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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1 20:39
[기타] 철령위의 위치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1,524  

1.jpg
명사 지리지에 의하면 명나라는 홍무21년에 압록강(요하) 동쪽의 무리들을 초무하기 위하여 강계 건너 압록강 방면에 철령위를, 백두산 서남 방면에 삼만위를 각 설치하였다가 고려와 야인들의 반발이 거세자 철령위를 봉집현 방면으로, 삼만위를 개원 방면으로 옮겼다. 철령위는 홍무 26년에 다시 요,금 시대의 은주 방면으로 옮겼다.

「철령위 홍무 21년 3월 옛 철령성을 설치하였다가 26년 4월 옛 은주 땅으로 옮겼다. 즉 지금의 치소이다. 서쪽에 요하가 있고, 남쪽에 범하가 있다. 또 남쪽에 소청하가 있다. 모두 요하로 흘러 들어간다. 또 남쪽에 의로성이 있다..중략..봉집현은 옛 철령성이다. (그곳에서) 고려계와 접한다. 鐵嶺衛 洪武二十一年三月 以古鐵嶺城置 二十六年四月遷於古은州之地 卽今治也 西有遼河 南有泛河 又南有小淸河 俱流入於遼河 又南有懿路城 洪武二十九年置 懿路千戶所於此。又范河城在衛南 亦曰泛河城 正統四年置泛河千戶所於此 東南有 奉集縣 卽古鐵嶺城也 接高麗界.」 明史 志第十七 地理二 山東山西


위 문구에 의하면 옛 철령성 위치는 봉집현 방면이고, 그곳은 고려계가 있는 곳이다.
고려사 문구를 살펴본다.

[서북면 도안무사 최원지(崔元沚)의 보고에 의하면 요동 도사가 지휘자(指揮) 2명에게 1천여 명의 병력을 인솔케 하여 강계(江界)로 와서 철령위(鐵嶺衛)를 수립하려 하고 있는데 명나라 황제가 이 위(衛)를 설치하기 위하여 진무(鎭撫) 등의 무관들을 미리 임명하였고 그들이 모두 요동에 도착하였으며 앞으로 요동으로부터 철령위까지 어간에 70개소의 병참(兵站)을 설치하고 백호(白戶)를 배치한다는 것이었다. 신우가 동강으로부터 돌아왔다. 도중에 말 위에서 울면서 여러 신하들이 나의 요동 진공 계획을 듣지 않더니 이렇게 만들고 말았구나! 라고 하였다.] 高麗史113卷 列傳26


그렇다면 고려는 왜 요동이 고려 영토라며 반발하였을까? 고려사를 살펴본다.

「공민왕 19년(1370년) 12월 초하루 병진일에 예부상서 장자온(張子溫)을 진변도호부 안무사(鎭邊都護府安撫使)로 임명하였다. 정사일에 도평의사사(都評議使司)가 동녕부에 자문(咨文)을 보내기를 “기새인티무르(奇賽因帖木兒:기철의 아들)는 그 아비가 반란을 도모하다가 처단된 후로부터 우리 나라를 원수로 인정하면서 원한을 품고 항상 반역 음모를 가지고 있었다. 근년에 원나라 황제가 북방으로 옮겨 갈 때에 호종하려 하지 않고 동녕과 요양 등지로 기어들어서 분성(分省) 및 분원(分院)의 관리들과 결탁하고 있으니 그 목적은 황제의 위력을 빌려 제 마음대로 하자는 데 있다. 요즈음 죽은 황제의 부고조차 통보하지 않고 자기의 사욕만을 앞세우니 어찌 공의(公義)를 돌아보는 것인가? 또 염려되는 것은 요, 심 지방은 본래 우리 나라의 옛 강토이다. 원나라 때로부터 장인과 사위의 관계를 맺고 행성의 관할하에 맡겨 두었던 것인데 기새인티무르가 이곳을 강점하여 자기 소굴로 만들어서 위로는 조정에 대하여 충성하지 않고 밑으로는 우리 나라에 대하여 사단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즉 고려는 요심지방을 고려의 영토로 보고 있다.
명사지리지를 보면 옛 철령성은 봉집현에 있었다. 명사에는 철령위가 설치된 옛 철령성이나 명나라와 고려의 경계는 봉집현 방면이었다.


「鐵嶺衛 洪武二十一年 三月 以古鐵嶺城置 二十六年 四月 遷於古은州之地 卽今治也.철령위. 홍무 21년 3월 옛 철령성 자리에 설치하였다. 26년 4월 옛 은주 땅으로 옮겼다. 지금의 치소이다.」 明史 遼東都指揮使司


혹자는 강계 건너 압록강 방면에서 옮겨간 철령위(옛 철령성)가 번해시 방면이라고 주장하나, 옛 철령성이 있었는 봉집현은 혼하가 흐르는 심양 방면이지 번해시 방면이 아니다.[奉集 遼集州懷遠軍 奉集縣,本渤海舊縣,有渾河 金史]

“고려 북서쪽 경계는 만주지역”

(동아일보) 고조선학회 복기대 교수 발표 내용
 
명나라가 1388년 고려와의 접경지역에 설치한 지역 군사령부인 철령위(鐵嶺衛)의 위치가 현행 고교 국사교과서에 나와 있는 한반도의 원산이 아니라 중국 랴오닝(遼寧) 성 번시(本溪) 시 부근이라는 학설이 제기됐다. 이는 고려의 영토가 기존 압록강∼원산 이남이 아니라 최소한 북서쪽 경계는 한반도를 벗어난 만주지역이었음을 뜻한다.

복기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 국학과 교수(상고사)는 17일 고조선학회(회장 서영대 인하대 교수) 정기학술대회에서 중국 역사서에서 발견한 자료를 근거로 논문 ‘철령위 위치에 대한 재검토’를 발표한다. 현행 국사교과서(89쪽)에는 고려 공민왕 때 원나라가 원산에 설치한 쌍성총관부를 공격해 영토를 회복한 것을 설명하면서 철령위도 그곳에 있었다고 표시하고 있다.

복 교수는 “대부분의 역사책에는 철령위 자리를 오늘날 함경도 원산만 일대로 설명하고 있는데 명나라의 철령위 설치에 반발해 공격에 나선 이성계는 함경도가 아니라 중국 요동으로 향했다”며 “이 모순을 발견하고 중국 지리 역사서를 확인한 결과 철령위의 위치를 랴오닝 성 번시 시 부근으로 새로 설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明군사령부 ‘철령위’ 위치
원산만 아닌 랴오닝성 번시市”
日학자들 잘못된 고증대로
고려영토 한반도內로 인식

명나라가 1461년 편찬한 지리서인 명일통지(明一統志)에는 철령위에 대해 “도사성(都司城) 북 240리에 있다. 옛날에는 철령성이었고 지금의 철령위 치소(관청 위치) 동남 500리에 있었다. 고려와 경계를 접했다. 홍무 21년(1388년)에 철령위를 그곳에 설치했다가 26년에 지금의 치소로 옮겼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복 교수가 확인했다.

도사성은 오늘날 랴오닝 성 랴오양(遼陽) 시이며 이곳에서 북쪽으로 240리 떨어진 톄링(鐵嶺) 시에 철령위가 있었다는 기록이다. 톄링 시의 이름은 철령의 중국어 발음으로 옛 지명이 그대로 이어져 온 것이다. 아울러 처음 설치된 철령위는 이곳에서 동남쪽 500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는 기록으로 추정하면 이는 오늘날 번시 시 인근이라고 복 교수가 말했다. 복 교수는 청나라에서 발행한 중국 랴오닝 성 역사서인 ‘성경통지(盛京通志)’와 중국 기전체 사서 24사 중의 하나인 명사(明史)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음을 확인했다.

복 교수는 “지금까지는 일본학자들이 고증한 철령위 위치(원산) 등으로 인해 고려시대 국경선이 서쪽으로는 압록강을 넘지 못하고, 북쪽으로는 함경도 중부지역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고려사에 기록된 대로 고려시대 국경선은 한반도 안쪽이 아닌 북으로는 멀리 선춘령(두만강 북쪽으로 700리)이었고 서쪽으로는 중국 요동지역이었다는 것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출처] 철령위의 위치|작성자 yangb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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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 17-07-02 08:00
   
고교국사교과서 저거 폐기해야 합니다. 지금 중국 심양 아래에 철령이 있는데 함경도에 무슨 철령이 있습니까? 강단 사학자들 학자 맞나요 나보다 더 무식하네요 ㅉㅉㅉ 중국에 지금도 있는 철령이 눈깔에 안 보이나? 장님들인가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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