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은 솔직히 선조랑 원균이 심하게 줬밥이라 더 빛난 면이 있는 거구요.
조선 수군이 압도적인 건 이순신 장군 한사람의 덕이 아닙니다.
고려시대 말 최무선이 세계최초로 함포사격을 시작하죠.
임란이 발발하기전에 판옥선을 많이 건조해놓기도 했고,
이순신이 활약하는데에는 조선의 지방행정조직체제의 덕도 있죠.
이순신 아니라도 해전에서 조선이 왜를 이기는 건 당연한 겁니다. 원균은 기상천외하게 xx한 거구요.
일본도 서양 화포를 수입해 쓰기는 했는데 해전에서 잘 운용하지 못 했습니다.
전술이랄 것도 없이 그냥 멀리서 조선수군은 대포쏘고 일본 수군은 맞아죽고가 당시 해전 상황입니다.
스페인군에 아메리카 원주민 죽어나가는 수준인 거죠.
이순신이 전략적으로 뛰어나고 정신적으로 숭고한 위인이긴 하지만
당시 조선 수군이 이긴 건, 8할은 최무선, 정도전 덕이라고해도 무방할 정도죠.
당시 조선 조정은 일본의 상황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고 섬이니 해군이 강할 거라는 단순한 인식을 가지는 수준이었는데, 제대로된 정보와 첩보만 갖추고 있었어도 상륙이전에 해전에서 대량살상이 가능했겠죠. 그랬으면 초기에 거의 피해없이 전쟁은 끝났을 거고.
원균이 초반에 도망간 이유죠 ㅋ해군이 강할 것이다
그래서 조선은 육지에서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당시 촉망받던 장군이자 남방 제승방략을 만든 이일을 앞세웠습니다.하지만 제주도에서의 성공과 다르게 날짜 계산이 안 맞아서 망했죠.
사실 조선이 초반에 당한 이유는 왜구를 얕봤기 때문이죠 화약조차 못 다루던 미개인들을 얕보는 건 당연함
뒤집어서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우월한 기술력과 체계를 갖춘 나라였음에도 가장 많은 피해를 봤으며,강화회담에도 끼지 못하는 쩌리 취급 당한것이 더 부끄럽고 굴욕적인거 아닌가 ? 조선은 주변국에 비해 우수한 면이 참 많았는데 왜 결과는 항상 굴욕적인가 ? 깊이 한번 생각해보시죠.
한반도역사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부분이 '가야사' 일 것입니다.
이 가야에 대한 비밀이 풀린다면 고구려/백제/신라 는 물론 삼한과 가야, 야마토(왜) 에 대한 교통이 정리 되리라 생각합니다.
가야의 철기 문화 자체도 남하한 것이 아닌 북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유물들이 일본 남부 지방에서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가야는 한반도 남부 지방에 국한된 세력이 아닌, 한반도 남부와 일본 남부를 아우르던 해양 세력인듯합니다. (마치 지중해를 끼고 로마제국이 번성하듯이)
이것을 일본측에서는 반대로 '임나' 라는 것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어쨋든 가야는 발해와 더불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한마디로 한국과 일본은 가야사로 줄다리기를 하는것이라 보면 되죠. '가야사는 오로지 한국역사고 일본은 그들의 일방적인 수혜자'라고 하는 것은 틀린 말이고 그 반대 역시 마찬가지죠. 냉정하게 따지면 따로 떼어놀수 없는 공동의 조상,공동의 역사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서로에게 더 우월한 주장을 내세우며 싸우는거죠. 이것은 한국사와 일본사의 주체를 따로 분리하려는 인식 때문에 일어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