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4-08-03 00:15
[중국] 조조는 훌륭한 사람이었나요?
 글쓴이 : 문명인
조회 : 3,570  

어렸을 때 삼국지 같은 걸 많이 접해봤는데...
중국 역사는 지식이 없어서 올려봅니다. 그게
삼국지에서는 맨날 도원결의 어쩌구 해서 유비, 관우, 장비를 매우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저한텐 있는 것 같더라고요... 뭔가 그들의 으리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조조가 너무 비열하게 나오더라고요. 제가 보던 것에서는. 야망 넘치고 똑똑하지만 얍삽한 그럼 사람으로.
조조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그러니까, 어떤 행동으로 이런 사람이였다 이런 식으로 설명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는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껄껄이보게 14-08-03 00:18
   
보통 조조를 두고 간웅의 대명사라고 부르져
능력만 보면 영웅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겠지만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간사한 사람정도로 설명될 듯
하얀돌 14-08-03 00:37
   
삼국연의는 나관중이란 사람이 쓴 역사 소설입니다.
실제 역사와는 상상 그 이상의 차이가 있읍니다.
소설상의 조조를 말하는 건지 실제 역사의 인물인 조조를 말하는 건지 먼저 말하심이 @.@;;;
도원결의 부분도 첨삭하자면.. 유비.관우.장비가 가까운 관계였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쓴 창작입니다.
mymiky 14-08-03 00:52
   
삼국연의는 말 그대로 고전소설임.. 유비 띄워줌..조조는 간웅
정사 삼국지.. 위나라 이야기가 제일 많고, 조조 띄워줌. 조조는 영웅
확정신고 14-08-03 00:55
   
군사적 측면에서는 분명히 역사적 전쟁인 적벽대전을 훌륭하게 수행해서 사실상 패권을 쥐게 되고 북방평정까지 하는걸 보면 대단히 훌륭한 군인이였죠

문화적 측면에서는 건안칠자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문예부흥운동을 실시하여 실제 중원의 지배자이자 중원 보호자임을 내세울 수 있는 측면도 보인 문화인이고

정치적으로 혼란기에 참칭하지 않았기에 중국대륙자체가 황제난립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내부적으로 적대세력 억제를 효율적으로 진행하였기에 대단한 정치가입니다

도덕적으로 서주학살껀이 너무나 커서 비난의 대상입니다 여기를 포인트로 둔다면 흉포한 인물이라고 할만하지요

다만 전체적으로 볼때 나관중 소설에 나오는 여백사 살인같은 조조를 까내리기위한 일화를 제외한다면 서주학살에 포커스를 맞추느냐 아니냐로 판단할 수 있겠지요
맘마밈아 14-08-03 01:05
   
오늘날로 비유하자면 조조는 이명박같은 사람입니다. 권모술수 능하고 처세도 능한데 도덕적인 면모가 없는 사람이죠.
lava 14-08-03 01:21
   
제 짧은소견으로는 그냥 삼국지는 소설로알고있습니다. 유학중에 반에서 8명정도가 중국애들이었는데 삼국지 물어보니 사실이아니라 소설이라던데요 ㅡ.,ㅡ; 뭐 중국애들이그렇다고해서... 제 경험상 그렇습니다;;
     
lava 14-08-03 01:45
   
예를들어 스타에서 캐리건인물이 어쩌구.. 이거랑같습니다. 거론할필요가없죠
     
하얀돌 14-08-03 02:04
   
삼국지는 사서가 맞습니다. 중국에서 말하는 24서중 하나임. 단지 진수의 삼국지임.
울나라에 널리 퍼져있는 삼국지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를 삼국지라고 제목을 바꿔서 그런것일뿐..
삼국지는 진수의 삼국지이고
삼국지연의는 나관중의 삼국연의 입니다. 여기서 연의가 굳이 말하면 소설이라는 말이죠 ;;
단지 울나라에서는 나관중의 삼국연의 를 삼국지라고 하죠.
진수는 당대의 사람이고 .. 물론 당연하겠지만 끝부분의 인물이죠. 사마염과 관련.
나관중은 400년 뒤의 원말명초 인물입니다.
관우를 상징하는 청룡언월도가 이 당시의 사용되기 시작된 무기입니다.
그런고로 관우가 청룡언월도를 들고 설쳤다 라고 하면 당연히 뻥이죠 ㅎ.ㅎ
조금더 확대해석을 하면 원말명초 시대 인물이라 당연히 중화가 강조되겠죠.
한족 최고 를 주장하다보니 삼국연의에서 정통한족 빼고는 다 나쁜넘 이 되버리는 거예요. @.@
. 당연히 황제를 독살한(사서에서는 안죽음) 조조도 나쁜넘 이죠. 유비는 적통 한족이라 좋은넘.
손권은 강이남이라 나쁜넘. 알고보면 쉬워요.
.
.
적다보니 삼천포로 빠졌는데 중국에서는 우리가 삼국지라고 부르는 것을 삼국연의라고 부르고 그걸 소설이라고 하는거죠. 삼국지를 소설이라고 안해요 ;; 갸들도 삼국지는 사서라고 말해요..
          
lava 14-08-03 02:11
   
....누구말이맞는지 여튼 알겠습니다.
KNVB 14-08-03 01:47
   
조선의 인물에 비유하면, 태종 이방원과 흡사했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치세에 유능하지만, 적당히 사욕도 챙길 줄 알고, 시대의 통념, 가치관에 얽메이지 않은채로 사고가 유연했다고 할까. 윗분들 말씀대로 현재 널리 알려진 삼국지는 명 시대 나관중이 유비의 촉한정통론을 기반으로한 소설입니다. 삼국지를 역사로 이해하시려면 진수가 쓴 정사 삼국지를 읽어보세요.
대은하제국 14-08-03 01:56
   
삼국지 자체가 소설인가요?
     
어모장군 14-08-03 02:46
   
삼국지는 역사서이고요, 삼국지연의 혹은 삼국연의는 소설입니다.
그런데 위에 하얀돌// 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지연의 혹은 삼국연의를 역사서인 삼국지와 같은 이름으로 부르니 혼란이 오는 겁니다.
하얀돌 14-08-03 02:11
   
환상은 깨라고 있는 것이니..
그 유명한 삼고초려 도 뻥이 되겠읍니다 @.@;;; 쿨럭..
정사에서는 소설과는 반대로 제갈이 유비를 찾아간걸로 나와요..
Windrider 14-08-03 09:52
   
삼국지자체가 소설이죠. 허구와 뻥튀기가 거의 일본서기 수준이라.
이눔아 14-08-03 10:39
   
한마디로 문무를 비롯한 다방면의 천재이고 그 재능을 바탕으로 개혁을 펼친 명정치가입니다.
연의에 의해 조작된 불운의 영웅이죠. 연의는 재미를 위해 사실을 많이 조작했으니 그냥 소설로 읽으세요.


남송 주희는 조조에 관한 일화가 있습니다. 주희가 우연히 책을 한 권 구했는데 그책의 글씨가 달필이었답니다. 그래서 그 필체를 익혀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지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책을 쓴 사람이 조조란 것을 알게 되었죠. 성리학의 시조답게ㅈ주희는 조조를 싫어했기에 필체를 고치려고 했지만 이미 익힌 자신의 필체를 고치지 못하고 죽었다고 합니다.
하늘바라기 14-08-03 11:58
   
개취이기때문에 패스요 전 조조... 적재적소에 쓰는 능력은 갑...
찌니킴 14-08-03 15:11
   
음 성격은 모르겠지만, 조조나 유비나 숯한 실패에서도 살아 남은 사람들은 입죠. 훌륭한 인물들이죠.
무좀발 14-08-03 20:04
   
조조는 동이족 적벽근처에 가면 지금도 조조사당이 있고 그를 숭상하는 사람들이 많다죠?  삼국지연의는 외곡과  한족우상화의 일 단편이라고합니다.
     
이눔아 14-08-04 12:42
   
패국 초군 사람이라더군요. 거기에 후한서에는 어는집안 사람인지도 모른다고 적혀있다더군요.
중용이형 14-08-05 02:54
   
저도 정사는 따로 보지 않았지만 사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부분은 조조는 탁월한 문예가(시인)로 평가 되며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조조의 자식인 조비나 조식등도 꽤나 그 방면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던 것으로 평가 되더군요.

그리고 또한 조조는 맹덕신서를 저술할 정도로 병법에도 남다른 소질과 안목이 있던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조조는 또한 양민을 학살하는 등의 큰 희생을 치루는 전투도 마다하지 않은 인물로 비정함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연의를 번역하고 해석하는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를 두고는 있지만 공통적으로는 조조의 능력에 대해서는 큰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작가에 따라서 조조의 성품을 편협하거나 속좁은 사람으로 묘사하는 경우는 있겠지요.

그런 성품적인 것을 제외하자면 보통은 탁월한 시인, 탁월한 정치가, 탁월한 군략가로의 평가는 연의든 정사든 공통된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그외에는 제2의 동탁으로 평가하든 한나라를 구하려 했던 영웅으로 보든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봐요.
샤푸맨 14-08-06 21:10
   
나라를 세웠으니 대단한거죠 그러나 난 중국 삼국지를 대단하다고는 생각안해요 다보고 페데기 쳤지요 모두 단명한 국가거든요 최하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가 50년도 몾지킨 중국 삼국지를 읽는것은 시간 낭비고 별로 교육적이라 생각이 안드네요
 
 
Total 20,02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91660
7281 [기타] 식민사관은 굉장히 재미있는 논리죠 (8) 투기꾼 08-05 2371
7280 [기타] 고대사 연구가 현대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15) 광택아 08-05 1909
7279 [기타] 조선에 사대한 나라중 여진보다도 하위였던 일본 (5) shrekandy 08-04 4565
7278 [중국] 중국 여성들 '겨털 내놓고 셀카 찍기' 유행 (29) 스쿨즈건0 08-03 16323
7277 [통일] 동북아정세는 참 묘하군요 (25) 초밥왕 08-03 4860
7276 [일본] 집단자위권 좀 웃기지않나요? (8) 회원입니당 08-03 2561
7275 [중국] 조조는 훌륭한 사람이었나요? (21) 문명인 08-03 3571
7274 [기타] 고려는 부유한 나라였다고 생각합니다. (86) 강건성세 08-02 4987
7273 [통일] 조선 후기 이미 와해되어 버린 신분제 (통계자료) (5) 굿잡스 08-02 5457
7272 [기타] 조선왕조는 우리 민족사의 퇴보의 시대였죠. (93) 여의도야왕 08-02 4371
7271 [기타] 유교의 검소주의는 핑계? 조선은 거지국가? (18) shrekandy 08-02 3855
7270 [기타] 배달 민족 역사상 사기케릭에 가까운 장군은 누구누… (35) 007네번다이 08-01 14524
7269 [일본] 일본인 절반은 "이미 한류가 끝났다고 생각 " (10) 스쿨즈건0 07-31 4634
7268 [일본] “도쿄, 더는 살곳 못돼” 日의사 ‘양심 발언’ 논… (6) doysglmetp 07-31 4184
7267 [기타] 귀지와 유전인류학이 말해주는 민족의 단일성 (2편) (19) 도밍구 07-31 12009
7266 [기타] 귀지와 유전인류학이 말해주는 민족의 단일성 (1편) 도밍구 07-31 9950
7265 [기타] 일본어와 고구려어의 유사성. (24) 조서진 07-30 7105
7264 [통일] 대한제국의 근대은행, 대한천일은행-사진 (3) 굿잡스 07-30 4844
7263 [통일] 대한제국(조선) 최초의 화륜차(기차)-사진 굿잡스 07-30 8056
7262 [중국] 샤오미 스마트폰에 '백도어' 존재 논란"배후… (3) 굿잡스 07-30 2669
7261 [다문화] 인터넷 다문화담론 방송을 다시 재계 하고 있네요 (2) 모름 07-30 1848
7260 [기타] 조선은 나라도 아니다? 노컷 조선왕조 반박글 (7) shrekandy 07-30 9061
7259 [기타] 만주족들이요 단군한테 제사를 지낸적이 있나요? (95) 대은하제국 07-29 4270
7258 [기타] 단군신화의 발원지와 홍산문화의 발원지의 일치 요… (5) AanAan 07-29 3713
7257 [기타] 이제 미국기업은 중국한테 아무말도 못하네요 (12) ㅉㅉㅉㅉ 07-29 3253
7256 [일본] 일본, 한국 문화재 목록 조직적 은폐 (3) 설표 07-29 2352
7255 [기타] 강원도 춘천 대규모 선사 유적 발굴 (13) 설표 07-28 3685
 <  471  472  473  474  475  476  477  478  479  4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