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왕이 고려왕을 겸한게 아니라,
고려왕이 심양왕(=심왕)직을 겸했죠.
반대로 아시네요;;
1대는 충선왕이.. 2대는 왕고(기황후 보셨나?ㅋ) 3대는 이름이 뭐더라.. 생각이 안나네..;;
(왕고의 손자였나?)
충선왕이 고려 본토는 친아들인 충숙왕에게 물려주고/ 심왕 작위는 조카 왕고에게 물려졌는데,
왕고가 야심만만한 인물이라, 숙부인 충선왕처럼, 지도 고려왕과 겸직 해보겠다고
난리를 피워서-.-;; 고려왕실을 골치아프게 했지요;;;
근데, 심왕의 땅을 고려가 관리하긴 했는데, 고려의 직접 영토개념은 아닙니다.
애초에, 원에서 받은 작위다보니, 간섭을 안 받을수가 없었거든요..
나중에, 공민왕때 요동정벌이라고, 때마침 심왕에 후사가 끊어져서
공민왕이 골치거리던 심왕직도 본인이 겸하고, 땅도 넓히려고 정벌을 했는데
뭐,, 공격에 성공은 하지만, 장기간 점유는 못 했습니다.
군량미 문제도 있고, 고려 내부 사정도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다시 뱉어내고 말았죠;;
근데, 그 땅이라고 해도, 현실적으로 남만주 일대이지.
고구려의 땅보다 넓지는 않았을텐데;; 과장 표현된듯?
엄연히, 당시 만주엔 고려-심왕가 말고도, 동북 왕가들이라고- 그쪽에 봉받은 제후왕가들이 있었는데,,
북만주와 동만주는 사실상 칭기즈칸의 동생들인 카사르나 옷치킨 왕가의 영향력이 더 쎘죠.
고려와 원나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꽤 많지만.
고려와도 가까운 애네 동북 제후왕들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아직 좀 부족함..
여기도, 고려랑 분명히 무역이나 통혼 관계등이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심지어, 옷치킨 가문의 영향아래 속해있던 곳이 쌍성총관부이고, 거기서 이성계가 나옴.
여기서 고구려의 영토를 넘었다는 동북쪽 경계인 선춘령은 예종 때 윤관이 진출한 동북9성에서 공험진에 속해있는 지역인데 동북9성의 위치에 관해서는 아직 여러 설이 분분하지만 조선시대 세종 때만 하더라도 공험진의 위치를 두만강 북쪽 700리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동북9성 두만강이북설.. 현 북한학계에서는 정설) 실제로 명나라 황제도 이를 인정하고 공험진 이남의 땅을 공인받았죠.. (이 땅을 간도의 시초? 라고 봄) 그리고 서북쪽으로는 압록강에 미쳤다고 서술되어 있는데 실제로 원 간섭기 때 고려왕이 심양왕(요동)을 겸한 것을 보면 요동에도 세력이 뻗어있었다고(?) 해석 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아마 이것이 원간섭기가 지난 후 여러차례에 거친 요동정벌의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특히 금나라 건국 이전에 여진족은 사실상 고려 영향력 하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고려의 영토는 압록강 이남을 기본으로 서쪽으로 요동 동북쪽으로 여진족을 영향력으로 남만주 일대에 세력을 두었다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