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굿잡스님덕에 한국인으로 태어난걸 자랑스럽게 여기게 된 경우가 참 많아서 감사드립니다.
한가가지만 질문 드리자면 일본의 기형적 근대화 에 대하여 여쭙고 싶은게 있습니다.
정상적 근대화라고 볼 수 없단 내용은 제가 주워들은 짧은 지식으로도 격공하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그때 당시 일본 입장에선 서구열강 세력에 잠식당하지 않으려면 부득이한 방법 아니였을까요?
우리쪽이 아래로부터의 개혁의 여지도 많았고 폭넓게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적 저변도 훨씬 넓었다고 말씀하셧었는데
이런식의 자연스러운 개혁과 근대화가 이루어 지기엔 그떄당시 서구열강의 동진이 너무 강력했고
가장 중요한 서구의 자본에 대항할만한 경제적 기반(통화의 개념 등),
그리고 그떄당시도 존재했던 사농공상의 서열
(제가 알기론 구한말 전부터 상업 종사자들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결국 이들도 성공하면 양반행세를 하며 살았으니)덕에 자연스럽게 국가적 차원으로 스며드는 근대화나 개혁을 할 여지는 거의 없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