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의 무협소설은 안 읽어봤더라도 영화로라도 접해봤을정도로 유명하죠.
일단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창작이 결합된 무협소설이죠. 우리는 그걸 무협소설로 보지 역사로 보지는 않죠? 그렇다고 김용 소설에 역사적 사실이 하나도 없는 건 아니죠. 당연히 후대에 쓰여졌으니 기존 문헌들을 참고해서 만들기에 이런 게 가능하죠.
환단고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환단고기에서 인용했다는 삼성기, 태백일사 이딴 것들의 원본이나 필사본들이 현존하지 않거나, 최신판본들 뿐이죠. 즉 무협지에서 주인공들이 기연에 의해 우연히 동굴에서 구했다라는 거랑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즉 조작이죠.
1970년대에 기존의 역사서들을 참고해서 가공 조작해서 만든 환단고기는 김용같은 무협소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왜 조선사에 대해서 유사사학자들은 관심이 별로 없을까요? 바로 조선은 왕조실록이라는 왕조의 기록유산이 현존하고, 각종 기록과 유물유적도 확실해서 조작할 거리가 마땅히 없기 때문이죠.
상고사에 환장하는 이유는 바로 소설쓰기 좋으니깐 그런 거 뿐입니다. 민족개념도 안 잡힌 시대에 다 우리꺼라고 하는 건 바로 짱개식 잡탕문화랑 다를게 없는 겁니다. 애당초 한족이란 것도 그냥 잡탕종족인데, 한족에 우리가 들어가길 바라는 거 아닌가요?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우리민족의 근거지는 한반도라는건 불변의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