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1-23 20:26
[일본] 사회적 자본 (Social Capital)을 통해 바라본 한국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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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KBS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라는 제목의 특집 다큐멘터리를 5회에 걸쳐 방영했다. 최근 프로그램들 중 아주 유익한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학자들은 사회적 자본을 사회 구성원들간의 신뢰와 협력이라고 정의한다. 만일 구성원들간의 신뢰와 협력이 높은 사회가 된다면 사회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의 사회적 자본 지수는 얼마나 높을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KBS는 전세계 5개 도시들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사회적 신뢰 수준에 대하여 측정했다. 옷을 말쑥하게 입은 정장 차림의 젊은 신사가 지갑을 잃어 택시비가 없으니 지나간 행인에게 택시비로 돈 1만 원만 빌려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같은 시간이 지난 후 몇명으로부터 택시비를 도움 받았는지 결과를 보여 주었다. 뉴욕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파리 8명, 서울 7명, 동경 3명, 그리고 북경이 2명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동경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도움이 필요하면 파출소에 가서 도움을 청하라"고 말하며 도움을 주는 걸 거절했다.
반면 한국인들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선뜻 도움 요청에 응했다. 그래서 한국 사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사회 구성원들간의 신뢰 관계가 상당히 형성되었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는 한국사회가 상호 신뢰와 협력의 사회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일본보다 더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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