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누는 고기잡이를 주로하는 풍습으로봐서 해안가를 따라서 일본에 건너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빙하기당시 한국과 일본은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누가 한반도에는 남아있지 않고 연해주에만 남아있는 것으로 봐서 대부분 연해주-사할린을 거쳐 북쪽통로에서 남하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빙하기때 한반도와 일본이 붙어있었고 아이누들이 한반도를 통해 일본으로 건너갔다면 왜 한반도에는 아이누의 유물이 나오지 않는가에 대해서 저역시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지도를 살펴보면 연해주-사할린-홋가이도는 아주 작은 해협으로 연결된 사실상 육지의 연속입니다. 바다수면이 조금만 낮아져도 육지로 연결되어서 걸어서 건널 수 있습니다. 반면 한반도-쓰시마-일본은 깊은 바다가 넓게 가로막고 있어서 웬만한 빙하기때가 아니었다면 쉽게 건널 수 없었습니다.
즉, 연해주-사할린-홋가이도-일본섬은 수시로 건널 수 있는 통로이기 때문에 아이누들이 이 길을 따라서 이주했고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가는 길은 큰 배를 이용한 항해술이 발달하기 전까지는 쉽게 건널 수 없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