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택지개발 지구 공사중 그 모습을 드러냈던 김해 구산동 지석묘... 길이 10m, 너비 4.5m, 높이 3.5m 무게는 무려 350t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개석식 고인돌이었다.
하지만 그 엄청난 규모탓에 발굴조사에 난항을 겪으면서 일단 다시 매장. 훗날을 도모하게 되었는데...
17년부터 슬슬 발굴 얘기가 나오더니, 결국 올해 발굴계획과 더불어 유적공원 조성 계획까지 나옴. 이제 곧 저 거대한 구산동 고인돌을 볼 수가 있다!
한편 구산동 지석묘 발굴 이전까지 가장 큰 규모의 고인돌로 알려져왔던 전남 화순의 핑매바위는 무게가 약 200t에 달한다. 이 또한 어마어마한 수준...
비록 국내최대 타이틀은 빼앗겼지만, 핑매바위에는 마고할미와 관련된 재미있는 설화들도 전래되어오고 있고... 세계유산 고인돌지구에 위치하여 홀로 외로이 서있는 구산동 지석묘와는 또다른 매력을 갖고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