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러한 내용에 대한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어떤 역사 교수님이 말한 내용인데,
'이순신이 영웅인건 맞지만 지금의 이미지처럼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지금의 모습은 박정희 때 영웅화 작업의 일환으로 어느정도 프레임이 씌워진 것이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내용은 대충
'명량해전을 예로 들었을 때 조선의 판옥선 13척과 일본의 배 130여척 등의 배의 숫자는 사실이지만, 영화와는 다르게 배의 크기에 큰 차이가 있다. 조선의 판옥선은 당시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큰 배였고, 일본의 배는 왜소했다.'
'조선의 판옥선은 원래 전투목적보다는 식량을 운송하는 목적의 배로서 전투시에 개조하여 전투용으로 만든 배였다. 그래서 적선량이 세계에서도 손 꼽힐 정도의 큰 배였지만, 일본은 해상전도 백병전 위주였기 떄문에 소형선으로 빠르게 접근하는게 목적이었다. 그래서 당시 일본 함대를 살펴보면, 소형 배는 한 척에 20명 정도 탈 수 있는 배로 구성 비율이 가장 많았고, 중형 배는 40명, 대형 배도 100명을 채 못태웠다. 그리고 대형 배는 장군들이 타는 선박이어서 1척에서 2척 정도만 있었다.'
'또한 임진왜란 전에 일어났던 삼포왜란으로 인해 조선과 일본 사이의 국교가 한동안 끊겨 있었기 때문에 조선은 일본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일본의 무기인 조총에 대해 잘 몰랐으며, 일본의 함대의 특징 또한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은 조선 침략을 위해 미리 정보를 모으고 있었다. 역사 기록을 보면 임진왜란 바로 직전에 조선 각지에서 일본 승려가 많이 출몰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당시 일본에서의 지식인 계층 중 첩자활동을 할 수 있는 계층(글을 쓰거나 읽을 수 있는 계층)은 일본 승려 계층이 많았기 때문에 조선 각지에서 첩자활동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당시 조선에서는 유교 사상의 강조로 인해 전투에 이기더라도 명분이 살지 않으면 배척받았다. 그래서 신립은 탄금대에서 일본군과 정면으로 부딪혀 패했지만 높이 평가하는 사람이 많았고, 이순신은 윗선에서 내려온 명령이라도 뻔히 패배할 전투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 절하 당해 중앙 관료들이 배척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미리 알고 이순신에 대해 평가해보자면, 이순신은 당시의 조선의 인물상과는 다른 사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조선 관료와 장군들이 잘 몰랐던 일본의 상황에 대해 잘 파악하고 화포 위주의 해상전을 벌여 일본을 철저히 격퇴할 수 있었다.'
'따라서 영화 명량에서 나오는 일본과 백병전을 치루는 모습, 그리고 영화만 보고 일본의 배가 컸다고 생각하는 것 등은 잘못된 사실이다. 따라서 이순신은 당시 시대에 맞지 않은 뛰어난 사람이었고 나라를 구한 영웅인 것은 맞지만, 지금의 이미지처럼 완전무결한 장군까지는 아니었다.'
대충 이러한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인터넷을 뒤져서만은 확실한 자료를 찾지 못하여서 사실 여부를 따져줄 수있는 역잘알 님들에게 이 내용이 맞는 내용인지 질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