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5-01-06 21:33
[기타] 꼭 알아야할 오행五行 - 일분만에 따라잡기
 글쓴이 : 열심히공부
조회 : 4,803  

(글 그림 퍼가도 됩니다. 출처 안밝혀도 됩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고대사에

자주 나오는 필수개념인 오행과 오방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파악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행은 수십만년을 살아온 동아시아인들의 지도에서 부터 나온 것입니다.

지도란 주변 지형을 나타낸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북에서 남으로 보는 그림입니다. (천자남면天子南面)

그래서 좌측이 동쪽, 우측이 서쪽입니다.

오행12345.png


오방(북남동서중)과 오방색은 수십만년 이어온 동아시아 주변 지형에서 기원합니다.

오행은 이 지형에 [12345]숫자 순서대로 [수화목금토] 다섯가지 물질을 연결시킨 것이며

동아시아 고대인들의 단순하고도 소박한 철학의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1 - 수水 - 북 , 검은 흑룡강 , (북현무)

2 - 화火 - 남 , 불타는 붉은 적도 (남주작)

3 - 목木 - 동 , 푸른 태평양  (좌청룡)

4 - 금金 - 서 , 흰 눈 덮힌 히말라야 (우백호)

5 - 토土 - 중앙 , 누런 황토흙


요렇게 다섯가지가 오행이고 기자의 홍범구주에 나옵니다.


동아시아 고대인들은 그 다섯가지가 서로 도우고 (상생)

먹히는 (상극) 관계를 그럴싸하게 엮어서 고대 동양 철학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그 관계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상생과 상극-금화교역.png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금화교역입니다. (특정종교에서 주장하는 금화교역과는 무관합니다)

상생에서 상극으로 그림을 바꾸어 그리려면

반드시 화와 금의 위치를 바꾼 후 (금화교역)

화살표의 회전방향을 반대로 해야만 합니다.


상생 :  복희씨부터 은나라까지 , 하도의 원리

상극 : 주나라 문왕 , 낙서의 원리


금화교역이라는 담론을 만들어낸 것은 주문왕의 술수가 아니었을까요 ?


상극의 기초가 되는 낙서의 구궁도(1-9까지 숫자 배열)를 바탕으로

주나라 문왕이 주역周易(주나라 달력)을 만들어 내었기 때문입니다.

은나라의 달력(은역, 은력)을 밀어낸다는 것은 곧 은殷나라를 허물어 버리겠다는 뜻일테니까요.


주문왕은 상생의 시대가 끝나고 상극을 시대가 왔다고 명분을 내세운 후

주변의 여러 제후들을 포섭하여 자신의 세력을 키웠을 것입니다.

그 아들인 주무왕이 그 비축된 힘으로 드디어 은殷나라를 허물어 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물론 역사에는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상극과 상생과 주역을 연결지어 재미난 상상을 해봅니다.

이 발칙한 상상은 재미로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고조선, 부여의 오가,

고구려, 백제의 오부,

고구려 벽화 사신도,

그리고 오행과 상극, 상생, 금화교역에 대한 이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으로 이 글을 씁니다.

가볍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만법귀일 15-01-06 22:12
   
열심히공부님과 같이 훌륭한 분들을 게시판을 통해서 만나는 것도 삶의 낙입니다.
절로 미소를 짖게 하시는 분들을 뵈오니 그저 행복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열심히공부 15-01-06 22:39
   
보잘 것 없는 부끄러운 글에

항상 칭찬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Total 20,02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92295
8038 [다문화] 다문화 반대하시는분 솔직해 집시다. 다문화 반대가 … (29) 신들림 01-09 4115
8037 [다문화] 역시 다문화쟁이들은 노답인듯.. (8) aghl 01-09 2903
8036 [통일] 키요케 에라소우니 이우나! (8) 만법귀일 01-08 4631
8035 [통일] 키요케 쟌또 미로~! (5) 만법귀일 01-08 2628
8034 [일본] 일본 화폐에 근대 위인만 그려져있고 중세나 그 이전… (20) 엄빠주의 01-08 3576
8033 [일본] 19세기 (1800년대) 일본 조선 비교 증거자료 (7) shrekandy 01-08 8295
8032 [기타] 신라의 일본 침공 기록들. 신라는 호9가 아니였다 (3) shrekandy 01-08 5480
8031 [기타] 저분 일본인이 아니라 그냥 관심종자 씹덕인 것 같은… (10) aosldkr 01-08 1784
8030 [일본] 텐노헤이카 반자이 기미가요 제창 합시다 (5) 성나정 01-08 2019
8029 [일본] 일뽕:한국은 반만년 중국의 노예나라// 한마디로 반… (2) 블루링문어 01-08 4075
8028 [기타] 일본 건국신화가 왜 가야신화랑 똑같은가요? (10) 할움 01-08 2758
8027 [기타] "미국 인종간 재산격차 갈수록 벌어져" (5) ㅉㅉㅉㅉ 01-08 2016
8026 [기타] 백제와 일본의 상관관계. (59) kiyoke 01-08 7644
8025 [기타] 조선시대 솔로대첩/솔로용 복지 (7) shrekandy 01-08 2922
8024 [기타] 외노자 유입을 이미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 (7) 진한참기를 01-08 2651
8023 [통일] 기자조선 연대기(기자세가) (10) 밥밥c 01-07 2990
8022 [기타] 일왕의 조선사편수회 조직 (7) 두부국 01-07 1985
8021 [기타] 중국경제가 성장하고있다는 증거입니다 (5) ㅉㅉㅉㅉ 01-07 2224
8020 [다문화] 외노자에 지나치게 의지하면 망하는이유... 대박행운 01-07 1975
8019 [기타] 아무리 중국이 후발주자라고해도 따라잡게 되어있습… (36) ㅉㅉㅉㅉ 01-07 2953
8018 [기타] 주역周易 팔괘 - 일분만에 따라잡기 (2) 열심히공부 01-07 9767
8017 [기타] 하도河圖 + 낙서洛書 - 일분만에 따라잡기 (5) 열심히공부 01-07 6944
8016 [기타] 몽골의 원정 (4) 아라비안 01-07 2058
8015 [일본] 부채(쥘부채, 접선)의 기원이 일본이라는 소릴 들었… (7) aosldkr 01-07 5686
8014 [기타] 고구려 수나라 전쟁 대해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5) 두부국 01-07 1940
8013 [기타] 어느 역사무식 개인주의의 띨띨함은 어디까지일까. (4) 코호몰로지 01-07 2725
8012 [통일] 고려가 한반도에 없었다라는 증거도 많습니다. (21) 만법귀일 01-07 7679
 <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449  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