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러번 지적한 내용인데요
문제는 제가 이곳에 몇 차례 관련 사서 내용을 교차하여 올린 바 있지만
독사방여기요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요사부터 독사까지
그 사이의 명일통지, 명사도 교차가 되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시발점은 원나라, 또는 그 이전의 요나라로 보이는데
동단국이 거란 남경부로 교치되면서 남경부가 동경부가 되고 남경부가 옮겨감에 따라, 또 거란의 영토가 늘고 줆에 따라
지리정보가 혼탁해지고 지명이 옮겨 간 게 아닌가

저는 추측을 하는 상황입니다

또 청나라 후기에도 성의 위치, 지명 등이 대거 동남으로 옮겨져 비정되는 정황이 관찰되고

지명이 옮겨지는 정황은 앞서 몇 편의 글에서 지적한 바 있지만
독사 산8(요동)의 정보와 산9(여진, 조선)의 정보가 서로 배치되는 기술을 보이는데 이미 이 때부터 지명조작, 혹은 지명 옮기기의 정황과 그 노력이 나타납니다

요사~독사의 문제는
일단 안시성인데
이들 사서의 기록을 따르면 안시성은 압록강 동쪽에 위치하거나 아주 가깝게 붙게 됩니다

그래서 일단 저의 잠정 결론은
요사~명일통지~독사방여기요의 지리 정보의 가치는
1) 학계 통설이 오류임을 정면에서 반박
2) 발해 및 고려 전기 이후의 지리정보 연구에 적합
3) 고구려 및 그 이전 지리정보 연구에 다소 부적합

또한 제가 고대 해안선에 대하여 반박한 바 있지만
저 해안선이 곧 바다를 의미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죠


고대 발해/요하 지역 해안선의 허실
감방친구 작성일 : 18-03-31 22:21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68841&sca=&sfl=mb_id%2C1&stx=cellmate

해안선의 위치는 퇴적물 혹은 지면융기에 의해 변하는데 추적이 어렵죠.
사람이 거주했다면 조개 패총을 통해 추적하게 됩니다.
이것은 선사고고학적 유물이면서 역사시대의 유물과도 겹쳐지는 유물이죠.

요수의 위치 변화와 밀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지난 고찰에서 가탐도리기 상의 요수는 대릉하인 것으로 드러났으니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