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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7 02:16
[한국사] 조선시대 지역별 과거 급제자 수로 알아보는 수도집중화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4,576  

1. 한양 5,398명
2. 정주 204
3. 안동 192
4. 충주 125
5. 상주 123
6. 청주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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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원주 82
13. 양주 78
14. 함흥 78
15. 수원 75
16. 전주 72
17. 공주 71
18. 나주 65
19. 성주 65
20. 전라 광주 62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역대인물정보시스템 
http://people.aks.ac.kr


무슨 일이 있어도 사대문 밖으로 이사가지 말고 버텨라
멀리 한양을 벗어나는 순간 기회는 사라지며 사회적으로 재기하기 어렵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자식들에게 남긴 유언 중 일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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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무엇 18-11-07 04:41
   
예나 지금이나 수도몰빵....
떡국 18-11-07 11:26
   
저 데이타는 아마 "에드워드 와그너-송준호 문과방목 프로젝트"의 결과물 같군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조선시대 과거급제자들의 인맥이나 기타 인적 정보들을 취합해서 여러가지 통계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대단한 업적은 맞는데...
문제는 이 프로젝트에서 '과거급제자'로 포커스를 맞춘 대상은 문과급제자(대과급제자)들만 봤다는 거에요.
초시(생원,진사) 및 무과급제자, 잡과 등은 전부 제외되어 있어요.
(현실적으로 그들에 대한 인적정보들까지 전부 기록에 남아있지는 않기 때문에)
아무튼 그런 점을 유의해서 이해를 하는 것이 좋겠어요.

역설적이긴 한데,
"에드워드 와그너-송준호 문과방목 프로젝트"가 가능했던 이유는 조선시대에 기록을 너무 철저하게 했기 때문에 과거급제자 각각의 족보까지 전부 추적해서 그들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재구성하는데 성공했다는 건데....  이런 일이 가능할 정도의 데이타를 남긴 것이, 동시대 전세계의 국가들 중에서 조선이 유일하기 때문에요.  다른 나라들은 - 명/청나라, 영국, 프랑스 등등 - 유의미한 통계처리가 가능한 수준의 데이타 자체가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죠.

그리고 조선시대 수도집중현상은 큰 비판거리가 된다고 보지는 않아요.
지금도 수도집중화 현상이 굉장히 심한데 그걸 가지고 조선을 비판하다니.  ㅋㅋ
자격이 없쟎아요.
게다가 동시대 유럽은 뭐 과거제도 비슷한 제도 자체도 없었고 그냥 귀족 혈통, 뇌물 이런걸로 관직을 받는 사회였고요.
아마르칸 18-11-07 15:18
   
좋은 정보네요.
아스카라스 18-11-07 15:23
   
호남이 제일 변방이긴 한가 보네요. 곡창지대라 띄엄띄엄해서 관할이 크고 그런건지 관청이 많이 필요가 없어서가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함경북도보단 낫네요 아예 리스트에도 안올가가있고.
     
스워드 18-11-07 16:06
   
지방치고는 적지 않은것 같은데요?  전주, 낭원. 나주, 광주 정도가 호남이겠죠,?
          
아스카라스 18-11-07 16:10
   
아 전주 나주도 있었군요 남원은 몰랐습니다
맨 밑에 광주만 보고서 현재 광역시되는 곳이 예전에 저렇게 사람이 없었었나 하고 의아했어서요
아무튼 압록강 근방 지역은 아예 나와있지도않네요 기껏해야 함흥
          
바람아 18-11-07 16:52
   
과거 호남의 인구를 생각하면 많은 건 아닌 것 같아요. 특히 전주는 조선 왕조의 발상지인 것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적지 않나요.
     
영ㄱㄴㄷ 18-11-07 22:31
   
호남은 정여립 모반사건 이후로 글읽는 소리가 완전히 끊어졌다할만큼 명망있던 인사들이 당시 거의 망해버립니다 호남에서 저 숫자 자체도 낮은건 아니죠
꼬마러브 18-11-07 19:53
   
한양을 제외하고 인구 대비로 따지면 정주가 대박이네요. 홍경래의 난 때 반란군의 최후 거점이기도 했던 곳일 정도로 한양과 멀리 떨어져 있는 변방임에도 불구하고요.
     
떡국 18-11-07 21:15
   
서북지역은 일정비율 이상 과거급제자가 나오도록 일종의 쿼터를 적용한 것 같다고 하더군요.
지역민심을 다독이기 위해서...
(이 데이타 때문에, 홍경래의 난 때 '서북지역에 양반이 없었다'는 가설은 깨졌다고 하더군요.)
성씨별로는 전주이씨가 1위 더라고요.
winston 18-11-07 21:28
   
매우 흥미있는 자료군요
잘봤습니다~
바람노래방 18-11-08 13:54
   
저건 급제자에 대한 통계지만, 또 다른 자료인 지역별 대과 응시자 할당수를 보면 인구 분포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편차가 있긴 하지만 지금처럼 극단적이지 않다는걸 알 수 있죠.

그러면서도 참 자랑스러운건 수만가지 통계를 낼수 있는 기초 데이터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점이죠.
심지어 과거 답안지까지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서 그 시대 사람들의 머리속까지도 들여다볼수 있죠
청춘시대 18-11-08 17:47
   
정약용 선생 유언 맞아요? 출처좀 부탁드립니다.
     
레스토랑스 18-11-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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