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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6 13:37
[한국사] 역사연구자에게 가장 무서운 것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464  

짧게는 수 년,길게는 수십 년 전력을 다한 연구가
허망해지는 것, 또는 그 연구자체가 애초에 허망한 것임을 뒤늦게 깨닫는 것

여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의 허망한 연구에 홀린
역사탐문자들의 인생 역시 허망해지는 것

역사연구는 취미인가 하는 질문에
단순히 취미이다 하고 대답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구자 본인의 인생도 허망하고
연구자의 허망한 연구에 홀린 다수의 탐문자 인생도
허망하게 만드는 까닭

사람은 누구나 가치 있는 일을 하고자 한다
역사연구는 그것이 단지 취미의 수준에 머물더라도
정도의 차이를 둘뿐
애국애족에서 발동하고 기인하며 근거한다

이 순전한 동기가
이기심, 허욕, 자기기만, 무책임, 불성실과 만나
싸우고 다투게 되는데
여기에 굴복하고 잠식되면

사기꾼이 되고야 만다

이 사기꾼들은
자기를 끊임없이 합리화하기 위해
자신의 허망한 인생을 보상 받기 위해
계속해서 거짓의 성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다른 선량한 탐문자들을 홀림으로써
보람을 찾는다

이것은 악이다

이병도가
"수성을 수안으로 보고자 한다"

이 한마디로
우리 고대사를 근 1세기 허망의 골짜기에 빠트렸다

그 악의 종자들이 우리 사학계를 장악하고서
겉으로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항하는 듯 하면서
속으로는 부용하고 있다

그런데
그 반대는 어떠할까

대중의 순수하고 당연한 애국애족의 마음을 이용하여
또한 한자와 한문에 무지한 사정을 이용하여
말끝마다 말머리마다 대륙, 대륙 하는 자들은 어떠한가

우리는 이 두, 극단적 무리와 양쪽으로 싸우고 있다

그러나
가장 힘이 센 적은
연구자 본인일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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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랑수 21-02-06 17:13
   
하나마나한 글.
역사를 심심풀이 땅콩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수십 년 공부했네 뭐네 하며 자조.낙담한다.
간도학회장 이일걸도 그러더군.

어쨋든 이병도가 수안으로 보고자 한다는 것을 정상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논증없이 오로지 비난으로만 평하지 마시게.
그 후예들은 비록 중국 정사 기록의 리 수와 지형지세와는 일치하지 않지만 나름 일관된 지리체계를 갖춘 조작지리를 100 여 년 떠받든 놈들이다.
또 이덕일이가 낙랑군 수성현을 갈석산이 있는 하북성 창려현이라 주장하는 것도 이병도와 똑같이 바보천치같은 생각이고 리지린.윤내현 역시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지금은 훨씬 더 정확해야 치밀하게 논증해야 한다.
지금까지 100 여 년의 허송세월을 단시간에 만회해야만 한다.
어영부영하고 감상에 젖을 때가 아니다.
     
삼바 21-02-06 22:25
   
우화하홧 하핳하하
그래서 지도 조작론으로 한방에 해결하자? 이 말씀이신가요?
더 한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요 발해 윤몰설이라고.
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
근래들어 최고의 개그를 선사해 주시네요.
내 역사 게시판에 이렇게 웃어보긴 처음입니다.
하핳하하하하하
     
신수무량 21-02-07 10:43
   
이뱅도가 팥으로 메주를 쑨다라고 하면 그것도 정상적으로 비판할거요?
미췬늠이지...
우리나라 사학계만큼 비정상적인 곳이 없을거요. 지정작용은 이미 저 세상에 있는 곳
     
부르르르 21-02-12 02:15
   
어그로도 쌈빡하게 끄는 시대에 이 무슨 불성실한 어그로짓인가?
하늘바라봄 21-02-06 17:47
   
역사 쪽을 떠나서도 해당하는 이야기이네요.
저도 일 할 때, 자주 번뇌하지요. 대강해도 티 안나는데 어쩌지?라고

잘 읽고 갑니다~
화이팅~!!
지골 21-02-06 22:10
   
절대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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