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민족 맞습니다. 볼텍스님이 말하는 다른 민족인것도 맞고요. 그리고 두부국님이 민족을 말한것도 아니고 국가들이 형제라는 것을 말한건데 그건 완전히 맞는 말이고요.
요점은 로마가 멸망한뒤 게르만족이 남하하여 서유럽의 모든 땅을 집어삼켰다는 것입니다. 이 게르만 귀족들이 서로 싸워서 이긴놈이 왕이 되어서 왕국을 세우고 그 중에 프랑크가 나중에 게르만 국가와 부족들을 통일합니다. 이게 신성로마제국의 시작이고 프랑크왕국입니다.
나중에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큰 덩어리 세개로 갈리는 이유도 게르만의 전통으로 아들들이 아버지의 것을 나누는 것에 따른 것입니다. 일종의 상속제도죠. 하지만 나중에 프랑스에서 게르만왕조의 혈통이 끊기면서 신성로마제국의 정통성이 게르만혈통의 독일쪽으로 넘어가죠. 그래서 독일이 신성로마제국이 된겁니다. 사실 통일게르만왕국인 프랑크 왕국은 프랑스쪽을 중심으로 해서 세워진 국가거든요.
이건 쉽게 말하면 몽골하고 비슷하죠. 몽골이 세계를 지배할때 대원을 포함해 거대한 여러개의 칸국을 세워 황금씨족들이 지배를 했지만 그 피지배층은 몽골족이 아니었죠. 하지만 모두 몽골국가였지 그 피지배민족의 국가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게르만도 서유럽을 지배했지만 피지배층 대부분은 다른 민족이었습니다. 심지어 프랑크왕국의 근원지인 프랑스가 갈리아민족의 땅이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그 당시 이슬람의 침략으로 함락당했던 스페인 지방에도 별도의 게르만 왕조가 지배하고 있었으니 사실상 로마시대에 이은 게르만시대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죠.
음 근데 보니 상당한 인과가 있어보이는데요? 솔직히 민족이라는게 단순히 혈통만을 의미하지는 않지요. 그 역사놔 문화까지 이어야 진정한 후계인데 우리나라의 경우도 고조선 고구려등을 모두 진정한 우리의 옛 나라라고 생각하기에 지금 차지하지 못한 땅임에도 인정받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요가 정말 저런 계승의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단순히 땅만 차지했다고 보기는 힘들지 싶습니다. 솔직히 사람이 이동하기도 했지만 남아있는 사람들도 생각해야 하구요.
중국놈들 고구려니 자국역사라고 주장해도 절대 인정못하는게 계승의식은 전혀없이 자기 한족 나라만 정통으로 인정하고 땅욕심만 부리는게 눈에 보이기 때문이죠.
흔히 말하는 이웃사촌이 멀리 있는 친척 형제 보단 낫다는 말이 있는데 이런 구분법이 민족 구분법이란 말입니다. 단 한 방울의 피가 안 섞여도 같은 지역에 더불어 오래 살면 멀리 떨어져서 사는 친척이나 형제보다 더한 동질성을 같게 되고 남들은 모르는 이 들만이 공유하는 추억(역사)가 있다는 것이죠. 이것을 문화를 기준으로 하는 구분이고 속지주의적 구분법이란 말이죠.
모용황이 조선공으로 인정 받기 이전에 무슨 종족이든 아무런 상관이 없단 말입니다. 조선공으로 인정 받는 그 순간 부터 조선인 이고 그 후예는 조선민족이 되는 것 입니다. 한국의 성씨 중에는 중국 대륙으로 넘어온 성씨가 많습니다. 그럼 그 사람들은 중국인 입니까?
그 들이 한국인으로 국적을 바꾸면 그 순간 부터 그 들은 한국민족이 되고 그 들의 후손 역시 한국민족이 되는 것 입니다. 하지만 속屬의 기준으로 하면 한족韓族이 아니고 중국의 어는 족이 되는 것이죠. 이럴 경우 중국계 한국인이라 하는 것 입니다. 단지 그 조상이 중국계지 그 자신은 한국민족이 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모용황 이나 그의 조상은 이족 일지 몰라도 조선공으로 인정되는 순간부터 모용황으로 부터 시작되는 모용선비는 조선민족의 역사가 되는 것 입니다.
어는 누구가 신분이 미천하나 성공해서 왕국을 건립 했다고 봅시다. 그럼 그의 노예로 쭉 인정 받나요? 아니지요. 왕국을 건립하고 주위의 왕국들이 그를 왕으로 인정하면 그 순간 부터 왕이 되는 것이고 그의 집안은 왕실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 입니다.
책봉한 주체가 중국이라고 반감을 가지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치면 신라 고려 조선 그리고 고구려나 백제까지 책봉을 안받은 나라가 없는데요?
솔직히 모용황이 책봉을 받았다고 당시 중국세력의 하수인이나 지방세력이라는 근거가 될 수 없지 않습니까? 교류나 외교관계를 하기 위해서 책봉을 받았을 가능성이 아주 크죠. 그리고 별도의 세력이라면 당연히 자기가 받을 이름에 대해서도 서로 이야기가 오갔겠죠. 그리고 중국도 나름 그런쪽으로는 중하게 여겨서 택도 없는 칭호를 책봉으로 내렸을 가능성은 희박하죠.
사실 이후 역사를 봐도 중국에서 책봉을 하면서 영토를 나눠준적은 없으니 그냥 자기 영토를 가진 별도의 왕국과 관계를 맺는 과정이라고 봐야 하지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