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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05 01:24
[기타] 중원 vs 북방민족
 글쓴이 : fuckengel
조회 : 3,113  

아래가 로마vs게르만이구  이건 중국 vs북방민족에 관련된겁니다..어떤학자들과

다르게 새로운관점으로 분석하던데 이역시 KDN에서 평가가 높더군요.

저두 이분글보구 역사관점에 변화가 많이 생겼습니다..  


중원 vs 유목민의 군사력의 특징.
송나라땐 80만,  명나라때도 정규 60~80만, 예비 150~200만이 편제되어 있었읍니다.  이들은
평시엔 각종공사, 치안, 행정집행등의 업무를 맡았기 때문에...100% 전투상태를 유지하는 숫자는
30~40% 였다고 합니다.  시대별 다르지만  사병연봉이  "4~6인 1년양식+옷감+부식" 정도였는
데  당시로선 높은수준이라는군요.  그래서  평시엔 국경수비대를 제외하곤 사역,공사에 동원했읍
니다.   명 영락제는 토성비율이높던  만리장성을 석성개조작업을 하는데 병사들을 동원합니다.

중원군 유지비용중 군사들에 지급되는 급료는 비교적 적은부분이고.  정확한숫자의 자료가 없지만,
비용이 가장많이 들어가는 부분을 보면.
 1.기마유지
    -.말1마리는 20~25명분(무게)사료,건초와,  장구(편자,안장....) 그외 각종 Health Care등
       고가유지장비였읍니다.  농경생활로 유목민에 비해 상당히 부유해진 중원왕조들에게도
       부담이 매우컸읍니다.  특히 기마병은 인건비가 높은 고위급,또는 숙련병들이었읍니다.
    
 2.개인장구,식량..  
   -.여러기록을 보면 병사들의 식사량은 일반인에 비해 1.5~2배에 달했고, 농경사회인관계
     로, 병사1명을 만든다는건,  "1명 농산력감소 + 1병유지비" 라는 2중고가 되는셈이니,
     병사수를 늘이는건 그리 쉬운게 아니었읍니다.

3.궁병,노병
  -.궁병도 보병중에선 비용이 가장많이드는 부대였읍니다..  궁병들도 기마병과 같이 숙련병
     들이었거든요.
    
중원왕조들의 국방비지출비중은  전체예산의 20~40%로,,  현대국가들(미:25%, 일:5~6%,
한:15~18%,유럽:4~6%)  보다 큰 규모입니다.  


유목군은 비용이아닌 동기로 운용되었다.
  중원은 민,병 분리분업체제 였지만..  유목민은 민병일치제였읍니다.  모든국민이 평시엔 생업에
  종사하다가, 전시엔 전사가됩니다.   대부분의 장비,장구는  개인부담(투자)이었구,  그들이 보유
  한 말,수렵장비가,  약간의보완을 거쳐 바로 전투에 운용될수있었기에,  정부예산이란 개념이 없
  었지만, 이런 개인부담은  중원의  국방비보다 아주중요한의미 를 갖고있었죠,.. "투자"..

  유목민들의 전투참가과정은 중원과 매우다릅니다. 중원은 지도자의 결정이지만. 유목민은 반드
  시 작은 합의라도 있어야 했읍니다.
    "이번 투자(전투)가 성공하면 최소 xx~00  까지전리품(수익)이 예상된다" 
  식의 지도자가  투자설명회를 하구,  이에 다수가 공감,호응을 하면 전투에 임하는데.. 이때 가장
  큰 투자금은 바로 "목숨" 이었으니.. 가장높은 적극성,사기가 보장되죠,  물론 적이 침략해올때는
   이런선택권이 없이 모두가 의무적인 전투에 참가합니다.


일당백, 일당십의 전형. 유목기마병
  중국역사서에 서술된 수많은 유목민에대한 공통수식어를 보면.
   "야만인,포악함, 무자비" 등의 기질을 서술해 놓았지만. 야수,짐승같은몸 이란  표현도 눈에
    자주 띕니다.   그리고 중원군들이  백병을 가장두려워 했었다는걸 보면,, 유목민들이 중원인
    들에 비해 매우좋은 체구를 갖고있었음을 추정할수있읍니다.
    실제로 당나라때 실전지휘를 담당하는 장수급들중엔,  고구려,흉노,몽고,말갈등의 북방계열출신
    이 매우많았읍니다..  당시 이런 장수들의 용맹성과 전투력 큰체구는 병사들의 사기에 매우큰
    영향을 줬거든요.

    학자들이 집단매장지에서 출토된 유골들과, 사료를 취합하여 추정한결과, 지역별 차이가 있지
    만.  흉노,몽고,만주, 한반도북부 지역은 당시 중원인들보다
    5~6cm까지 큰걸로 나왔읍니다.  170과 175는 그리큰차이로 느껴지지 않을지모르나, 160과
    165의 차이는 크게 느껴질겁니다.
    저런 큰체구들이 말을타고 내달리면, 왠만한 중원인들에겐 그모습만으로도 사기에  큰영향을 미
    쳤을겁니다..          
    말탄 1인유목병은 수십명중원군을 대적한단 평가는 중원지도부에선 일반화된 사실입니다.
   
    삼국지를보면. 조자룡,관우,여포 같은 맹장들이 단신기마로, 적진영을 휘두르며 수십,수백을 척
    살하며 다녔다는 표현이 자주 나옵니다. 소설이기에  어느정도 과장은 있겠지만.   대기마술 훈
    련을 받지못한 보병들이 소수기병에 얼마나 취약한지 소설쓴 사람도 알정도로 일반적인 상식이
    었읍니다.    이후, 장창,도부,쇄뇌등의 대기마 전술편제가 발달되지만.  대기마  전술은 최소
     몇십~몇백명이 한몸같은 훈련을 거쳐야 운용될수있는 대기만 전용전술이기에,
     다른 편제군에겐 취약함을 보이게됩니다.
     이때문에 기마병은 빠른연사, 정확한총의 기계화부대 등장하기전까진 강력한 무기였읍니다. 
     총든기마병 > 총든보병  이니깐요 

 유목민의 삶은 가장힘들었다.        
유목민들은 강한전투력과, 기질,정신력을 갖고있지만,  유목생활은 매우고달프고 힘듭니다. 실제
유목민들의 평균수명은 30대 정도밖에 안되었다고 합니다.  중원인들이 40중반 이었다는걸보면
많은 차이를 보이죠
몇년전 몽고에 큰한파가 닥쳐,, 가축의 2/3가 동사했읍니다.  요즘은 국제구호시스템덕에, 아사자
는 줄었지만.  .위와같은 재앙은 1세대 1번꼴로 있었왔다고 하니.   거엔 사람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고...그로인해 약탈,분쟁은 그들의 일상이었죠  그마큼 옛날유목생활은 매우 힘들었읍니다.
농경 중원인들은 지속적 인구증가를 보이지만.  중앙아시아, 몽고 지역인구는 증가가아닌 기복만
반복하게 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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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로그 12-04-06 01:29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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