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와 고려의 경계가 혼하 근방 봉집현입니다
봉집현은 무순 남쪽 90리에 있었고
명과 고려는 봉집현을 중심으로 동서 500 리를 접경했습니다
명은 이 봉집현에 최초 철령위를 설치했다가
고려의 반발로 현 철령시로 철령위를 옮깁니다
요양에 명의 요동도사가 있었고
조선이 요동정벌을 포기하고 명 중심의 세계질서에 순응하자
명과 조선의 경계는 연산관을 거쳐 봉황성 일대까지 내려옵니다
왜란을 거치며 명과 조선의 경계는 현 압록강으로 좁아듭니다
그러나 조선 후기까지도 청나라 사람들조차 봉황성 이남을 조선의 땅으로 인식하는 흔적이 성경지, 길림지 등에 나타납니다
그러함에도 조선후기 조선지식인 사이에는 이미 현 압록강을 서북계로, 그 건너를 중국땅으로 인식하는 지리, 강토인식이 지배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