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석은 무려 400여년의 세월동안 존재해 왔음...
그야말로 조선의 치욕중의 치욕을 기록한 비석이며 조선인이거나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부숴버리고 싶은 비석일거라 생각됨...ㅎㅎㅎ
그러나 무려 400여년동안 파괴되지 않고 존재해 왔음...그 어떤 조선인도 한국인도 이 비석을 그 오랜 세월동안 파괴하지 않았음...그저 땅에 파묻고 강물에 던지고나 했을뿐...ㅎㅎㅎ
정말 불가사의...
물론 문화재적 가치는 뛰어나다 함...만주어와 몽골어 및 한자 3개언어로 새겨진 희소성도 그렇고...그렇다지만 그게 민족적 자존감보다 더 우월한 가치일까...ㅎㅎㅎ
뭐 청나라 사신이 오면 반드시 들러 이 비석을 보고 갔다고 하니 청나라가 강성할때야 못 부쉈겠지만 청이 쇠약했을때야 얼마든지 기회가 있었을 것이고 일제지배시대엔 일제가 한민족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려고 이 비를 보전했다지만 광복후엔 또 얼마든지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누구도 이 비를 부수지 않았음...
그저 한다는게 강물에 던지고 땅에 파묻고 스프레이 뿌리고...그러나 강물에 던져도 다시 나타났고 땅에 파묻어도 다시 발굴되었고 얼마전엔 스프레이까지 뿌렸지만 문화재의 위치만 더욱 공고해 짐...
이젠 부수고 싶어도 부수기 힘듬...ㅎㅎㅎ
우리 한민족이 그토록 문화재를 사랑하던 민족이었던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