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은 인구가 전성기에 1억이 넘는 대제국이였다고 읽었습니다. 한나라보다도 인구가 많은 것이죠. 하지만 로마제국속의 라틴족, 또는 로마 시민권자의 수는 많아야 300만에서 1000만. 즉 건국자인 라틴족보다 이민족자의 수가 제국내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던것이죠. 그럼 로마 제국은 이탈리아 라틴족의 역사가 아닌 단순한 다문화 국가였을까요? 이탈리아에서 로마는 니들 역사가 아냐! 이럼 길거리에서 맞아 죽을거라 확신합니다.
프랑스 갈리아족은 카이사르에 열심히 대항한 역사가 있는데, 여차여차하다 결국엔 동화되어버렸죠. 나중엔 라틴족 옷 입고 대우도 이민족중 가장 잘 받고 살면서 괜찮게 삽니다. 고구려, 발해의 말갈같은 위치죠. 전 갈리아 추장들은 심지어 로마 요직들도 많이 꽤찹니다. 그렇다고 로마제국의 역사가, 주체성이 갈리아족한테 부여될수있나요? 갈리아족의 역사는 로마제국에 저항하다 지배받게된 역사입니다. 그 속에서 이민족중 가장 용맹하게, 훌륭하게 싸워 대제국에 인정받이 이민족중 가장 좋은 취급을 받았단건 분명 프랑스인들의 자랑거리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로마의 지배가 프랑스 역사다 할지 몰라도 로마제국의 정체성이 프랑스에 있다하지 않습니다.
발해는 둘째치고 왜 고구려가 한국사가 아니라는 뜬끔없는 소리가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발해도, 고구려가 인구가 350만은 되는데 당나라가 20만 끌고가고 다수가 신라에 도망갔다해도 여전히 많은수가 만주에 남아있었을텐데요? 소고구려같은 나라도 요동에 세우고 발해가 흡수할때까지 존재하지 않았습니까? 소고구려같이 작지만 괴물같은 대국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인구도 상당히 있어야했겠죠. 아마 대부분은 고구려인들이였을꺼고.즉 발해의 인구구성이 압도적으로 말갈위주였다고 단정지을순 없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