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삼한이라고 하면...마한,진한,변한을 두고 삼한이라고 한 건지...고구려,백제,신라를 두고 삼한이라고 한건지...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물론, 통상적으론 마진변한을 두고 삼한이라고 했겠지만...조선이 대한제국이 될 땐, 한반도 남부만을 지배한 마한,진한, 변한을 국가의 이름으로 사용했다는건 사실 납득하기 힘들죠.
예를 들어, 당나라 입장에서 고구려,백제,신라를 삼한이라고 한 기록이 있을법도 한데요...
이거에 대해 좀 아시는 분 계시면 고견좀 부탁합니다.
북창님도 말했듯 원래 삼한은 마한,진한,변한(변진)의 합칭인데 뒤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합칭으로 쓰였습니다. 삼국인들이 스스로 그렇게 불렀고(삼국의 역사적, 민족적, 문화적 공통성에 기반하여 여타 외부세력과 서로 구별하는, 삼국인의 아이덴티티가 내포된 네이밍으로 보임) 중국인들도 이를 수용하여 그렇게 칭했던 기록이 간간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 구당서 동이열전(백제)
至如海東三國,開基自久,並列疆界,地實犬牙。近代已來,遂構嫌隙,戰爭交起, 略無寧歲。遂令三韓之氓,命懸刀俎,尋戈肆憤,朝夕相仍。
(당 고종이 백제 의자왕에게 보낸 璽書에서 이르길) 海東의 3국(=고,백,신)은 개국한지 오래인데 疆界가 나란히 있어 그 땅이 실로 개이빨처럼 서로 들쭉날쭉 붙어있소. 근대 이래로 불화가 생겨 전쟁이 서로 번갈아 일어나 평안한 해가 거의 없었소. 마침내 三韓의 백성으로 하여금 목숨이 도마 위에 놓이게 하였고 무기를 써서 마구 분풀이함을 서로 거듭하였소.
조선 고종때 국호를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꿈- 그뒤 순종이 아들 없이 죽고, 직계가 끊어지면서 일본에 인질로 갔던, 영친왕이 명목상 조선왕이 되지만,, 즉위식은 못함,
사실상 일제 식민지 지배하에서 군주는 일왕이였으나, 조선인들에겐 인지도도 떨어졌고, 반감도 심해서 심리적으론 거부함.
일본인들이 대한제국을 보고, 무슨 니까짓 것들이 제국씩이나 씀? 걍.. 조선이라고 써왔으니, 도로 조선이라고 부르겠음함.
사실상 조선 왕실이 망하고, 공화정이란 개념이 대두되면서, 대한제국이 아니라 민국이 된거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에 세워짐-
일제가 패망하고, 조선건국 준비 위원회의 여운형 선생이 [조선 인민공화국(1946년)]이 잠시 세워지나,
좌/우파간에 입장차이가 커서 오래 못 감-
때마침 미소 양국의 영향으로 북한은 공산당(훗날,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1948,9월~)이 들어서고,
미국의 영향을 받은 남쪽에 임시정부계 인사들이 정착- 남쪽에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 들어섬(연합군 지지) - 그뒤로, [대한민국 1948년 8월~]- 쭉-써옴.
이해되심?
韓(한)이란 말은 순우리말의 음차표기인데, [하나의, 큰, 위대한] 뭐 이런 뜻이고, 삼한이라고 흔히 좁은 의미로는 남부에 있었던 변한, 진한, 마한의 한을 뜻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의미가 확장되어서, 부족연맹을 넘어 중앙집권적 요소가 나타난 삼국시대 오면, 고구려-백제-신라를 일컬어 삼한이라고 함.
그 이후로는 계속 우리민족을 나타내는 말로 자주 사용 되어지고 있음.
댓글내용 중 조선인민공화국은 1945년에 결성된 것으로 우파가 참여한 적이 없고 소수의 여운형계 중도좌파와 다수의 박헌영계 공산주의자로 이루어진 단체임. 물론 해방정국에서 어느단체나 그렇듯 일반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이승만, 김구 등의 소수의 우파 인물들을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구색 맞춰 앉혀 놓긴 했지만 이승만과 김구 등 임정계열과 우파들은 임시정부를 유일정부로 인정하고 불참의사를 명백히 했음.
민족주의좌파와 공산주의 계열이 임정요인들이 환국해서 임정이 정식정부의 역할을 하고 자신들이 배제될 것을 우려해서 해방직후 그들끼리 일방적으로 정부를 선언한 일개 단체에 불과함. 우파는 임시정부를, 좌파는 인공을 정부로 주장해서 미군정이 마음대로 정부를 참칭하는 단체를 단속하고 임시정부까지도 부정하게 되는 계기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