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전의 말도 이렇게나 이질적일만큼 낯설게 느껴지는데. 그 훨씬 이전의 우리말은 과연 어떠하였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아니죠.........그 훨씬 이전에는 얼마나 많이 다를까가 아니라. 지난 100년 정도 동안 너무 많이 훼손된거죠...특히 지방에 남아있는 한글에서 사라진 철자들의 발음들까지 지금 사라지고 있는 중..............현재 서울말이 과거 기준으로 보면 외계어에 더 가까움,,,,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는 억양과 악센트가 달라서 그렇지 예전 있던 발음들 다 존재한다고 봐야죠. 지난 100년 사이에 서울말은 책, 혹은 이론으로 만들진 말이라고 봐야됩니다..광복 이후에 한국어 강좌가 성업했다죠(한국에 남아 있는 일본인, 우리말 모르는 조선인)....솔직히 수천년 동안 존재하지도 않는 한국어 문법을 일본어 문법을 베껴 만들어서 한국어 다 망친거죠..

가장 충격적인건...........손성태라는 사람이 남미 인디오와 북미 인디언들의 우리말과 유사성 연구하고 tv에 다큐도 나왔잖아요...500년전 스패인 사람이 그들의 철자로 쓴거니까 우리말 표현이 조금 상이해서 손성태 같은 사람들의 해설이 필요하지만, 내용은 충격적임.

미국 인디언들 방송 중에 방송국 이름 OSIYO TV.....그 사람들이 오시요를 해설붙였는데 welcome이라는데, 인디언 언어를 유럽애들이 그들 철자로 추측해서 뜻을 풀이한걸 생각하면 이것도 충격적임.....생각보다 언어는 외부 작용 없이는 잘 안변함...

그러하였군요. 언어 부분에서는 그렇게 깊히 생각해보질 못하였는데, 현대의 한국어가 급격하게 변형되었다는 걸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막연히 지금과 엇비슷하거나 지역의 방언 정도의 차이일거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깊히 알아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자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

130년 전이면 불과 일제시댄데 이걸 믿는 사람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