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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03 12:18
[기타] 고구려 예맥족과 말갈족은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했었나요?
 글쓴이 : 플라이어
조회 : 3,126  

우리나라 역사에서 민족이라거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걸로 압니다.

백제도 지배층이랑 피지배층의 언어가 달랐다던지..

신라또한 그런 주장을 하시는분들이 있는데.

저는 한반도 남부 원시부족민들과 북방 고조선계 예맥족은 서로 같은 종족이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단순히 소수 고립 분화되어 사투리가 생겼을뿐 같은 언어를 공유하는 계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고구려의 말갈족들은 서로 언어가 달랐겠죠?

이걸 잘 모르겠네요...

대조영이 속말갈 출신이라는걸 보면

따로 고구려어를 배운 속말갈인들이 존재를 했다고 봐야하는건가요?

지금 만주족이 쓰는 만주어를 보면

아예 한국어랑 다르긴 한데..

고대에는 비슷했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애초에 고구려어나 백제어는 현대 한국어와 달랐던 부분이 많이 있는걸로 알고 있어서... 

궁금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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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끈한펭귄 15-10-03 12:45
   
고구려와 말갈족은 800년을 동거동락한 사이입니다
애초에 우리말과 만주족 어법은 같고,
고구려와 가깝게 지내거나 그 세력하에 있던 말갈족은 우리말과 같았겠죠
흑수말갈 같은 연해주 북쪽 등만이 유별나게 독자성을 고집했지만
일단 수백년동안 같은 문화권에서 생활하는데 달랐을까요?
금나라 건국 시조인 신라인 김함보는 말갈족과 옛 고구려 유민들을 통합해서 금나라를 건국했다하는데, 중국 정사에도 고구려 부여 백제 신라말이 같다고 기록된 것을 보아, 같은 말을 사용했을겁니다
그리고 같은 말을 안쓴다고 우리역사의 범주에 넣지 않는건 아닙니다
부여 멸망이후 부여유민들은 만주 서북쪽에 두막루란 나라를 세워서 명맥을 유지했는데, 기록에 따르면 실위의 말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지리적인 근접성 때문에 타집단의 언어의 영향을 받게되죠
세끈한펭귄 15-10-03 12:53
   
그리고 고구려와 백제 말이 현대 우리말과 달르다 하셨는데,
이건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쓰는 사투리형식이나 문법적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았을겁니다, 실제로 일본의 왔소축제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내가 왔소! 라는 말의 의미 그대로, 이 땅에 왔음을 알리는 축제인데,
여기에는 가야 신라 고구려 백제가 전부 행사행렬에 참가합니다
이는 이전에도 언어적인 부분은 같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며,
아마 상당히 달라졌다는 부분은 어휘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신라의 반쪽짜리 통일이 남방농경식 조곤조곤한 어휘가 백제나 고구려의 거친 북방 사투리를 고어로 만드는 역활을 했죠
일본에서는 곰을 쿠마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본래 구마라고 불렀습니다만 이후 곰이라 부르게됬지요
이는 반농반목의 불안정한 우리나라의 성격이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농경기술의 발전으로 서서히 말이 여성스러운 농경틱하게 조곤조곤하게 변했음을 알려줍니다
세끈한펭귄 15-10-03 12:59
   
그리고 우리나라가 수장을 대통령이라 하지만 북한은 수령이라 하죠
그렇다고 다른민족이다라고 판결할 순 없습니다
백제가 지배층과 피지배 층의 언어가 다른것은 쉽사리 판단할 일이 아니죠 백제의 왕을 어라하 라고 불렀지만 피지배층은 건길지라고 호칭한건 사실입니다 그렇다 해서 지배층과 피지배층을 다른 민족이라 부를 순 없습니다
단군조선시기에 이미 만주 연해주 한반도는 동일 문화권이였기에 남방의 한족도 엄연한 조선의 계열이며 애초에 한반도 남부에 세워진 진국인 고조선 준왕이 세운 나라이기 때문에 땔래야 땔 수 없습니다
굿잡스 15-10-03 13:08
   
속말말갈이 부여로 우리 민족 형성과 문화 및

국가 구성원의 중추였던 예,맥,한의 당당한 한일원이군요.

그리고 삼국사기에 나오는 말갈 어쩌고는 이미 후대

고려시대에 편찬되면서 우리쪽 사서뿐 아니라

발해 멸망후의 서토사서의 일방적 기록들을 참조.

잽강점기 35년 보다 빠른 30여년이 안되어

고구려 유민을 데리고 고구려 땅에서 당나라에

저항하던 고구려 세력을 빠르게 규합하고 풍속과

이전 영토를 회복한 발해시대에 일방적으로 서토

사서에서 범칭된 표기에 불과합니다.

설령 일부에서 스스로 말갈로 불렸다고 해도 주도 고구


려 대다수 백성에 비해 일부에 이들도 고조선시대부터

천년사직 고구려 이후 발해로 이어진 수천년 교류

동화과정을 직간접적으로 거쳤고

그래서 북만주 변경에 해당 하는 흑수부를 통합하고

나온 신라계 아골타의 본인 입에서 조차

여직(여진)발해본동일가로 스스로 선대 발해민이자

본인이 부여한 여진과 선대 발해 계층을 아우르고

이들이 금건국과 행정 황실의 중축 핵심인 연합국임을

분명히.
막걸리한잔 15-10-03 15:08
   
만주는 원나라시기 몽골의 지배를 받고 몽골식 이름까지 쓰고 몽골어를 썼습니다.
그래서 만주족들의 말이 고대말과 같다고 보면 안돼요..
우리말도 일제 35년 밖에 안됐는데 바뀐것도 많고 일본어를 차용한게 많죠..
그나마 해방되고 우리말 찾기운동으로 이정도인데..
이제 또 영어가 상당수 포함된 말들이 포진하고 있죠..
영어가 많아서 탈북자들이 언어때문에 힘들다고 하잖아요..

한 세기를 넘게 몽골족에게 지배받는 만주에서 몽골식 이름 몽골식 두발 몽골식 언어를 쓴 만주가 말이 얼마나 바뀌었겠어요..
한마디로 만주어를 보면 한국어와 유사한 단어들과.. 사투리 포함해서요..
또 몽골어와 유사한 단어들의 결합이 만주어죠..
그래서 몽골인들이 만주어를 들으면 한국어와 비슷하다 느끼고..
한국인들이 만주어를 들으면 몽골어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거죠..

또 말갈족은 하도 많아서 정의 내리기가 너무 힘들어요..

참고로 고구려 언어의 영향은 한국과 일본이 많이 받았고..
고구려인의 인종 또한 현재 만주인보다.. 한국인이 더 가깝다고 봐야하는게..
일본은 죠몬인보다 훨씬 더 많은 도래인이 유입되어서 현재의 일본인이 탄생된거죠..
한국이 삼국시대일때 당시의 일본은 척박한 환경과 자연재해가 많은 탓에 죠몬인이 살고 있었지만.. 인구가 번성하진 못했고요..
고구려 백제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그들인 선진 기술을 가지고와서 건축과 농업에 대변화를 갖어오죠..
그래서 일본에서 쌀을 재배해서 식량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된거죠..
일본인은 고구려와 백제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현재의 일본인 유전자가 나왔는데..
일본 본토의 죠몬인 유전자인 D유전자는 고대 7세기 기록들을 보더라도 동남아계통의 인종이었죠..
중국에 기록된 여러 사신도들을 종합해서 판단해볼때..그렇죠..
또 일본어의 기본 어휘들이 오스트로네시안어와 흡사합니다.
즉 일본어는 언어학적으로도 오스트로네시안어+알타이어의 합성어죠..

일본인 유전자는 그냥 한국인 유전자+D유전자(죠몬인)+일부소수 남방 유전자로 구성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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