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신대문자 얘기가 나오면 어느 정도 정신을 가진 사람은 알아서 깐다.
그만큼 신대문자 얘기는 환독에 어느정도 물든 이들에게도 안 통하는 얘기가 되었다.
그런데 90년대 환빠들이 온 인터넷을 분탕질 치고 다닐땐 이 신대문자는 환빠들의 단골메뉴였다...ㅎㅎ
일본 어그로들보다 더 지독스럽게 신대문자가 진짜라고 외치던 것들이 바로 한국의 환빠들이었다...ㅎㅎ
참 격세지감이다...ㅎㅎ
일단 그 당시 환빠들이 어떤 식으로 신대문자가 진짜라고 우겼느냐 하면 바로 가림토란 이유립의 사기질 때문이었다.
알다시피 환빠들의 바이블인 환단고기에는 고조선때 창제된 한글의 원형인 가림토란 문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환빠들에게 이 가림토란 문자는 축복이자 복음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한글의 원형인 가림토를 주장하는데 주장할때마다 하는 족족 깨질 수 밖에...ㅎㅎ
증거가 있어야지...ㅎㅎ
그래서 벼라별 증거를 다 들고 나오는데 돌조각에 줄 그은것도 한글의 ㅣ 와 같고 그 외 별 낙서나 흔적같은 걸 다 들고 나와 이건 ㄱ 이건 ㄴ 이런 식이었다.
한 국가의 문자이고 그 백성들이 그 문자로 문자생활을 했다면 그 흔적은 안 남을 수가 없다.
3000여년 전의 상형문자나 설형문자들도 오늘날 전해지는 그 흔적은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이 가림토란 놈은 흔적이 없다...ㅎㅎ
환빠들이 기껏 들고 나오는 것도 문장이 아니라 그냥 ㄱ ㄴ ㅏ ㅑ ㅣ 이런 것들만 들고 나오는 지경이었다.
그러다 보니 그 짓을 하는 환빠들 역시 참 고뇌스러웠을 거라 짐작된다...ㅎㅎ
그 때 그 환빠들이 눈을 돌린 것이 바로 신대문자였다...ㅎㅎ
바로 신대문자가 가림토의 흔적이라는 것....ㅎㅎ
고조선의 문자 가림토는 일본으로 건너가 신대문자가 되었다는 것이 바로 그 당시 환빠들의 절규였다.
그러니 환단고기가 구세주요 생명이요 성경인 그 어그로들에게 신대문자야말로 하늘에서 내려준 구원의 동아줄이었던 것...
당시의 환빠들이 얼마나 열심히 신대문자가 진짜라고 주장했는지를 보면 정말 이게 인간이 맞는가 싶을 정도였음.
하다하다 아예 훈민정음해례본에 기록된 한글의 창제원리는 가림토 창제원리를 베낀 것이라고까지 절규를 해댔으니...ㅎㅎ
아마 인터넷 뒤져보면 그때의 흔적을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임...ㅎㅎ
당시 한글학회 게시판에 모 인터넷카페 회원들이 죽치고 앉아 맨날 구 모 선생란 자칭 언어학자가 들고 나온 가림토 창제원리를 열심히 설파해대며 해례본의 창제원리로 반박당하면 떼거지로 몰려들어 온갖 욕설과 난장질을 해대던 게 생각이 나네...ㅎㅎ
요즘 여기 오는 가생이 유저들은 아마 구 모 선생이란 자가 누군지나 알려나 모르겠네...ㅎㅎ
뭐 요즘이야 전혀 신대문자가 먹혀드는 분위기가 아니지만 한 때 히라다 아쯔다네의 조작인 신대문자가 한국의 환빠라 불리는 무리들에게 얼마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는지를 생각하면 참 격세지감이 느껴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