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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4 04:29
[한국사] 후한 광무제의 낙랑정벌은 사실인가 ? 교차검증 실패
 글쓴이 : 도배시러
조회 : 1,561  

대무신왕27년(서기 44)  후한 광무제가 병사를 보내 해를 건너와서 낙랑을 정벌하고, 그 땅에 군현을 만들었다. -삼국사기
      

서기44년 후한 광무제의 시기는 建武二十年 입니다.
건무이십년의 후한서 광무제 본기를 볼까요 ?

二十年AD44 春二月戊子,車駕還宮。

夏四月庚辰,大司徒戴涉下獄死。古今注曰:「坐入故太公倉令奚涉罪。」大司空竇融免。

五月辛亥,大司馬吳漢薨。

匈奴寇上黨、天水,遂至扶風。

六月庚寅,廣漢太守蔡茂為大司徒,太僕朱浮為大司空。壬辰,左中郎將劉隆為驃騎將軍,行大司馬事。武帝省太尉,置大司馬將軍;成帝賜金印紫綬,置官屬,祿比丞相;哀帝去將軍,位在司徒上。見前書。

乙未,徙中山王輔為沛王。

秋,東夷韓國人率衆詣樂浪內附東夷有辰韓、卞韓、馬韓,謂之三韓國也。

冬十月,東巡狩。甲午,幸魯,進幸東海、楚、沛國。

十二月,匈奴寇天水。

壬寅,車駕還宮。

是歲,省五原郡,徙其吏人置河東。復濟陽縣傜役六歲。

二十一年春正月AD45,武威將軍劉尚破益州夷,平之。

夏四月,安定屬國胡叛,屯聚青山,青山在今慶州馬嶺縣西北。遣將兵長史陳訢討平之。訢音欣。

秋,鮮卑寇遼東,遼東太守祭肜大破之。

冬十月,遣伏波將軍馬援出塞擊烏桓,不克。

匈奴寇上谷、中山。

其冬,鄯善王、車師王等十六國皆遣子入侍奉獻,願請都護。都護,宣帝置,始以鄭吉為之,秩比二千石。都,緫也。言緫護南北道。居烏壘城,察西域諸國動靜以聞。事見前書。帝以中國初定,未遑外事,乃還其侍子,厚加賞賜。


.
.
44년에 秋,東夷韓國人率衆詣樂浪內附

동이의 한국인 여러명이 낙랑군을 방문하였다는 기록이 있네요.
다시 후한서 동이전을 보니

建武二十年韓人廉斯人苏馬諟等詣樂浪貢獻

光武封苏馬諟為漢廉斯邑君使屬樂浪郡四時朝謁


44년에 한국의 염사인 소마시등 여러명이 낙랑에 공물을 받쳤다.

광무제는 소마시를 한나라 염사읍군 으로 봉했다. 

염사읍은 낙랑군에 속해 사시로 조알했다. (삼한 사람이 낙랑의 영지를 받은건가?)

.

.

암튼 교차검증 결과

삼국사기 고구려 대무신왕편에서 후한의 광무제 낙랑정벌기사는 교차검증 불가.

게다가 광무제는 5월에 흉노의 침입을 받은 상태이며,

가을에는 낙랑을 통해 삼한 사람들의 내방을 받았고,

, 10월에는 동해를 순시함. (전한의 무제가 낙랑조선 정벌에 1년 걸렸음)

.

.

대무신왕편에 나오는 광무제의 낙랑정벌 기사는 

후대에 누군가가 삽입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삼국사기에서 간혹 발견되는 오류중에 흔히 보는 경우인데,

후한의 멸망후(AD220)에도 

漢나라 사람이 백제나 고구려를 공격하는 기사가 나오는것처럼 말입니다.


광무제의 낙랑정벌은 사실이 아닙니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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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17-08-14 04:36
   
저기서 동해는  짱개입장에서  동해인  산동반도 --> 요기죠?
     
도배시러 17-08-14 04:46
   
進幸東海、楚、沛國 동해쪽 초나라, 패국 지역을 둘러본다고 하네요.
초나라지역은 산동반도 아래쪽입니다.

중국의 동해는 산동반도의 동남해, 중국의 북해는 산동반도 위의 발해
정욱 17-08-14 08:33
   
지금있는 동지나해가 그때 동해죠.
카노 17-08-14 14:22
   
평양을 중심으로 한 황해도 지역의 낙랑국이 대무신왕에게 멸망하고 후한과 결탁하여 고구려에 저항하는 가운데 나오는 사료들입니다.
     
도배시러 17-08-14 14:29
   
후한과 결탁햇다는 후한의 사료를 찾아오세요
     
카노 17-08-14 19:14
   
직접적인 그런 사료는 없지만 평양유역에 유독 많이 나오는 후한시대 유물, 그외 관련 여러 사료를 분석해보면 그런 정황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도배시러 17-08-14 16:32
   
혹자는 광무제 6년의 사건을 언급합니다. - 광무제 본기
初,樂浪人王調據郡不服。〈樂浪,郡,故朝鮮國也,在遼東。〉秋,遣樂浪太守王遵擊之,郡吏殺調降。
遣前將軍李通率二將軍,與公孫述將戰於西城,破之。〈西城,縣,屬漢中,今金州縣也。〉
夏,蝗。
秋九月庚子,赦樂浪謀反大逆殊死已下。
광무제 6년(30)에 낙랑인 왕조가 불복하여 가을에 낙랑태수 왕준을 보내어 습격하게 하니
낙랑군 관리가 왕조를 살해하고 항복하였다.
(문제는 대무신왕에 언급된 추9월에 하는 행동입니다.)
추9월에 대역죄로 이미 죽어 땅에 묻힌 낙랑인을 사면하였다.

연도도 틀리고, 사건 월도 틀립니다.
***
**
*
그러고보니 낙랑군에 대한 중앙정부의 감시가 장난이 아니네요 ? 어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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