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은 중계 무역으로 재미 좀 보고 있었다.
근데 그에 대해 심기가 불편하셨던 한나라는 시비를 턴다
오만 방자한 당대 초강대국 한나라는 고조선보고 신하의 나라임을
인정하고 독자 외교를 하지 말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고조선의 왕, 우거왕은 심기가 더 불편하셨고
우거왕: 무제는 니네 황제고, 우리는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독자적인 세계관의 나라이다
그러니 꺼져 ㅗ^_^ㅗ
한나라의 사신 섭하는 대가리를 굴린다
섭하는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명분을 쌓기 위해
섭하는 자신을 배웅 나온 고조선의 신하들을 공격하라고 명한다
섭하 일행은 고조선의 비왕 '장'을 죽이기에 이른다
우거왕: 애비 애미 없는 한나라 짱개 놈들... ㅂㄷㅂㄷ
비왕의 죽음을 따지겠노라...!! (묵인하면 속국임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즉, 선택지를 안 줌. 남은 것은 전쟁.
고조선은 한나라의 속국이 아님을 선포한 것이었다.
고조선군은 섭하가 부임해있던 요동군을 기습 공격하였고
머리 끝까지 빡치기에 이르고
전국에서 사형수들까지 동원하여 고조선을 공격한다!
당시 동아시아 최대 강국이었던 한나라의 대군 앞에
고조선은 존망의 위기를 맞는다.
마누라가 잘하는 국수 먹고 싶다 해 ㅠㅠ
고조선군: 하하하하하하하하 우리가 어떤 민족이지?
활의 민족이요!!!!!!!!!!!!!!!!!!!!!
기습이다 이 ㅄ들아!!!
고조선군: 쏘는 데로 다 맞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나라군: 동이족 오랑캐들 활 존나 잘 쏘네 진짜!!!
고조선군은 한나라 육군의 선발 부대를 격파하고
그 우두머리를 참수한다.
7000 명의 한나라 수군 선발 부대가 왕검성으로 진격했다
고조선군: 우리가 어떤 민족이지?!
고조선군: 주말 마다 산 타는 민족이요!!!!
고조선군은 오히려 성문을 열고 나가 적극적인 공격을 감행했고
하지만 얼마 후 누선장군은 패잔병들을 모아 군대를 재정비하고
좌장군이 이끄는 대규모 육군 부대도 도착했다
왕검성은 한나라의 육군과 수군에게 포위되고 만다
우리의 군사로는 한나라를 이길 수 없습니다!!!
뉘미 쒸부럴!! 우리는 이미 누선장군의 군사를 격파한 전력이 있소!!
'성기'의 말이 맞다!!! 어떻게 이어온 나라인데
싸워보지도 않고 굴복하겠는가!!
참: 이것만이 한나라와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다..
강력한 군사력과 적극적인 중계 무역을 바탕으로
막강한 국가로 성장해가던 고조선의 운명이 다 하는
순간이었다
우거왕의 암살을 지시한 '참'을 비롯한 주화파 대신들은
왕검성에서 나가 한나라에 투항한다
고조선군: 우린 어떤 민족이지?!?!?!
그런데 왕검성에서는 믿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진다
왕검성의 항전을 이어간 것이다.
그 중심에는 재상 '성기'가 있었다.
죽기까지 싸우거라!!!!!!!!
한나라 좌장군의 회유책에 넘어간 우거왕의 아들과 대신들이
자객을 보내 '성기'를 살해한다.
고조선 항전의 구심점이었던 재상 성기마저 살해당하고
고조선 사람들에게 굳건히 자리잡은 것이 있었다
그것은, 중국과는 다른 나라 '조선'
즉, '우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