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4-21 05:12
[한국사] 학계 통설 비정으로 본 고려 전기 북계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410  

학야현.jpg


<선종 5년, 1088년 요(거란)에 보낸 표문>

自天皇鶴柱之城, 西收彼岸, 限日子鼈橋之水, 東割我疆.

1) 이에 따라 우리의 강역은 서쪽으로는 화표주(華表柱)가 있는 요동성 건너 강안(江岸)으로부터 동쪽으로는 옛 고주몽(高朱蒙)이 건넜던 개사수(蓋斯水)로 확정되었습니다. (국역 고려사)

2) 승천황태후가 허락하신 이래(993년)로 서쪽은 화표주가 있는 고려 쪽 강안부터 동쪽은 동명성왕(일자)의 별교지수(엄리대수, 개사수, 시엄수)까지 고려 땅이 되었습니다. (본인)

<숙종 2년, 1097년 요(거란)가 보낸 숙종 책봉문>

十二月 癸巳 遼遣耶律思齊·李湘, 來賜玉冊·圭印·冠冕·車輅·章服·鞍馬·匹叚等物. 冊曰,

而海隅立社, 北抵龍泉, 西極鴨緣, 祗禀正朔, 奉輸琛賮.

12월 계사일. 요나라에서 야율사제(耶律思齊)와 이상(李湘)을 보내 왕을 책봉하는 책서(冊書), 옥으로 만든 인장, 면류관, 예식용 수레, 예복, 안장 갖춘 말, 비단필 등의 물품을 하사하였다. 그 책문은 이러하다.

“고려는 바닷가에 나라를 세워 그 영토가 북쪽으로는 용천(龍泉), 서쪽으로는 압록강까지 펼쳐져 있으며, 공경히 우리의 제도를 따르고 공물(琛贐)도 성실히 바쳐왔다.”

ㅡ 출전 : 고려사 세가 ㅡ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감방친구 18-04-21 05:30
   
※ 상기 지도는 본인이 이곳에 게시하였던 '고려 전기 서북계 추적'을 시각화 하는 작업의 일환입니다
감방친구 18-04-21 05:45
   
본인은 발해 상경용천부가 학계 비정지보다 북쪽으로, 현 하얼빈 동부 지역에 위치했을 것이라 봅니다

학계가 비정한 상경용천부는 동경용원부 지역으로, 학계가 비정한 상경성 자리는 실제로는 동경성 자리로 생각합니다

또한 발해 부여부는 학계 비정지역과 달리 송원ㅡ하얼빈ㅡ장춘ㅡ길림 지역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발해 부여부는 거란의 황룡부가 되는데 거란 황룡부가 이 지역에 위치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발해 부여부는 상경용천부와 붙어있거나 매우 가까웠을 것으로 보이며
요사와 거란국지 등을 보면 부여성을 천복성을 삼은 듯한 기록이 나타납니다

거란 태조 야율아보기는 부여성에서 죽는데(926년) 이곳에서 발해 정벌 시에 황룡을 봤다 하여 황룡부라 명명한 것입니다

이것은 고구려 창건자 추모왕의 신화를 차용하여 야율아보기를 높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거란은 고구려에 의해 수백 년 지배를 받았고 또 발해에 의해서 역시 핍박을 받았으므로 증오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는 야율아보기가 발해를 멸망시키면서 한 발언에 잘 나타나는데 발해를 원수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란은 발해 부여부를 치기 전에 현 요하의 중류 지대에 걸쳐 있던 발해 동평부(거란 요주)를 차지했으며 이곳을 기점으로 동요하 루트, 혹은 무순ㅡ개원ㅡ장춘 루트를 타고 부여부를 침공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거란의 발해 정벌 기사를 보면 발해는 이미 내분으로 와해된 정황이 나타나는데 동평부 지역에 있던 소고구려 세력과의 반목이 발해의 목 아래 비수가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구려 적통이라는 정통성을 서로 주장하며 반목했다고 보여집니다
비좀와라 18-04-21 05:55
   
북계를 추적하기 전에 동계를 확정해야 양계의 정확한 위치비정을 알 수 있다고 봅니다.

북계보단 동계에 관한 기록이 많거든요.

동계를 자꾸 지금의 사할린 지역으로 보는데 태조실록에 울량합(오랑캐)과 알자이가 조공을 오는데 이유는 윤관의 동북9성 특히 공험진의 내부에 있었기 때문이라 기록하고 있거든요.

지금 공험진 이라 비정하는 위치에 울량합과 알자이가 있나요? 그리고 이들과 인접해서 동여진 즉 해서(황해)여진이 있었단 말입니다. 울량합은 오이라트를 말합이고 알자이는 알타이를 말함인데 둘다 나름 꽤 큰 부족이고 해서여진도 그 못지 않은 큰 부족인데 지금의 공험진과 함경도에 옹기종기 살았다라는 말을 믿으라는 것이 현 강단사학의 주장이거든요?

인하대? 풋 입니다. 이미 내몽골지역에 고려성터가 발견 되었고 그 곳이 공험진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데에 실록이나 기타 기록과 전혀 맞지 않는 내용을 가진 사할린 지역의 공험진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과연 맞을 까요?

적어도 공험진에 관한 것을 연구하는 학자라면 공험진이라는 이름이 나오는 기록은 검증해야 정상이라고 보는데요? 알자이와 울량합 그리고 위그루의 위치비정에 관한 기존의 학설을 깡그리 뒤집는 주장을 하면서 아무런 부가 설명도 없는채로 그냥 믿어라 하니 믿을 수 없거든요.
     
감방친구 18-04-21 06:01
   
인하대 고조선 연구소는 학계 통설에 반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동북계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서 공험진/선춘령 지역의 현지 답사도 이미 진행했습니다
그 관련 연부보고 영상을 제가 이곳에 몇 차례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제 고찰 작업은 인하대 고조선 연구소의 연구와 관련이 없습니다
제가 직접 사서와 맞짱 뜨며 해오고 있는 작업입니다
     
감방친구 18-04-21 06:04
   
내몽골 지역 고려성터에 대해서는 제가 이곳에서 몇 차례 언급한 바 있는데

강단주류학계의  견해는 거란의 요와 여진의 금 시대 유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고구려, 또는 고구려 멸망 후 이들 지역으로 흩어진 고구려 유민 등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보는데 학계가 적극성을 띠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수신 18-04-25 10:12
   
최소한 인하대 고조선연구소가 어떤 곳인지는 알아보시고 멘트를 하세요;;
감방친구 18-04-21 05:57
   
본인이 자력으로 진행하고 있는 연구의 어려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성 학자들의 연구에 의지하지 않고 사서를 직접 분석하여 말그대로 다이렉트로 연구를 하기에 시간과 노력이 매우 많이 듭니다

2) 본인은 부유하지도 여유롭지도 않은 평범한 생활인으로 연구를 위해서 식사 시간과 수면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3) 합리적 의심에 대하여 정말 납득이 가지 않을 정도로 '사기꾼'이니 '환빠'니 '국뽕'이니 하는 욕설을 하며 폄훼하는 이들

본인은 지금까지 책 읽고 글 쓰고 아이들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삼아온 사람입니다
역사를 공부하며 의심이 들고 그것을 사서 기록을 근거로 탐구하는 작업을 이런 식으로 모욕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도배시러 18-04-21 06:37
   
엄수 淹水 = 압록수
高驪記云 馬訾水高驪 一名淹水 今名鴨淥水 한원서
     
감방친구 18-04-21 06:41
   
시엄수/엄리호수/엄리대수의 엄, 아무르의 아무르, 압자수의 압 등은 압록강의 압록과 동일 음가입니다
     
감방친구 18-04-21 06:41
   
요새 한원서를 파고 계시는군요
저도 한원서를 봐야겠습니다
 
 
Total 1,67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9 [한국사] 낙랑군 수성현 문제에 대한 학계의 공론과 이견 (13) 감방친구 06-05 1716
618 [한국사] 거란 국경수비대 배치 기록을 통한 고려 전기 서북계… (7) 감방친구 05-03 2093
617 [한국사] 고려 북계=요동에 이르렀다는 것이 헛소리인 이유 (13) 고이왕 04-20 1159
616 [한국사] '웰컴 투 동막골' 같은 영국의 거문도 점령기 (8) history2 03-31 1385
615 [한국사] 한겨레21의 이덕일 죽이기를 위한 변명 (이덕일 씨의 … (5) history2 03-26 1992
614 [한국사] 압록강을 동요하에 비정하면 생기는 문제 (10) 감방친구 03-08 1494
613 [한국사] 지도로 보는 정안국(마한지종) 시기 지도 (15) history2 03-03 1689
612 [한국사] 요동 (6) history2 02-23 857
611 [한국사] 고구려가 서몽골까지 진출했을까요? (10) 남북통일 02-21 941
610 [중국] 만주 (7) history2 02-13 1706
609 [한국사] 주몽은 만인대장의 뜻이었을 수도 있다 (7) 타이치맨 12-17 1377
608 [기타] 감정적이 아닌, 다양한 정보를 갖고 토론하고 토의하… (32) GleamKim 11-05 1081
607 [중국] 나무위키 보다가... 소름돋았네요 (6) Marauder 11-01 2361
606 [한국사] 요서백제는 엄연한 史實입니다.개인적으로 요서백제… (39) 성물세라핌 10-26 1277
605 [한국사] 도올 선생의 황당한 남한산성 감상문 (11) mymiky 10-11 2824
604 [한국사] 대충 그린 삼국시대 개략도 (15) 꼬마러브 09-27 1880
603 [한국사] 사서와 충돌없는 백제의 위치 (14) 도배시러 09-19 2794
602 [한국사] 고구려 이야기 보면 볼수록 공격적인 역사관을 가져… (23) Marauder 09-06 2215
601 [한국사] 진번이 한나라에 조공하는것을 위만이 방해하다-한… (9) 도배시러 08-29 2061
600 [한국사] 동아시아 패자, 고구려를 돌아보다 (9) 인류제국 08-04 1957
599 [한국사] 병자호란전 관련 질문 (23) 웅구리 07-23 1157
598 [기타] 민족? (12) 개울 07-13 843
597 [기타] 위키백가 사전에 중국인들이 왜곡 심각합니다 (4) O2b1b1L682 06-10 1299
596 [다문화] 불법체류자 처리문제에 대하여(스압주의) (27) Marauder 04-24 3895
595 [세계사] 세계 역사지도 1600년을 완성했습니다. (26) 옐로우황 03-09 4068
594 [중국] 중국 당나라 시대 여성들의 전통 의복&헤어.JPG (7) 흑요석 12-21 9535
593 [한국사] 왜 조선시대 인구가 이모양밖에 안되었을까요? (127) eo987 11-20 6095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