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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28 00:13
[한국사] 진한은 삼한의 적통 (허접한 글)
 글쓴이 : 꼬마러브
조회 : 1,179  


-한자의 유사성


삼한은 본래 진국(辰國)에서 나왔습니다. 이는 주류 재야를 막론하고 학계의 통설이지요. 그리고 이것은 『후한서 』의 기록으로도 증명이 가능합니다.


『후한서』

韓有三種 一曰馬韓 二曰辰韓 三曰弁辰 … 凡七十八國 … 皆古之辰國也


한(韓)에는 세종류가 있어 첫째는 마한, 둘째는 진한, 셋째는 변진이라 하며 … 통틀어 78국이고 … 모두 옛 진국(辰國)이다


여기서 본래 삼한의 주인이었던 진국의 진(辰) 과 진한의 진(辰)의 뜻과 소리가 모두 같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한은 본래 진국이다.


그런데 『삼국지』에서는 이렇게 전합니다.


한은 대방의 남쪽에 있는데 동쪽과 서쪽은 바다로 한계를 삼고 남쪽은 왜와 접하니, 사방 한 변이 가히 4천리 쯤 된다. 한에는 세 종족이 있으니 하나는 마한, 둘째는 진한, 셋째는 변한인데 진한은 옛 진국이다.


다음은 『삼국유사』위만조선편의 기록입니다.


안사고가 말하길 진은 진한(辰韓)이다.


앞서 진국과 진한의 '진' 이 같은 이유는 이걸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진한이 바로 곧 진국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밝혔듯 진국은 본래 삼한의 주인입니다.


- 거서간의 의미


『삼국사기』혁거세거서간의 기록을 보면 이런 것이 있습니다.


西


진(辰) 사람들은 호를 박(朴)이라 하였는데, 처음의 커다란 알이 마치 박의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으므로 그의 성을 ‘박’으로 한 것이다. 거서간은 진(辰)의 말로 임금을 뜻한다


거서간이 진국(=진한)의 말로 임금을 뜻하는 것을 보면, 박혁거세는 진국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게 무슨 의미를 가질까요?


추측하자면 이렇습니다.


진국이 와해되어 삼한으로 분리된 후, 본래 진국의 왕족들이 경상도 지역으로 이주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후손이 바로 박혁거세 거서간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국의 진(辰)과 진한의 진(辰)은 같은 것입니다.


- 진(辰) = 조선


이는 확신할 수 없는 망상이지만..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49319

이 글의 댓글에서 밝혔듯


진 = 조선 이라는 가정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삼국사기』의 기록은 흥미로운 점을 제공합니다.


"이에 앞서 조선()의 유민들이 산골에 나뉘어 살면서 여섯 개의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조선 = 진 이라는 가정 아래 위의 3가지 논증과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한이 곧 진국이고 박혁거세가 진국의 왕족이라면

진국 = 조선 이므로

조선의 유민들이 산골에 나뉘어 살았다는 삼국사기의 기록과 일치합니다.


즉, 진국 와해 이후 진국의 주요 세력들이 경상도 지역으로 이주해 진한을 이루었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진한은 본래 삼한의 주인인 진국의 맥을 이으므로

진한이 바로 삼한의 적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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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백제 17-07-28 00:28
   
어떤 분은 마한이 적통이라 말씀하시고 어떤 분은 진한이라 말씀하시고

각자 글 모두 그럴듯해서 많이 헷갈리는군요;;
     
도배시러 17-07-28 00:43
   
시간적으로 봐야죠. 진한이 적통이지만 적통자가 마한으로 이동한후에
중국의 망명자를 진한에서 살게 한거죠. 진국을 대표하는 왕은 마한에서만 할수있었구요.
박혁거세 BC 57년~, 진시황 통일 BC 221년~
     
징기스 17-07-28 07:29
   
꼬마러브님 말씀은 진한에서 마한 변한이 나왔는데
마한이 가장 강해서 마진변으로 순위가 정해졌다는 말씀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방친구 17-07-28 01:16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것과 일치하여 놀랍고 반갑습니다
역사의 그림이,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습니다
도배시러 17-07-29 04:18
   
신라의 조선 유민은 위만조선의 무리일수도 있습니다.
위만조선 BC 194 ~ BC 108........ 박혁거세 BC 57년~
     
감방친구 17-07-29 07:09
   
물론 당연히 그렇지만
삼국사기를 보면 호공이 서한왕, 즉 마한왕에게 말하는 대목에서 진한유민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진한이 원래부터 그곳에 있었다면 진한유민이라고 할 이유가 없지요

즉 이 대화 내용은 삼국사기 신라본기 처음의 '조선유민'과 대구를 이루어 진한이 조선, 즉 진조선을 이르는 말임을 유추할 수 있 습니다
          
도배시러 17-07-29 07:16
   
自辰韓遺民 以至卞韓樂浪倭人 無不畏懷
진한의 유민들로부터 변한ㆍ낙랑ㆍ왜인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없습니다.
=>  진한의 유민은 진나라의 사역을 피해온 중국 피난민으로 볼수도 있을듯 합니다.
               
감방친구 17-07-29 07:20
   
그 진과 그 진이 같습니까? 그리고 유민을 그런 식으로 씁니까? 유민이라는 말은 나라가 망하여 그 자리에 남거나 떠도는 이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논리적 연결이 안 되는 주장이세요
                    
감방친구 17-07-29 07:22
   
그리고 대체 언제 진시황의 진나라를 진한으로 칭했습니까

제발 논리적으로 생각하세요
                         
도배시러 17-07-29 07:28
   
상황은 진한이 마한을 방문한 것입니다.
그러니 진한의 사신은 진한에 들어온 피난민을 언급할수있다는것이죠.
위서동이전에 진한으로 피난간 연나라, 제나라 피난민을 언급합니다.
辰韓在馬韓之東, 其耆老傳世, 自言古之亡人 避秦役來適韓國, 馬韓割其東界地與之. 有城柵. 其言語不與馬韓同, 名國爲邦, 弓爲弧, 賊爲寇, 行酒爲行觴. 相呼皆爲徒, 有似秦人, 非但燕·齊之名物也. 名樂浪人爲阿殘; 東方人名我爲阿, 謂樂浪人本其殘餘人. 今有名之爲<秦韓>者. 始有六國, 稍分爲十二國
                         
감방친구 17-07-29 07:32
   
진한이 마한을 방문한 게 아니라 신라가 마한을 방문한 겁니다

그리고 진한에 있는 유민을 진한유민이라고 할리가 있습니까 조선유민은 조선의 유민, 발해유민은 발해의 유민, 당나라 산동의 고구려유민 이정기는 고구려의 유민
                         
도배시러 17-07-29 07:44
   
그시점에  박혁거세는 신라 가 아닙니다.
辰卞二韓爲我屬國
그래서 마한의 왕은 진한, 변한 두한이 마한의 속국이라 말합니다.

만약 국호가 신라이면서 진한유민이라 한다면 고대 진한의 유민이 맞는거구요.
진한이 진한유민을 말하는것은 논리에 맞지 않으니 진한에 거하는 피난민이겠죠.
도배시러 17-07-29 07:57
   
본인의 의견을 수정합니다.
위서동이전에서 마한은 말을 키우지만 타고 다니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변한진한은 다르고요.
삼한의 대표가 마한인것은 맞지만 단군조선의 수렵농경문화의 적통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마한은 한반도 원주민이며 완벽한 농경문화를 가진 부족입니다.
조선의 적통이 말을 타고 달리지 못한다는것은 말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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