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조사하다가 좀 충격받은 내용이긴합니다만... ㅋ
자료는 이미 게시판에 많이올라와있으므로 따로 더올리진 않겠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동아시아의 생산량에 객관적인 기준을 산정하기위해
대충 핵타르당 몇 kg 의 생산량이 수확되었느냐? 이것으로 비교를 하려합니다.
앞으로의 단위는 전부 kg/핵타르 기준입니다.
안타깝게도 조선의 통계는 수치는 대부분이 단보/ 석 기준으로 되어있어
변환하기에 조금 어렵기 때문에 통계가 잘나와있는 일본을 기준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이 산업화가 빨라서 19세기 농업생산량이 타 동아시아국가에 비해 빠르게 상승합니다.
다만 조선도 1919년에는 쌀기준으로 일본과 단위당 생산량을 약 98%수준으로 따라잡습니다.
참고로 1919년의 쌀 생산효율은 조선시대 중기를 기준으로 대략 2배정도됩니다. - 고대 이헌창교수님왈
(일부 보리같은 작물은 오히려 생산효율이 일본보다 뛰어난것도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빠른 산업화로 인해 19세기 중반에 1500 정도였다가 19세기 후반에는 2천을 돌파
일시적으로는 2500까지 돌파했습니다.
조선의 경우에는 강점기로인해 식민지화가 완료되는 시점인 약 1910년대를 기점으로 2000정도를 돌파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참고로 2000년대에 와서는 양 국가의 단위별 생산량이 한국이 약 2%정도 많습니다.
6700 vs 6600정도 중국은 6500 대만은 6000정도입니다.
(오잉? 대만 기술력이 더뛰어날텐데 오히려 중국이 더 높군요
중국은 강남과 만주지역 전부 포함했을텐데 말이죠. 물론 대만은 땅이 농사에 적합하지않긴합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 들어가서 여기서 2000이 왜 중요하냐고 여기실텐데 ㅋ
2200이 2004년부터 10년간 캄보디아의 쌀생산량 평균입니다.
그런데 그 국가가 어떤국가죠? 1년 다모작하는 국가입니다.
인디카의 생산량이 10% 떨어진다는것을 감안해도
1년간 총생산량은 일본기준으로 메이지시대 우리나라 일제시대 수준입니다.
다모작을 했을테니 회당생산량은 조선시대 수준인 셈이죠. 2010년 국가가 말입니다.
물론 이건 캄보디아가 특출나게 낮은것이고 대부분의 국가는 3000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있습니다.
그럼 일본은 언제 3000을 넘었을까요? 1918년도입니다.
다른국가들이 3500정도인데 이게 일본의 1930년대 수준입니다.
동남아의 최대 쌀 수출국가인 베트남이 약 5000정도인데
이걸 일본의 수치에 대입해보면 약 78년 수준입니다.
진짜 물어보고싶은데 과연 2010년 태국의 농업기술력이 우리나라 1918년보다 낮았을까요?
심지어 위의 국가들은 죄다 3모작을 하는 국가들이고 우리나라랑 일본을 1.5모작으로 쳐서
회당생산량을 계산한다면... 뭐 회당 생산량은 처참한 수준이죠.
앞서말했다시피 태국과 캄보디아의 회당 생산량은 조선시대수준입니다.
2모작 3모작하는게 결코 작황에 유리하지만은 않고
오히려 2 3모작을 뼈빠지게 일해야 1모작을 따라올수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모작해서 1모작이랑 생산량이 비슷하다면 정말 허탈할것 같군요...
(왜 온대성 기후가 살기 좋은지 알수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