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서 원문 : 신당서 지리지7, 가탐도리기
乃南傍海壖,過烏牧島、貝江口、椒島,得新羅西北之長口鎮。
又過秦王石橋、麻田島、古寺島、得物島,千里至鴨淥江唐恩浦口。乃東南陸行,七百里至新羅王城。
다시 남쪽 바닷가를 따라 오목도(烏牧島)·패강구(貝江口)·초도(椒島)를 지나야 신라 서북쪽의 장구진(長口鎭)에 도달할 수 있다.
다시(되돌아) 진왕석교(秦王石橋)·마전도(麻田島)·고사도(古寺島)·득물도(得物島)를 지나서 1,000리를 더 가면
압록강의 당은포구(唐恩浦口)에 이르는데, 여기서 동남쪽으로 육로로 700리 가면 신라의 왕성(王城)에 도착한다.
● 삼국사기 잡지 지리1
본래의 신라 땅에 3주를 설치하였다. 왕성 동북쪽의 당은포(唐恩浦) 방면을 상주(尙州)라 하고, 왕성 남쪽을 양주(良州)라 하고,
서쪽을 강주(康州)라 하였다. 옛 백제의 땅에 3주를 설치하였다. 백제의 옛 성 북쪽 웅진 어구를 웅주(熊州)라 하고,
그 다음 서남쪽을 전주(全州), 그 다음 남쪽을 무주(武州)라고 하였다. 옛 고구려 남쪽 지역에 3주를 설치하였다.
서쪽으로부터 첫째를 한주(漢州), 그 다음 동쪽을 삭주(朔州), 그 다음 동쪽을 명주(溟州)라고 하였다.
本國界內 置三州 王城東北 當唐恩浦路曰尙州 王城南曰良州 西曰康州 於故百濟國界 置三州 百濟故城北熊津口曰熊州
次西南曰全州 次南曰武州 於故高句麗南界 置三州 從西第一曰漢州 次東曰朔州 又次東曰溟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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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서를 기준으로 압록강의 당은포구(唐恩浦口)는 신라 경주의 서북쪽에 있다.
삼국사기에 당은포구(唐恩浦口)는 신라 경주의 동북쪽에 있다.
그리고 신라 경주의 동북에 상주(尙州)가 있는것이다.
삼국사기를 개무시하는 주류 통설은 경주의 서북쪽에 당은포구가 있다고 주장한다.
신라 왕성 동북쪽에 상주가 있다고 했는데...
통설은 왕성의 동북에 명주가 있고, 서북에 상주가 있는 것이다.
왜 ? 명주는 상주보다 동북에 있어야 하는데, 상주를 서북으로 옮기고 동북에 명주를 둔 것이다.
유물적으로 함경도 함초령, 마운령비를 왜곡하고 무시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즉, 문헌적으로 신라 명주에는 함경도 함초령, 마운령비가 있어도 아무런 하자가 없다.
암튼 당은포구(唐恩浦口)는 고구려 압록강과 신라 경주의 동북쪽... 2개소에 있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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