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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6 15:32
[한국사] 김춘추는 왜 진골인가?
 글쓴이 : 피닉
조회 : 3,193  

김춘추의 아버지는 김용춘 이다.
김용춘이 진지왕과 지도부인의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면, 유전적으로 완벽한 성골이다.
 
김춘추의 어머니는 천명부인이다. 천명부인은 진평왕의 딸로 성골이다.
 
아버지 어머니 모두 성골인 김춘추는 당연히 성골이어야 한다. 그런데 왜 김춘추는 진골이었던것일까?
 
일부는 진지왕계의 몰락으로 성골에서 진골로 족강되었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것도 가능성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유전적으로 다른 계열의 결합으로 김춘추가 진골이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김춘추의 아버지 김용춘이 진지왕과 지도부인의 사이에서 나온 아들이 아니고, 비형랑과 도화부인 설화에 나오는 비형랑이 김용춘이었다면 가능한 이야기다.
 
신라의 전설적인 미녀 도화녀와 진지왕과의 결합으로 나온 아들이 비형랑, 가시 코의 사나이 미녀 엄마를 닮아서 뾰족한 코를 이름으로 지은 남자 비형랑.
 
두두리라는 도깨비( 두두리는 제철업 종사자, 돌을 다루는 석공일 가능성이 많다) 를 부리고 토목사업으로 하룻밤만에 귀신다리와 누각을 지었던 비형랑과 황룡사 9층 목탑을 지은 김용춘(김용춘 김용수는 동일인물)은 비슷한 점이 많다.
 
그기에다 김춘추의 아들 문무왕은 그의 할아버지 김용춘에 대해서  조부 문흥대왕께서는 기회를 포착함에 귀신같음이 많았다(知機其神)"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기회를 포착함이 귀신같다는 말은 주역의 계사 하편에 나오는 구절이다.하지만 김용춘을 높이기 위한 글에서 '신기 있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것은 귀신들을 부렸다는 비형랑 설화와 어느 정도 일치점을 찾을 수 있어 흥미롭다.
 
만일 김용춘이 비형랑이었다면, 김춘추가 진골이 되는 이유도 알수 있고, 일본서기, 당나라 역사서, 삼국사기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김춘추는 매우 매우 잘생기고, 말을 잘했다는 구절도 그의 할머니가 도화녀였다면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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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당자강 17-01-06 17:25
   
도화부인이면 일반 평민인데..... 아무리 왕의 자식이라도 어머니가 평민이면 진골은 커녕 육두품에도 못 올랐을건데요???? 그것도 즉위 몇년만에 쫓겨난 왕의 폐족인데요???
피닉 17-01-06 17:53
   
도화녀는 서인.. 귀족이 아닌 사람이 맞다. 그런데, 그녀는 사량부 출신이다. 돌산 고허촌, 요즘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경주 지진의 진앙지가 이 사량부가 있던 지역이다. 이 사량부는 제법 힘이센 6부중 하나였다. 그래서 사량부 수장인 칸은 진골 귀족이었다. 서인으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사량부 출신이라면 그렇게 함부로 대할만한 지역 출신이 아니다.  경주최씨가 이 동네가 발원지로 최치원도 이동네 출신이다.
그리고  신라시대때 특히 진평왕 시대때 서인이라는 지위가 어떤 지위인지는 아직 밝혀진것이 없다. 신라왕과 서인과의 결합으로 나온 아이가 진골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알려진바는 없다. 하지만 성골과 성골이 아닌 사람의 결합으로 나온 아이가 성골이 아닌것 만은 확실한것 같다.
     
남아당자강 17-01-06 18:06
   
골품 제도는 출신지역과 상관 없이 출신 성분을 뜻하고요, 철저하게 부모중 낮은 골품을 따릅니다. 도화녀는 일반평민..... 아버지가 아무리 왕이라도 평민출신 유부녀와 사통하여 낳은 자식인데 어떻게 진골이 되겠습니까. 다른 평민보다는 관심을 받겠지만 평민의 골품을 받게 됩니다. 예를들어 설총의 어머니가 태종 무열왕의 딸인 요석공주였고, 아버지가 존경받는 원효대사 였지만 아버지가 6두품이라 설총도 6두품인데..... 어떻게 평민의 아들이 진골이 됩니까.
          
피닉 17-01-07 15:41
   
철저히 부모중 낮은 골품을 따른다는것은 종모제를 이야기 하는것 같은데, 그러한 종모 종부라는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왕실에 적용되지는 않아요... 종모법의 조선에서 왕과 무수리가 결합해서 낳은 아이가 천인은 아니였고, 왕이되기도 했답니다. 신라는 그 신분제에 대해서 그렇게 잘 나와 있는게 없어요...
               
남아당자강 17-01-07 16:02
   
님..... 중학교 국사 시간에 조셨나보네요. 국사시간에 다 배우는 내용입니다. 종모든 종부든 조선과 신라는 전혀 다른 체제의 국가인데 조선때 천민출신의 후궁의 자식이 왕이 되었다고 신라도 그렇다고 말합니까. 골품제는 신라에만 있던 신분 제도고요, 골품제의 경직성은 다른 왕조의 신분제와 차원을 달리 합니다. 골품제는 신라의 부족 연맹의 단계에서 왕권이 강화되는 시기로 넘어갈때 생긴 독특한 제도 입니다. 골품은 그 무엇으로도 뛰어 넘지 못하는 철벽과 같은 제도입니다.
                    
피닉 17-01-07 16:06
   
ㅎㅎㅎ 많이 졸기는 했지만... 공부는 잘했는걸요... 그러니까 신라시대때 골품제도가 어떤식으로 운영되었는지 알수 있는 사료를 알려줄수 있을까요? 정확한 사료는 내가 알기로는 없어요
          
피닉 17-01-07 15:47
   
신라에서 골품제가 정확하게 어떻게 운용되었는지 완벽하게 고증된건 없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확신을 하는지 근거를 제시해주세요...
그리고 비형랑은 진평왕이 그를 그두어서 월성에서 성장했어요... 궁궐에서 자랐는데 어떻게 진골이 아니라고 단정하는지?
               
남아당자강 17-01-07 16:03
   
궁권에서 자라게 했다고 진골입니까???? 위에 적었다 시피 왕의 자식으로 관심을 받았겠지만 신분은 평민..... 그이상은 못오릅니다.
                    
피닉 17-01-07 16:10
   
신라시대 월성 궁궐에서 남자 아이가 자랐다는것은 거의 전군에 가까운 대우를 받았다는 이야기랍니다. 전군은 성골이나 진골이겠죠...

그런데 아니라는 증거를 하나라도 제시해보세요.. 월궁에서 자란 왕자가 진골이 아니라는...
                    
피닉 17-01-07 16:13
   
단정적으로 그이상 못오른다는 증거가 있나요? 아니면 되도안하는 주접으로 뇌내망상을 지끄리는가요? 진짜 증거가 있나요? 비형랑이 진골이 아니었다는?
     
덜덜덜 17-01-06 19:49
   
샤랑국은 경주지역 라이벌 상주시 지역을 관할했던 단체인데요??

반대로 경주는 계림국 관할이구요.
          
피닉 17-01-07 15:51
   
사량부는 지금 경주시 내남면 일대를 말하는것 맞아요... 사로 육부중 돌산고허촌이 사량부에요.. 사탁부라고 하기도 하고... 경주에서 약간 남서쪽에 있는데, 경주지진 진앙지맞아요
코스모르 17-01-06 22:58
   
애초에 성골이라는 개념 자체가. 후대에 만들어긴거 아닌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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