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5-02-19 21:46
[기타] 고구려인들은 평균키가 컸다는데
 글쓴이 : 마별창
조회 : 7,952  

사실인가요?
수렵민족이라 고기 이런거 많이 먹고 다녀서
신장들이 꽤 컸다고 들었는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쿠기 15-02-20 00:11
   
고구려가 수렵민족이라뇨... -_-;;
수렵민족은 부족 단위 이상 커지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근대이전에는 DNA상 평균 신장이 중요한게 아니라 영양학적인 면이 99%입니다.
고기던 쌀이던 많이 먹은 쪽이 평균신장 커지게 되어 있습니다.
아르카나 15-02-20 01:45
   
수렵채집시절 평균키가 180이였데요 영양상태도 훨씬 좋고

이후 농경으로 접어들면서 오히려 키나 영양상태가 나빠졌다고...

지금 펠리오 다이어트라고 구석기 식단대로 먹는 다이어트가 유행인데

이것만 봐도 뭐
     
게으른곰 15-02-20 02:25
   
대신 인구수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겠죠
수렵으로 번성할 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으니깐
          
현시창 15-02-20 11:29
   
농업발달이 더디던 고대시대 기준으론 농경집단과 수렵유목 집단과의 개체(인구)차이는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농업생산성이 유목채집을 완전히 앞지르는 시기는 생각보다 늦은 8~9세기 무렵부터입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농경에 걸맞는 환경이 생각보다 드물기 때문입니다.

풍부한 용수와 2~3년에 걸친 돌려짓기에도 견딜 수 있는 토양, 평평한 토지와 온후하고 예측가능한 기후등이 필요한데. 이게 갖춰진 지역이 전세계적으로 흔히 말하는 4대 문명 발상지 정도뿐입니다. 그나마도 그 생산성이 유목채집집단을 넘어선 것이라 말하기도 어려웠고요.(축력을 이용하고, 종자를 대폭 개랑하는 2~3세기 시점이나 되야 유목민족에 대해 수적 우위를 가지게 됩니다. 생산성 우위가 아니라요. 이집트 같이 축복받은 경우가 아니면 대개가 그래서 수메르, 인더스 문명은 수시로 유목민족에게 부서지고 재생하는 경우는 몇십번이고 반복합니다.)

그나마도 자연적인 재해나 기후변화등에 무척이나 취약해서 흔히 말하는 소빙기나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라니냐, 엘니뇨 현상에 따른 가뭄과 홍수등의 재해에 무척 취약한게 농경문화입니다. 대표적으로 마야문명이 자연재해로 자가붕괴했고, 인도와 인도차이나 반도등의 여러 문명도 자연재해는 물론 말라리아에 의해 붕괴된 바 있습니다.(크메르 유적이 대표적)

농경문화의 생산성이 유목문화를 완전히 앞서게 된 건 딱 10세기 무렵부터입니다. 축력을 이용하고, 수력을 이용하며, 수운과 해운을 이용하고, 심경농법과 윤작법, 시비법과 구대륙의 여러종자들이 광범위하게 퍼지며 개량된 이후부터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경우에 특정하면.
대동강 유역부턴 농경생산성이 떨어져 인구밀도가 희박해지고, 따라서 북방으로 밀고 올라가기 위한 추진력이 떨어지게끔 하는 요인이 됩니다. 특히 두만강 유역부턴 거친 산악지형 투성이라 더더욱 북방추진이 어려워지게 되죠.(물론 반대로 그 산악지대의 반유목민 역시 인구밀도가 떨어져 고려-조선에 생각보다 쉽사리 병합되지만.)

거기에 압록강 건너서부터는 유목에 유리한 초지가 퍼져 있어 여진족등이 힘을 비축하기 쉬운 인구밀도 높은 지역이 너르게 퍼져 있고, 그 동쪽엔 또 중원대륙이 힘을 뻗기 쉬운 요동반도가 있으니 어려워지죠.(요하와 발해를 이용한 수운과 해운때문)
     
야차 15-02-20 19:14
   
평균키가 180? 와 ㄷㄷ 지금 한국남성의 평균키보다 크군요..
 
 
Total 1,23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4 [중국] 한국이 왜 중국을 정벌한 적이 없다고 하는가... (11) 디노 09-28 4086
153 [통일] 동아시아 조공무역과 유럽의 대항해시대. (8) 굿잡스 09-16 5291
152 [기타] 수나라 당나라 고구려 거란 백제 신라 모두 말이 통… (5) 대은하제국 08-14 4294
151 [기타] 고려는 부유한 나라였다고 생각합니다. (86) 강건성세 08-02 5013
150 [기타] 우리는 정말 단군의 자손일까요? (7) 대은하제국 07-13 2406
149 [기타] 중국이 백두산옆에 핵발전소를 건설하려고 하네요 (12) 대은하제국 06-22 2864
148 [기타] 이거 실제기록인가요? (22) 대은하제국 05-08 12490
147 [중국] 송나라 영웅 악비를 한순간에 민족반역자로 (8) 드라이브1 11-28 3819
146 [기타] 금 청 사 우리역사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8) 충성 06-07 1889
145 [일본] 세기의 대결 닛뽄 VS 상하이. (28) 굿잡스 04-24 6328
144 [기타] 고구려 인구 가지고 몇칠 싸우네 (6) 사오정 04-01 2284
143 [기타] 고구려가 고마운 이유 3가지 (22) 광개토주의 03-07 3421
142 [다문화] 펌)국제 결혼과 미래의 한국~동남아계 30%육박~ 심각 (8) 개혁 11-30 2558
141 [기타] 정통성 안따지면 한국 문화의 뿌리는 신라죠. (가설… (27) 리눅서 10-16 3302
140 [기타] 호우명그릇 조사해보고 신라빠세요 (20) enjoyhwan 09-06 3389
139 [기타] 지금 한국인은 신라의 후예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2) 바람꽃 09-01 2386
138 [중국] 명말청초의 만주족에 의한 한족 대규모 학살 (7) 휘투라총통 08-01 4301
137 [기타] 흉노, 몽골 유목민족 환상에 젖어있는 분들께.. 고구… (9) 숭구리당당 04-01 4482
136 [통일] 북방계 70% 남방계 30% <--- 이 주장의 근거는 뭡니까? (32) 그럼그렇지 02-18 7748
135 [기타] 1명 국적주니 친척 16명이 딸려와..한국녀는 그들 수… (42) 슈퍼파리약 01-23 7259
134 [중국] "한중 비자면제협정 시작할 때 됐다" (32) 인디고 11-03 6591
133 [기타] 고구려사 왜곡 문제 현황~!!! (8) toshake 09-13 4878
132 [기타] 1 (36) ㅉㅉㅉㅉ 08-11 5646
131 중국이 한국인들은 동남아유전자라고 우기는 이유중… (7) 대퇴부장관 06-18 4563
130 [기타] 여진족(만주족)이 자기들 공식 역사책에 반도인과 만… (48) ㅅㅅ 06-04 4976
129 [한국사] 일본군 선봉장, '조선 장군 김충선'이 된 까닭 (16) 로적성해 01-23 4991
128 [일본] 고대 일본에 건너간 도래인은 왜인 (75) samso 12-20 5125
 <  41  42  43  44  45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