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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27 22:15
[기타] 역사에 가정이란 없겠지만
 글쓴이 : 잉여ㅠㅠ
조회 : 2,488  

한번 따져 봅시다.    

과거 중국(한족)이 한반도를 정복했습니다.   
하지만 한족은 자신들의 문화를 잃어버리고  
그만 한반도의 북방 문화에 흡수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한반도의 한족은 스스로를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한반도의 역사는 한족의 것일까요? 북방민족의 것일까요?     

역사의 주인은 혈통인가? 문화인가 ?  아니면 둘 다인가 ?   하는 물음입니다.    

여기서 한반도를 중국으로,  한족을 북방 민족으로 바꾸었을 때에도 
그 논리의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 답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의 오류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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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gun 12-02-27 22:18
   
웬만해선 이런말 안하는데...
정말 대화명 잘 지으신 거 같아요. 어울리네요.
니가카라킴 12-02-27 22:34
   
몽골족은 중국을 지배했습니다.
그리고 그 몽골족은 버젓이..지금.. 독립된 국가입니다.
원나라는 중국역사일까요.. 몽골의 역사일까요?
뒤집어서..
티벳과.. 위그루.. 내몽골.. 등등.. 현 중국이 강제로 점거한 민족들의 땅은 그들의 것일까요..중국의 것일까요?

이제 대답을 할 차례군요..
지금 중국은 혈통과 아무 상관도 없는 여러 민족을.. 강제로 합쳐서 중화민국이고 중국 역사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청나라는 그렇다 치고
원나라는 심했습니다.
위구르.. 티벳.. 내몽고의 땅을 다 분리시킨 나머지가.. 중국의 본래 민족이고 역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흡수되어 자신의 정체성을 잃었다면.. 온전히 고유의 문화가 역사의 주체이겠지요..
중국을 지배한 5호16국의 후손들은 지금 중국인들 맞습니다.

하지만 원나라는.. 반드시 빼야합니다.. 원나라의 주체인 몽골족의 국가가 버젓이 있으니까요.. 이상입니다.
     
잉여ㅠㅠ 12-02-27 23:07
   
미국은 다민족 국가입니다.     
이민자 대부분은 자신들의 모국이 따로 있다고 봐야하죠.   
아무도 한인집단이 있는 LA 구역을 한국영토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국가 = 하나의 민족    = > 오류
독립된 국가의 존재 여부      = > 오류

다른 논리는 없을까요?
          
이눔아 12-02-28 01:46
   
그 미국이민자들은 자신들의 모국역사가 미국역사라고 하지않지요. 미국역시 이민자들의 모국역사를 자신의 역사라 우기지 않고요.
gagengi 12-02-27 22:43
   
몽골이 중국을 정복하고 식민지배한 원나라는 당연히 몽골사입니다. 본국인 몽골이 지금도 버젓이 있으니까요

이와 똑같이 신라발해의 융합인 금나라 청나라는 당연히 한국사입니다. 신라발해의 본국인 한국이 지금도 버젓이 주권국으로 있으니까요.

금청사는 김구 임시정부시절 공식적으로 한국사에 포함시켰습니다. 금청사는 원래 한국사였습니다.

조선-청나라는 중국을 정복한 한민족의 남북조시대:
http://www.gasengi.co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26450
     
잉여ㅠㅠ 12-02-27 23:09
   
마찬가지로... 
위의 저의 댓글을 참고해주세요.
     
서라벌 12-02-27 23:58
   
글쎄요.. 금, 청의 뿌리가 우리라는건 알고 있으나 과연 그렇다고 우리 역사라 할 수 있을까요? 우리에서 갈라져 나왔다지만 오랜시간 분리되어 말타는 유목민족으로 떠돌며 생활해 왔고 언어적, 문화적 차이가 같은 민족, 같은 문화권이라 하기엔 너무 멀어졌는데.. 같은 뿌리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역사라 편입한다는게 과연 옳은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서라벌 12-02-28 00:04
   
중요한건 그 나라, 그 민족의 역사적 정체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우리민족이 오래 전 중국대륙을 정복했지만 문화적으로 그들에게 흡수 당했다 한다해도 중국 대륙을 정복했었던 우리 선조들이 비록 문화적으로 중국에 동화되었다 해도 역사적 정체성, 민족의 뿌리를 잊지 않았다면, 우리민족이라는 정신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건 우리 역사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반대로 중국이 우리를 지배했고 우리민족에 동화되었을 지언정 그들의 뿌리를 잊지않고 끝까지 자신들의 뿌리만은 기억하고 있다면 중국사라 할 수도 있겠지요. 옛 고조선에 기자조선, 위만조선 등이 있었고 기자, 위만 등이 중국대륙에서 왔다지만 기자는 중국에서 왔음에도 조선을 통치할때 조선의 국호나 문화적, 정치적인 어떤것도 중국식으로 바꾸지 않았고 조선의 정체성을 유지했기에 그것을 중국사가아닌 한국사로 분류하는 것이고 위만또한 중국에서 왔다하나 그의 용모나 의복으로 보아 중국민족이 아닌 우리민족이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우리역사라 하는것 처럼 말입니다.
Centurion 12-02-28 06:20
   
미국은 영국 식민지였습니다.
영국은 미국을 독립전쟁(혁명)으로 상실했습니다.
영국은 미수복영토로 여기고, 몇번 재침공을 시도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이 포기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미국은 영국사를 자기꺼라고 우기진 않습니다.

만주족과 고구려가 있었던 지역의 역사를
수나라, 당나라의 역사로 포장하지 않는다 이 말이죠..

게다가 수나라, 당나라를 세운 선비족은 고조선 시대 때 흉노에게 끌려간,
만주의 거주민들로 고조선 출신으로 추정되는 민족입니다.

따지고 보면, 한족이 만주를 차지한건 한무제 때 잠시 뿐이라 이겁니다.

나머지는 고조선-부여-고구려-발해-거란(동호족 일파)-여진(동호족 일파)-원나라(동호족 일파 실위달단족=몽골족)-명나라(자칭 한족)-청나라(여진족)입니다.

자, 오히려 이 만주를 근거지로 삼은 고조선의 후에 동호족 계열 민족들이 중국을 삼키고, 점령한 기간이 더 기네요.

그런데 그들이 힘을 잃고, 만주국은 망하고, 몽골은 초원으로 쫓겨났다고,
미국 식민지 사람이 종주국 영국의 역사를 자기꺼라고 우깁니까? 영국이 자기들을 지배했으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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