고요!!!
그래야 맞는 말이 되나요..

여기다 '기 - 승 - 전 - 우리나라 최고' 요렇게 쓰면 반론이 뜸하죠. 그거 압니다.

나는 역사, 정치, 군사 문제 만큼 '우리나라 최고'로 자위하고 싶지 않고.
'우리 최고'에 맞추다 보면 안 맞는 소리하게 돼 있습니다.

역사 계시판에서 자존심 채우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안 맞는 얘기는 죽어도 하기 싫습니다.

우리가 항상 최고인데 머더러 역사를 얘기합니까..
어떤 것도 코투리만 있으면 최고로 만들 수 있는데.
안해서 그렇지 내가 그런거 할려고 하면 잘 합니다.
저 위에 주필산 전투도 몇가지 사서의 구절 엮으면 우리가 이겼거나 지지 않은걸로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그게 남는게 뭐죠??
욕살 2명이나 전사도 아닌 사로잡혔고.. 공성에 들어갔고..
공성도 서둘지 않고 토성 쌓는 식으로 여유있게 진행됐는데..

학계에서 인정하는 정사가 괜히 정사가 아니죠.
역사도 과학적이고. 대학교 역사학 교수들이 저런 자투리 의문점을 몰라서..
주필산 전투를 고구려가 졌다고 하는게 아니죠.
자투리는 있지만 저러한 큰 줄기를 뒤집을만한 뭔가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만약에,
옆에 시저, 징기스칸을 논해도, 따로 장수왕 한강유역 뺏은거 잘했다고 칭찬해주면
조용합니다.
우모씨 그쵸~잉!!!
여기는 그래야 조용합니다. 강아쥐도 이쁘다고 자기 쓰다듬어주면 좋다 그러죠~잉..

죽을 때까지 역사를 '우리꺼 최고'라는 생각의 틀속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사람들이 여기 많습니다.

여기 계시판을 분리할 필요도 있습니다.
내가 사이트 주인이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같은 역사를 봐도 '기 - 승 - 전 - 우리역사 최고'로 여기 들려서 자존심 채워서 갈 그룹.
있는 그대로 역사를 보면서 거기서 뭘 배워야 하는가 배울 점을 찾는 그룹..

다른 부류가 섞이다 보니까.. 핵심이 아닌 것만 가지고 말만 늘어집니다.

내가 알렉산더, 시저, 징기스칸와 우리 위인들을 같은 레벨에서 비교하는데.
고구려 유연 얘기로 왜 길게 얘기를 해야 되죠.

여기 정치, 역사, 군사계시판 쓸고 다니면.. 대충 부류들이 나옵니다.

여기는 역사로 자존심 채워가려는 국빠들이 2/3.

정치계시판에선 운동권, 친노 조지고..
요즘 밀리계시판에서 IS로 지적질하고.. (여기 사이트 통틀어 IS 내가 젤 아는듯)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190132&page=2

ㅎㅎㅎㅎ

언제적 글인데
내가 잊고 있던 글들인데 이렇게 내 글 기억해주는지 몰랐네요.

이렇게 재밌어해주니.. 
덤으로,
밀리계시판, 정치계시판에도 좋은 글 많아요.. ㅋㅋㅋㅋ

밀리계시판에 "휴전선 155마일 전체에 CCTV를 깐다면.. "
읽을만 할겁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188524&sca=&sfl=mb_id%2C1&stx=becaus&sop=and

집 경비를 위해 CCTV 12개 쓰는걸 경험삼아 계산좀 해봤고..

정치계시판에
"손학규를 중심으로 본 새 야당의 포지션"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politics_bbs&wr_id=773330&sca=&sfl=mb_id%2C1&stx=becaus&sop=and

이런 구상 좀 획기적이죠..
역사 계시판에서만 그러지 않습니다.
          
전략설계 15-12-10 00:22
   
역사는 한 부분일 뿐이고..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36243
 
'유용원의 군사세계' 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여기서 조선좀 까면 국빠들 달려드는 것처럼 유용원에서도 악플들 떼거지로 달리죠.

'KFX 사업을 큰 돈 들여 배우는거 없는 외국기술로 도배하지 말고, 돈 덜 드는  F-16B32 같은 기존 기체를 활용해서 국산 레이더, 항전기술을 습득하라"라는 주장이었는데..

이게 8년 전 글입니다.

2조짜리 훈련기 개발, 6천억짜리 FA-50 공격기 개발해봐야 외국 레이더, 외국항전 갖다 끼면 끝이라..
그로부터 8년 허송세월하다, 이제와서 청와대에서 돈 준다해도 항전을 건들어본 인력이
없다보니 KFX 지금 난리도 아니죠.

기본을 무시하니 끝이 이렇게 될 줄 알고, 8년 전에 혼자 저런 소리 했었죠.
 
지금 생각하면 쪽수 삼아 악플 달던 저 무뇌들, 99% 떼거지라 악플좀 달면 지기들이 이긴줄 착각하지만,  8년이 지나놓고 보니 내 말이 맞고 저것들이 모지리들이죠.

논쟁 원 없이 해본 사람으로, 쪽수는 그냥 쪽수일 뿐입니다.

나도 '우리나라 최고'가 좋고, 뿌듯한 기분이 들지만,
맞지 않는 소리 백날 해봐야 남는건 0입니다. 역사로 자위만 할 뿐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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