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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26 13:27
[몽골] 제 3회- 기황후 헌다례(獻茶澧)식
 글쓴이 : mymiky
조회 : 3,702  

 
괴황후 사극이 인기를 끈후,
 
행주기씨 종친회가 경기도 연천군 기황후 묘라고 알려진 묘에 제사 지낸게
벌써 3회가 되었네요.
 
연천군에선, 이걸 관광 상품으로 좀 키워 보려는거 같고 (?)
 
1회 헌다례 내용을 다룬 블로그 참고
 
처음 헌다례 할땐, 한창 드라마가 인기였을때라
기사도 크게 나오고, 드라마팬들한테 주목도 받고
 
또한,
욕도 많이 먹었죠 ㅋㅋㅋ
 
근데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기황후는 고려를 원나라의 일개 성(省)으로 들이자는 원나라 상층부의 입성론(入省論)에 맞서
고려의 자주성을 지키고자 노력하였으며 공녀제도와 환관 징발을 폐지하였다고 밝혔다]
 
라고 왜곡질-.-;; 여전함..
 
그래도, 단순히
공녀로서 원나라에 바쳐진 것이 아니라
 
[고려와 원의 특수한 혼인동맹 및 통혼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고려 상류층의 자제로서 원 황실에 들어갔다는] 견해는
 
주목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p.s- 헌다례를 다룬, 다른 기사에서는
무려, [한국의 위인-기황후 헌다례]라고 소개하고 있었으나 ㅋㅋㅋ
 
고려말, 고려출신으로썬 가장 출세한 신데렐라는 맞는데.
 
딱히, 우리나라를 위해 한것도 별로 없는 분이라..
위인(?)이라고 불릴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바,
분류도 한국사가 아닌, 몽골로 넣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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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iky 16-03-26 13:35
   
개인적으로, 저기 연천군 기황후 묘를 한번 정식으로 발굴하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만약, 유골이 남자뼈로 나오면-.-;; 이런 상황이 무서워서, 혹시 발굴허가 안 내어 줄려나? ㅋㅋㅋ)

사실, 전 기황후는 북원의 태후로써

몽골 전통방식에 따라, 초원에 매장되어, 그 위를 수많은 말들이 달리게 해
어디에 뭍었는지 모를 정도로, 평평하게 만드는 장례를 치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기황후가 죽었을 당시엔, 고려에 친정이 몰락한 상태로,
고려에 딱히 연고도 없을텐데

고려에 매장해달라고 했을지? 몹시 의문임;;
(상식적으로도, 고려에 뭍히면, 제사밥은 누구한테 챙겨드실려고?
설마, 고려왕실이 지를 챙겨줄꺼라 생각했나-.-;;
차라리, 후손인 자기 아들, 손자가 다 있는 곳에 뭍혔겠지.. )

결론:
-기황후와 순제는
도망갔던 응창부(현재 내몽골 지역)인근에 뭍혔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함.

확실한건, 발굴조사를 해봐야 안다는거고,

암만해도, 저 기황후묘라고 알려진 무덤은,
다른 고려의 왕족이나 귀족의 무덤일거 같음.
두부국 16-03-26 16:00
   
저는 그래서 사극을 아예 안봅니다 우리나라에 사극을 기대하는것은 이미 오래전에 포기를했습니다 발해고 조선상고사 삼국사기등 역사책을 읽고 있습니다
     
솔루나 16-03-27 00:31
   
사극을 봐서 열불터지겠지만, 무엇을 어떻게 잘못하고 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뭐 저도 열불터져서 보다가 그만뒀지만... ㅎㅎㅎ
쌈바클럽 16-03-27 10:55
   
후손이 선조 모시는건 나쁘다고까진 생각 안하는데 진작 좀 챙기던지 드라마 때문에 챙기기 시작한거는 좀 그렇네요. 개인적으로는 행주기씨 종가집으로 알려진 집이 근처에 있어서 오래전부터 알아왔는데 기씨 자체가 생소했던 터라 '그렇게 대단한 집안인가' 하고 지나쳤었죠.

저도 기황후 드라마가 나오고 나서야 그 집안에 어떤 선조가 있었는지 알게 된것이지요

사극 좋아하는 제가 거른게 기황후인데 제발 각색하는 것도 전 다 좋은데 아무리 드라마라도 그런식으로 왜곡은 없었으면 합니다. 어떤 시각으로는 기황후가 위인이 될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의 역사에서는 위인으로 볼 수도 없고 봐서도 안되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황후가 위인이면 위인 아닌 사람이 어딧겠어요. 살다 가면 다 위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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