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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31 17:05
[중국] 중국은 정서가 많이 다른가요?
 글쓴이 : 에치고의용
조회 : 2,641  

김용의 녹정기라는 무협을 본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주인공 위소보는 반청복명을 위해 활약하는 비밀결사단체, 즉 독립운동하는
그런 모임의 일원인데요.
청나라의 강희제에게 접근하여 황제의 심복으로 생활하게 됩니다.
 
그런데 강희제가 정치적으로 유능하고 인성도 나쁘지 않고 말그대로 성군의 자질을
갖춘 황제라는 것을 알게 되자 지금 이대로 좋다고 생각하여 위소보는 마음을 바꾸게 됩니다.
 
인상적인 대사가 있었습니다.
자금성의 용상에 앉아 있는 황제가 한인이면 어떻고 만주인이면 어때? 백성이 잘 살 수 있도록
해주면 그만이지.
 
저에겐 엄청난 문화적 충격이었네요.
만약에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 조선총독부의 총독이 능력 좋고 정치를 잘한다고 해서
 
총독이 조선인이면 어떻고 일본인이면 어때?
 
라는 식의 대사를 넣고 주인공이 그렇게 행동한다면 그 작품을 쓴 작가는 아마도 사회적으로
엄청난 비난과 손가락질을 당했을 것 같습니다.
 
이게 한국과 중국의 차이인건가요?
김용은 무슨 베짱으로 저런 내용의 소설을 쓴건가요? 중국은 정서가 한국과 판이하게 달라서
저런 작품도 용납이 되는 걸까요?
 
참 미스테리합니다.
 
녹정기를 썼다는 이유로 김용 선생이 테러를 당했다던가 뭐 그런 뉴스도 접한 적이 없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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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드리 16-01-31 17:22
   
이상한 게 아닙니다. 조선총독부가 잘했다면 절대 3.1운동 안일어났습니다.
조선에 대한 수탈 및 강압적인 통치가 반발을 일으켜서 일어난 일이지 민족감정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일제강점기를 옛날 어르신들이 왜정때 왜놈들 어쩌구 욕하는 이유가 수탈 당하고 무시당하고 전쟁터로 끌려가서 욕하는 것이지 민족이 다르다고 그런 건 아니죠. 통치를 잘하면 반발이 적어지는 건 당연한 겁니다.
     
에치고의용 16-01-31 18:55
   
그렇군요..생각해보면 그렇네요
해달 16-01-31 17:24
   
아예 다른데요.

현재 중국은 청나라가 자기 역사고, 따라서 청나라 땅은 현재 중국 땅이고, 만주족도 중국인, 티베트족도 중국인 등등 소수민족 다 중국인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논리대로라면, 중국인이 중국 지배한거에요. 엄밀히 하면 다르지만.
당연히 사회적 비난 안 받는게 당연한거죠.
Marauder 16-01-31 17:46
   
만주족은 중국인으로 인정받고있고 또한 현재는 한족이 주 지배민족이니까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현재 중국이 청나라를 보는 시점은 고구려인과 신라인 부여인정도의 차이입니다. 우리입장에선 누가 통일했어도 별다를게없죠.
Marauder 16-01-31 17:48
   
중국은 현재 동북공정으로 심지어 고구려마저도 '중국 지방정권의 내전' 으로보고있는게 실정입니다. 물론 일반인들의 시각은다르겠지만 그것은 한국이 남아있기 때문이겠죠. 헌데 만주족은 현재 한화되었고 딱히 따로 자치구를 갖고있는것도 아니구요...
비좀와라 16-01-31 18:28
   
김용의 성씨가 김씨지요?

마지막 청황제의 성씨가 김씨이지요. 그럼 답이 나왔나요?
개생이 16-01-31 18:42
   
왜 그런고 하니 김용이 영웅문을 내고 중국민들 사이에서 어마어마한 영웅으로 떠오릅니다. 영웅문의 배경이 되는 송말 원나라의 강세속에서 자칭 한족의 자존심이 되는 소설을 썼으니까요. 심지어 징기스칸의 딸이 주인공을 짝사랑해 매달리는 장면까지 넣으며 중화 라는 자부심을 달래줬죠. 헌데 이게 중공정부의 정책이 바뀌면서 한 순간에 배신자,역적 소릴 듣게 되죠. 그게 뭐냐면 중공정부의 정책이 여튼 이유불문하고 중국땅에 있던 나라는 다 중국꺼라는 정책이다 보니 당시 김용은 중국무협작가의 영웅에서 중국의 정책을 거스르는 배신자 낙인이 찍힙니다. 당시 김용 자신도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해서 그 이후의 글들에서는 중공정책을 따라가게 됩니다.

저도 들은 얘기인데 송나라의 명장이자 충신인 악비의 사당이 예전에는 많았지만 중공정책 변경후 사당들이 많이 철거 되었답니다. 악비는 충신이 아닌 중국대륙의 통일을 막은 악적 악비가 된거지요.

중국에서 한족이라 주장하는 세력이 세운 국가는 명나라 하나 뿐 다른 고대국가들은 다민족이 세운거라서 중공의 뿌리를 찾기엔 답이 안 나오니 다 내꺼 라는 정책을 쓴거죠.
     
에치고의용 16-01-31 18:51
   
아..그런 내막이 있었군요. 역시 공산주의 자체가 민족주의를 싫어하니 그럴만도 하군요.
     
개생이 16-01-31 18:53
   
그나마 주원장의 출신성분도 불분명해서 문제죠. 한림아 밑에 들기 전에는 시정잡배로 살인,도적,강도,인신매매등 별 짓을 다 하고다닌 우리 고려때 잡혔으면 능지처참감 이었을 녀석이 작당을 모아 한림아를 속이고 죽인후 나라를 세웠으니..... 차라리 한림아가 주원장에게 안죽고 나라를 건국했다면 속 편했을 것을요.
mymiky 16-01-31 19:59
   
윗분말씀대로, 청을 부정하면, 지금 영토 다 토해야 하는데
중국정부가 곤란하죠.
만주족들도 흡수한 마당에, 어느정도 청나라에 대한 포용을 보여줘야 명분이 섭니다.

따라서, 주인공인 위소보란 캐릭터도, 아버지가 누군지 몰라요..
위소보 엄마가 기생으로 나오거든요.

아들의 생부가 손님으로 모셨던 한족일수도 있고, 몽골족일수도 있고, 만주족일수도 있고,
뭐 그래요..

그렇다보니, 좋은게 좋은거다.. 뭐 이런식으로 내용이 흘러가는거죠..
하얀그림자 16-01-31 20:06
   
녹정기는 진용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그의 작품 대다수 모두는 한족 중심의 사관이 담겨있죠
위 개생이님 말씀대로  진용은  중공으로 부터 반 중화주의( 여가서 중화란 한족이 스스로를 높여 부르는 말이지만
근래에는 중국 영토 안의 모든 인종을 중화라함  즉 반청복명 ,반원 복송은 중국네 민족간 편을 가르는 객관적이지 못한 편파적 시각이라는 의미)라는 비판을 받는데요
진용은 이런 것을  (한족중심사관과 범 중국사관의 갭) 처음에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진용(金庸)은 요, 금, 원 ,청은 한족의 나라가 아닌 오랑캐라는 한족의 전통 사관에 입각해서 소설을 썻는데
중공이 이를 비판한거거죠
진용의 시각대로라면 중공은 몇개로 찟어져야 할 나라이기 때문이죠
녹정기는 곡학아세한  진용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즉 한족의 시각이 아니라
만주족도 중국의 일원이라는 시각을 도입한거죠
즉 자신의 개인적인 역사관이 아니라 현재의 공산정권이  원하는  어용 소설을 쓴겁니다
이연결의 영웅이라는 영화를 보셨는지요?
그 영화가 바로 현재 중공의  역사공정 프로젝트의 핵심개념입니다
진시황은 한족이 아니지만 중국?을 최초로 통일합니다
주인공 이연걸은 진시황제를 암살하려 하고  그 시황제를  마침내  죽일 수 있는 순간이 왔지만 포기하고  죽습니다
이유는 천하 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죠
그래서  진시황이 아무리 網民하는  악독한 독재자라 할지라도  천하통일을 위해서는  살려  줘야 했던겁니다
 천하????
강호?????
중원?????
모두 한족의 땅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오랑케라고 부르던  몽고 거란 여진 위그루 티벳의 땅은 천하도 아니요
중원도 아니오 강호도 아닙니다
중국????의 최초의 통일국가 진나라를 배경으로 한 영화
이연걸 주연의 영웅은
동북공정과 홍콩반환등 시류에 따라 탄생한거죠


http://koreanz.com.au/%ec%a3%bc%eb%a7%90-%ec%98%81%ed%99%94%ea%b4%80-2/?mod=document&uid=6049

2번째 카트 30분부터 보시면 이연걸은 진시황이 못된 놈이지만 찬하통일이라는 대의를 위해서 살려주고 자신이 죽습니다
위그루 티벳 침략을 합리화하고  원청요금사는 물론 여타 변방 이민족의 역사를  중국 역사에 복속시키려는 의도입니다
천하를 통일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폭력적인  桀紂 은 군왕이 통치해도 용서된다는 의미죠
     
하얀그림자 16-01-31 20:20
   
녹정기는 지금 스토리가 하나도 기억이 안나지만 그 뜻은 사슴의 뿔,관이라는 의미로 왕관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이는  아마도  여진족의 토템중  하나이고 이것도  소위 중화의 것이라는 의미일것입니다
          
Centurion 16-01-31 21:19
   
기억이 안나시니까, 제가 얼마전에 드라마를 본 관계로 말씀드리자면..

위소보가 나중에 강희제 명을 받고 동진해오던 러시아 애들이랑 전쟁하러 가게 되는데..
그 무렵 때 받은 작위가 녹정공이었습니다.

흑룡강성에 녹정산(鹿鼎山)이라는 산이 있다더군요.

글고, 이게 스토리 마지막 부분 근처인데..
42장경이라는 책에 표지안에 숨겨져있던 지도를 맞춰서..
중원에서 긁어모은 황금을 숨겨둔 소위 청나라 황실의 용맥이라는 곳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나중에 강희제를 죽이느냐 아니면 반청복명 타령하는 천지회를 택하느냐 갈팡질팡하다가,
마누라들 데리고 숨어버리죠.

그래서 강희제가 툭하면 양주로 내려와서
사라진 친구인 위소보를 찾더라~ 뭐 그런 이야기로 끝나죠.
               
하얀그림자 16-02-01 09:54
   
아 작위명이었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녹정기 찿아보니 주성치가 연기했던  그 영화가 대략 생각나네요
녹정기는 위소보에 대한 기록이었네요
님 말씀 듣고 좀 찿아보니
님이 말씀하시는 녹정산은  구글에 나오지 않고 산동쪽에  다른 녹정산이 나오네요
제가 왕관이나 토템을 언급한것은
퉁구스계의 토템중 사슴이나 곰 이리를 숭앙한 부족들이 많았다는 것에 근거한 것인데 아니었네요
위소보도 제가 언급한 영웅이라는 영화의 이연걸이 연기한 캐릭터처럼
누가 천하(중국)를 다스리건 간에 , 한족이건 한족이 아니건 간에  통일의 상태를 유지하거나 (영화 영웅)나  덕치를 할 수 있다면(녹정기)  누가 우두머리를 하느냐는 중요치않다
 모두가  중화다라는 의미겠지요
그렇다고  녹정기나 영웅은  한족의 자존심을 포기 한것이 아니고
한족은 힘이 없어서 소수민족?에게 천하쟁패를 양보한것이 아니고
  상황을 엎어버릴 수 있지만
가만 놔두는 것이 대中華??????의 대의에 일치함으로 방치하는 것이다라는 의미겠군요
굉장히 황당한 개념이 아닐 수 없네요
그러니까 평생 몽골초원 밖으로 나와보지 않은 징기스칸이  이런 의미로 중국인이 되는구나 싶은것이,,,,ㅋㅋㅋㅋ
          
구름위하늘 16-02-01 12:54
   
비슷한데요....

축록과 문정을 합쳐서 녹정이라고 한 겁니다.
축록은 사슴을 쫓는다는 의미인데, 사슴이 천하를 비유하는 것이라 천하를 쫓는 것과 같고,
문정은 정(가마솥? 화로?)에 대하여 물어본다는 의미인데, 고대왕(유명한 왕이라는데, 기억은....) 이 가지고 있었다는 가마솥에 대하여 질문한다는 것이 천하일통에 대하여 관심이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녹정기는 천하를 도모하는 이야기...의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소설 첫 부분에 축록과 문정 이야기가 나옴.
     
에치고의용 16-01-31 22:28
   
어쩐지;; 항상 한족 중심주의를 주제로 쓰던 작가가 갑자기 이게 왠일? 이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압력을 받았던 거였군요;
Centurion 16-01-31 21:41
   
김용의 소설은 보면.. 한족 뽕맞은 소설맞고..

그의 대표작인 사조영웅전 같은 경우..
금나라한테 북송이 개털린 정강의 변에서 이름을 딴.. 곽정과 양강 두 인물이 등장하죠. 

근데 양강의 어머니가 금나라 왕족의 부인이 되서 왕자로 자라다,
나중에 진실을 알고도 금 쪽에 붙어서 반역자가 되고.. 악랄한 인간으로 그려짐..

곽정은 몽골족 징기스칸 밑에서 자라던 한족인데.. 그 설정 자체도 좀 병맛스럽지만..
순진무구하고 사람 좋게 그려진 인물로, 악독한 양강과 달리 의협심 좋은 착한 사람으로 나옴..

나중에 몽골이 침략해오자,
남송의 애국지사로 양양성에서 끝까지 싸우다 현철중검으로 의천검, 도룡검을 만들고 죽음...

그리고, 양강의 아들인 양과는... 아버지가 못되먹은 반역자로 나오지만, 그런 자신의 출생을 극복하고,
나중에 남송을 공격하는 몽케 칸을 잡아죽이는 애국지사로 나옴..

그리고 훗날의 의천도룡기의 경우.. 원나라 말기, 명나라 건국직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장무기가 원나라의 하수인 노릇하던 작자들에게 부모도 잃고, 자기도 죽을 병 걸려 살다가..
운빨로 무공을 얻어서, 천하 최강 고수가 되어 명교의 교주가 되고, 그 수하 중에 야심찬 인물로 주원장이 등장함.
어쨌든 자기도 천하를 다스릴 그릇이 안된다고, 황제가 되길 거부하고 떠남..

그리고.. 나중에 명나라 배경의 소오강호가 나오는데..
여기서도 묘족이니 왜구니 이런 애들 나오고, 그닥 한족뽕 맞은 내용은 좀 덜하긴 한데..
이건 재미가 없어서 보다 말았고..

그 다음이 청나라 배경인 녹정기인데..
위소보라는 인간은 무술도 못하고, 입만 살은 소인배인데..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니, 여자들 여럿 거느리고, 하렘을 차리고...
청나라 황제의 친구이자 심복으로,
다른 한쪽에선 명나라의 부활을 꿈꾸는 천지회 총타주의 제자 겸 향주로써..
오락가락하다가 강희제가 명군이니 반청복명도 부질없고,
그렇다고 자기 옛 동지들 토벌못하겠다고.. 용서해주든 말든 도망쳐 숨겠다는 그런 내용임..

위에 분이 잘 설명해주셨는데..
중국 공산당은 청나라라는 이민족의 역사에 편승해서 지금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청나라 까는 내용은 안됨.. 원나라나 요나라, 금나라 까는 내용도 안됨요.

중국 공산당은 남송을 초토화시킨 징기스칸보고 위대한 중화인이라고 우기는 중이기 때문에... ㅋㅋㅋ

우리나라로 치면 일제시대를 당한 와중에도.. 일본정부가 망해서..
한국이 일본땅을 차지했답시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위대한 한국인이라 드립치는거랑 비슷한 이치..
     
에치고의용 16-01-31 22:30
   
소오강호도 나름 재미집니다. ㅎㅎ 확실히 민족감정적인 내용은 약했던 걸로 기억하고요.

소오강호는 고강한 무공을 위해서라면 남자이기를 포기할 정도로 무림인들에게 고수가 된다는 것은 떨칠 수 없는 유혹이다라는 것이 드러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밌었던 드립은 동방불패 조카가 이제는 숙부가 아니라 고모라고 불러야겠군...뭐 이런 드립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네요 ㅋㅋ
태강즉절 16-01-31 21:48
   
짱개 고래로...
각 지역 패자들인 제후는... 자신들의 상징으로 커다란 청동 솥을 하나씩을 천자에게 하사 받습니다.
패권에 쩔은 각 제후들은 ..타국을 침략해 전리품으로  솥단지를 획득 그 지역의 패권을 인정 받습니다.
전쟁이 시작되면..젤 고달픈게..민초들..전화에 휩쓸려 이리저리 몰리게되고 죽고...
그리하여..비참한 백성을 사슴에(鹿) 비하여...제후 각축전을 "축록의 장이 열렸다"표현했죠.
패웅,효웅, 간웅등....결국 탐욕한  패자가 강탈한 솥(鼎)에다 사슴을(민초) 삶아먹는 이야기라 하여...녹정기.
급박하게 휩쓸리는 패도 시기 암울한 민초들의 삶을 표현한겁니다.....밝은 뜻은 아니예요..
어질고 순박하며 뭔가 좀 부족한듯한 우유부단한..."영웅"을 그리는..그런 민초들의 바램.

에브데이 전쟁이다 보니..이놈이던 저놈이던 전쟁 멈추게 하고 편하게 해준다면 어떤놈이라도 영웅인거죠.
그게 핏줄이던 국적이던 상관없이..

짐 중국 티비에서 하는 사극들..대부분 청나라 융성기나 말엽이죠..
명청전쟁 송몽전쟁..그런거 없지요..(외적과 싸우는...이민족과 대량 학살당하며 싸우는..)
지들끼리 내란이라면 모를까?...있다면 그와중 남녀간 사랑이나 개인의 출세기등..
역사적 전쟁의 상당수가 그저 뭉퉁그려 표현합니다..국명까지 엉뚱하게 바꿔가면서
그런거 하나 연속극으로 못다룰 정도의 정서가 현 짱개입니다.
그런거 다루면...우리는 하나가(개뿔 한족!) 아닌걸 강조하는거거던요... 알고보면 불쌍한 면도있어요.ㅋ
말해 뭐해요..대일전 치룬것도 국부군이 선두에섰구만..요즘 나오는 영환 전부 팔로군만 나오더군여..ㅋ
태강즉절 16-01-31 21:56
   
윗분 표현을 좀더 보충한다면...

일본 강점 36년 당했다고...일본의 역사 전부가 우리껀 아니죠!..
36년간 그시기 일본 역사의 일부는 공유할수 있겠지만...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한국인은 절대 아니죠..
짐 짱개들 주장은...평생 송나라 땅 밟아보지도 못했을 징기스칸을
그 후손에게 점령당했다고....남 조상까지 소급해서리 중국인이라 하는거죠.ㅎ
     
Centurion 16-01-31 23:02
   
아 제가 착각 겸 말실수를 좀 했네요..
징기스칸은 서하정벌 끝내고 금나라 공격명령 내리고 죽었네요.

근데, 뭐 결국 징기스칸의 손자인 쿠빌라이때 남송이 멸망하고 식민지배를 당한 셈인데..

요즘 중국 공산당이 징기스칸이 유럽까지 진출한 위대한 중화인 타령치면서..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근처까지 자기네땅 드립칠 준비를 슬슬 하는게 보여지더군요..

얘네들은 힘있으면, 어거지도 통한다고 믿고, 실제로 능력만 닿으면..
내일 당장이라도.. 한국역사는 중국 지방정권사 외치고, 미수복영토 회복한다고 쳐들어올 수 있는 애들이죠.
몽골족도 뻔히 외몽골이 독립해있는데도, 징기스칸은 위대한 중화인 드립치고 사는거 보면 충분히 짐작가능한 일이죠.
우리나라 고구려, 발해사도 자기꺼라고 우기고.

만약 일본이 망한다면..
훗날 중일전쟁 때 점령당한 땅을 들먹이며 일본땅도 우리꺼다 해~ 할 수 있는 족속들이 중국인들이죠..
요나라, 금나라, 원나라, 청나라도 다 그런씩으로 우기는 중이니까요.

티벳도 예전 당나라 때 토번한테 개털리고,
훗날 청나라가 잠시 털어서 세속지도자 대신 종교지도자를 내세우고,
그 종교적 지도자로 청나라의 국사로 모셨던 관계인데..

지금은 티벳도 우리 중화민족이다해~라며 "티벳도 우리 중국땅~" 시전 중이죠.
하여튼 논리고 뭐고 필요없이 어거지랑 땡깡, 염치도 모르는 놈들입니다.

그냥 돼지처럼 탐욕만 넘치고, 입에는 거짓말과 뻔뻔함 뿐이죠.

아마 임진왜란 때 일본한테 명나라가 공격당해 명나라가 점령당했으면.. 또 일본도 중화민족이다~난리쳤을 겁니다..

물론, 아직까진 주장 안하고 있지만..
그거 아니라도.. 조공책봉관계 들먹이며, 오키나와니 조선이니 속국드립치는데..
훗날 미국 세력이 약해지고, 일본이 쇠퇴하면.. 일본도 조공바쳤다고 미수복영토 드립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본 중국인은 딱 그런 족속들이였고, 예상에서 빗나간 적이 없더군요.
바람노래방 16-02-01 00:09
   
국공내전기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인의 정서는 청나라는 자기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동북공정을 하는 이유도 자기들 내부 사정이 있는거죠.
     
하얀그림자 16-02-01 10:13
   
네 이점이 모택동과 쑨원의 차이점이죠
모택동은  중국 혁명의 주체를 민족이 아닌  계급으로 봤습니다만
쑨원은 태평천국의 난처럼 반청복명, 한족 만세를 외쳤던  사람이죠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국민당이  대륙의 주도권을 잡았다면 소수민족 문제는 다른 양상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한편
중국의  문화적 흡인력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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