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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17 16:23
[기타] 국력이란 무엇인가?
 글쓴이 : 미신타파
조회 : 3,183  

밑에 보니까 국력에 대해서 정확한 뜻에 대한 이해 없이 그냥 국력이란 단어를 남발하는거
같아서 몇자 적어 봅니다.

국력이란 영어로는 "national power" 로 번역이 됩니다.

여기 http://www.strategicstudiesinstitute.army.mil/pubs/display.cfm?pubID=1004
US Army War College 에 올라온 책(무료 다운로드 가능) 제9장에 국력에 다음과 같이 정의를
해 놓았네요

Most scholars focus on power as a means, the strength or capacity that provides the “ability
to influence the behavior of other actors in accordance with one’s own objectives.” At the
national level, this influence is based on relations between nation-state A and another actor (B)
with A seeking to influence B to act in A’s interest by doing x, by continuing to do x, or by not
doing x. Some governments or statesmen may seek influence for its own sake. But for most,
influence, like money, is instrumental, to be used primarily for achieving or defending other goals,
which could include prestige, territory, raw material, or alliances. To achieve these ends, state A
can use various techniques of influencing, ranging from persuasion or the offering of rewards to
threats or the actual use of force

국력이란 국가간의 관계에서만 의미가 있는 개념인데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영향력을 행사해서
자기 나라에 이익이 돌아오게끔 다른 나라가 행동하도록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 나라가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서 특권을 확보 또는 방어 하거나 영토, 자원을 획득 또는 방어
아니면 동맹관계를 확보 또는 방어 하기 위해서 다른 나라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인데
이러한 능력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서 설득력, 어떤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
또는 협박, 아니면 실질적인 무력행사 같은겁니다.

대부분 토론 때 보면 땅크기를 가지고 국력이 세다, 약하다 또는 GDP 크기를 가지고 국력이 세니
약하니 하면서 초딩 수준의 억지를 부리다가 감정 싸움으로 번지는데 땅이 아무리 크고 또 GDP 가
아무리 높아도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에서 자기 나라에 이익이 되도록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단이
없으면 상대방 국가에 대해서 국력(national power)가 약한겁니다

여기서 국가에 이익이 되는게 도대체 뭐냐에 따라서 국력의 크기가 달라 집니다. 이세상 어떤 나라도
모든 면에서 완벽한 나라가 없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 일지라도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국력이란 상대적인겁니다. 어떤 국가를
상대하느냐에 따라 또 어떤 국가적 이익을 도모하느냐에 따라 국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과 능력들이
달라집니다. 땅크기 하나만 가지고 또는 GDP 하나만 가지고 모든 나라의 국력을 측정한다는건 어리석기
때문에 이익은 커녕 손해만 생깁니다.

nationalpower.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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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 15-05-17 17:02
   
땅크기 인구수 이런것들 절대 무시 못하네요...
미중러를 보시면 아실듯...국제법 이런것 소용없습니다..
국제관계는 철저히 약육강식의 세계입니다...
한국이 빨리 통일되어 강국이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Windrider 15-05-17 17:10
   
땅이크면 인구수가 많고 인구수가 많으면 내수시장이 크기때문에 경제력과 군사력이 어마어마할수밖에 없죠. 외교관계? 그딴건 군사력으로 누르는게 가능합니다. 미국이 다른나라 눈치 보던가요?
멀바띠꺄 15-05-17 18:52
   
인적자원, 물적자원등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국력의 판가름이 나겠죠.
     
mymiky 15-05-17 19:16
   
동감합니다.

땅이크면 인구수가 많고, 인구수가 많으면 내수시장크고, 경제력과 군사력이 어마어마해진다?

베트남 1억 가까이되고, 필리핀 1억 초과한지 몇년됨.. 방글라데시 멕시코.. 인구 쩔어줌.
단순히 인구많고, 땅크다고 경제력, 군사력 어마어마해진다?
그렇지 않다는걸 잘 보여주는 사례들이죠;;;

작지만 강한 스위스나, 복지론에 잘 등장하는 북유럽 국가들,
작지만 잘사는 싱가폴, 등.. 인적, 물적자원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국력이 달라지는
좋은 예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통일을 완성시키는게 살길이죠.
전쟁위험 요소..그거 참 골때리는 것니까요.
이미, 남쪽은 성장동력이 다했다란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고..//
          
Windrider 15-05-18 00:32
   
정확히는 기본적으로 땅이크고 인구수가 많은게 유리하다는 소리입니다. 변수는 주변국가와 권력을 누가 갖고있느냐에 따라서 흐름이 달라지죠. 어떻게 쓴다고해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아무것도 없는 국가가 버티기엔 난이도가 너무 높죠.
          
아비요 15-05-20 10:33
   
스위스 북유럽 국가들이 인구가 작아서 그지경이죠. 국가가 작으니 질이 아무리 높아도 무소용이란 것을 잘 보여주죠.
뭐꼬이떡밥 15-05-17 23:28
   
위신 산업력 군사력
부르르르 15-05-19 03:48
   
박정희 정권시절... 하도 수출이 살길이다....라는 세뇌 때문에 수출강국이 국력이 강한 나라라고 잘못 인식되어진 면이 있는데, 내수시장이 큰 나라는 주변 정세와 상관없이 기본 체력을 가졌단 것이기에 국력이 강한겁니다. 주변국들이 뭔 짓거리를 해도 큰 연향을 받지 않으니까... 하지만 수출에 목메다는 나라는 주변국 기침에도 감기가 걸리기 때문에 을이 될수밖에 없지요.... 경제의 기본입니다. 수출국은 을... 수입국은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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