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우리는 고려가 중국에 조공이나 바치고 있던 국가, 왕국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진실일까? 우선 고려가 제국임을 증명해주는 기록을 보자.
조선 때에 지어진 <고려사> 나 <고려사절요> 에는 고려의 임금이 '왕'으로 나와 있어 흔히 고려의 임금이 왕이라고 아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러기 전에 우선 기록들을 조합해 보자.
우선 안정복 선생의 <동사강목> 을 보자.
'왕건은 불의로써 나라를 얻고는 외람되이 천자(天子)라 칭한 부류이다'
여기서 천자(天子)라는 단어를 보자. 천자는 왕국, 제후국의 임금에게는 쓸 수 없는 표현이며, 스스로 하늘의 아들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이는 제국의 임금만이 칭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식민사학자들은 고려가 자주적인 연호를 쓰지 않고 중국에 조공을 바쳤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고려에는 자주적 연호가 있었다.
1. 태조의 천수(天授)
2. 광종의 광덕(光德)
3. 광종의 준풍
그리고 고려사에는 고려의 임금이 스스로 '짐' 이라고 칭했다고 나와 있다. 짐이라는 단어는 곧 제국에서 황제가 스스로를 일컫는 말로, 그 아래 지위인 왕국은 '과인' 이라 칭하였다.
또한 다름아닌 증거가 또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고려의 행정채제이다.
고려는 3성 6부제 채제였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부(部)이다. 부(部) 라는 단어는 황제국 채제에서만 사용 가능 한 단어이며, 왕국이나 제후국에서는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중국의 신하라 칭한 조선에서는 부(部) 라는 말 대신 조(曺) 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이조, 예조, 형조, 병조, 공조, 호조가 그것이다.
반면 고려의 경우에는 문하성, 중서성, 상서성의 3성(省)과 이부, 예부, 형부, 병부, 공부, 호부의 6부(部) 가 있었다. 이것이 다름아닌 고려의 행정 체재였다. 이것은 발해의 행정체제이기도 했다.
[고려의 3성 6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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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퍼왔습니다 잘보고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