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참전국 기념비가 전국에 16개가 있다는데 이것이 왜 생겼는지 생각해봅시다.
당시 미국을 포함한 16개국이 유엔군 깃발아래 대한민국이 공산화되는것을 막기위해 참전.
다들 알테고. 결국 남한은 공산화 되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게 됨.
기념비를 만들게 된 기본 동인은.
"만약 당신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결국 공산화 되었을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를 도와준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은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하는 바이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결국
당신들의 헌신덕에 가능했던것이다"
즉 만약이라는 가정을 통해서 유엔참전이 아니었다면 공산화되었을 대한민국을 추론해보면
암담하기 그지 없으며 그런 최악의 상황을 모면할수도있도록 지원해준 그 나라들에
고마워 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임.
역사를 평가할때 "만약 if" 가정법을 부정한다면.
굳이 전국 16곳에 참전기념비를 만들 이유가 없음.
이해됨?
만약 ~ 이었다면/~아니었다면 : ~됬을것이다
이런 역사의 만약에 if 가정법을 통해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며 고마워 하기도 하고 부정적 평가를 하며 비난하기도 하는것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쓸줄 아는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님한테 고맙죠?
한글 없었으면 꼬부랭이 한자나 쓰고 그랬을거 생각하면 벌써부터 소름끼치고 한글이 고맙기 그지 없죠?
한글의 고마움 소중함 역시
"한글이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면" 이라는 가정에서 시작하는것임.
이런 가정은 반드시 미래에만 적용하는것이 아니란 말씀.
국제정세에 둔감했던 조선을 봅시다.
"만약에 조선이 국제정세에 밝았다면?"
당연히 역사로서의 "사실"보다 긍정적인 조선역사의 전개가 예상되지요?
이런 지적활동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은 절대 그런 실수는 되풀이 하지 말자 라면서
결국 미래에도 교훈이 되어 더 현명하고 나은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것임.
역사를 평가할때 "만약"을 적용하지 않으면 꿀먹은 벙어리 마냥 청동기 유물만 만지작 거리며
비판 능력을 상실하게 됨.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