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는 망한다?
중국의 부동산 거품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방 정부의 부채가 천문학적이다?
<반론>
중국 부동산 거품은 상상을 초월하지만, 실제 은행이 부동산에 대출해 준 돈은
은행의 유동성에 20% 밖에 안 된다.
즉..20%의 부실 채권이 생겨도 80%의 여력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버블 붕괴를 통한 은행 부실화는 불가능 하다.
또한 일본식 버블 붕괴도 어렵다.
80년대 일본은 더 이상 개발할 곳이 없자, 우리로 치면 충북 음성 단양군 같은 곳에도
에버랜드를 짓기 시작했다.
중국은 이제 개발도상국이기 때문에 철도 항만 공항 도로 등 사회 간접 인프라가
아직도 모자라다. 또한 중국 동부 대도시로 유입되는 인구도 매년 천만명씩 늘어 난다.
일본식 거품 붕괴는 생각하기 힘들다.
중국은 천문학적 외환보유고가 있기 때문에 지방정부의 부채 정도는 중앙 정부가 감당해 줄수 있다.
<반론에 대한 재발론>
물론 중국 은행의 부동산 대출 비중은 20%지만,
중국 전체 자금 시장에서 지하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다.
즉 사채가 금융시장에 차지 하는 비중이 30%고 그 사채 대부분이 부동산과 같은 자산시장에 몰려 있다.
즉 시중은행의 부동산 담보 대출 20% + 지하금융이 차지 하는 비율 30%를 합산하면
부동산 버블 붕괴가 시작되면 중국 역시 엄청난 타격을 받는다.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를 살릴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게 지방 정부 채무이행 4년 유예로 들어 났다.
2009년 경기부양책으로 지방 정부에 풀렸던 천문학적인 자금이 2013년 부터 상환이 시작되는데,
중앙 정부도 감당 못할 규모라 그 상환을 4년 연기하는 긴급 조치가 시행 되었다.
그럼 왜??? 지방 정부의 부채를 중국 정부가 감당 못할까?
2007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만 넘으면, 다시 수출을 통해 경제를 살릴수 있다고 믿었는데
"예상치 못한 유럽 재정 위기가 터졌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수출주도형 국가이다.
저임금의 저가 물품이 주력 수출품인데, 벌써 부터 코스트(비용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매년 20%씩 상승하는 임금 상승률과, 원자재값 상승을 감당 못해
수많은 중소 제조 기업들이 도산중이며, 팔아서 손해를 볼수 있는 분야들이 속출하고 있다.
거기다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뛰어 들 기술력도 여전히 미진하다.
최근에 나온 중국 상무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 "현재로선 방법이 없어 지켜 보고 있을 뿐이다"
*작년에 유행했던 중국 부흥론, 중국 붕괴론...두가지를 흥미있게 지켜 보고
양측 모두의 주장을 들어 보았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중국 경제 붕괴에 부정적이였습니다.
중국 부흥론을 주장하는 측이 더 설득력이 있었거든요.
중국은 미국과 다르다..서구식 잣대로 중국을 바라 보아 선 안된다.
13억의 인구,,광활한 토지,,탄탄한 제조업 기반...그것은 서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서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시중 은행의 부동산 대출 비중이 크지 않다는 건 알지만,
올해 터져 나온 중국 지하금융 규모가 중국 전체 금융시장에 차지하는 비율이
30%나 된다는 걸 몰랐거든요.
저 30%의 사채업자들이 대부분 자산시장(부동산)에 물려 있을 거고,
그걸 합산해 보면 무시할수 없는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물려 있더군요.
또한 중국의 탄탄한 외환보유고를 믿었는데,
중앙 정부가 지방정부의 만기상환을 감당 못해 4년 유예하는 걸 보고,
"아...생각보단 심각하구나...생각이 되더군요."
중국은 통계로 보는게 아니라, 고위 관리자의 태도나 발언으로 예측해야 합니다.
중국 통계 수치가 너무 헛점이 많아서 신뢰할수 없기 때문에
차라리 시장 참여자인 고위 관리의 발언이나, 태도가 더 신뢰 할만 합니다.
끝으로 중국 제조업이 급속도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세계 금융 위기때 왜? 중국 경제가 10%나 성장했지? 중국도 수출 주도형 국가인데?
의구심이 들었을 거에요.
이유는 중국 자체의 내수부양 덕도 있지만, 경기가 불황일 수록,
저가 물품이 더 많이 팔리 거든요. 세계 경제가 어려 울수록 값 싼 중국 제품이 더 팔렸던 겁니다.
하지만 올해 부터 삐걱되기 시작 합니다.
가파른 임금 상승률,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더 이상 값싼 물건을 생산할수 있는 여력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중국의 유대인이라 불리우는 중국 제조업의 자존심 윈난성 상인들의 몰락입니다.
한가지 더 짚고 가자면, 저도 착시 현상을 가졌던 중국 GDP가 1조 달러씩 매년 늘어 난 것에 대해
(어떻게 우리나라 경제 규모 만큼 늘어 날까?)
내막을 알고 보니, 중국이 자력으로 매년 1조 달러씩 GDP를 상승 시켰던 것이 아니라
(지금 생각해 보면 말이 안됬던 거에요. 중국이 수출하는 나라들이 다 망해 가는데...
공구리 박스로만 GDP가 1조씩 성장 할수 있다니,,)
""""답은 핫머니....핫머니의 급속한 유입 때문이였습니다.""""
핫머니도 어차피 중국 내 투자분이기 때문에 중국 GDP에 잡히거든요.
(우리가 우리 제품을 중국내에서 가공해서 선진국에 수출해도 한국 GDP에 잡히는 것이 아니라
중국 GDP로 들어 가는 거 처럼...)
세계 금융 위기 때, 중국만 유일하게 경기가 호황이라서 전 세계 핫머니들이
다 중국으로 몰려 들었던 착시 효과였습니다.
결국 중국도 경착륙을 피할수 없고, 올 한해 2012년 우리 경제는 감내하고 인내해야 하는
내핍 경제로 들어 갈거 같습니다.
PS-그런다고 중국이 망한다거나 그렇진 않아요.
중국이 미국을 따라 잡을 개연성이 확 줄어 든거 뿐이지..
중국이 8% 성장을 못해도 상하이는 여전히 아시아 최대 도시로 성장 할 잠재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