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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1 00:54
[한국사] 사마천의 조선열전과 사군
 글쓴이 : 도배시러
조회 : 2,014  

左將軍已並両軍,即急撃朝鮮. 朝鮮相路人、相韓陰、尼谿相參、將軍王唊[一]相與謀曰:
「始欲降樓船,樓船今執,獨左將軍並將,戦益急,恐不能與,(戦)王又不肯降.」陰、唊、路人皆亡降漢. 路人道死. 
元封三年夏,尼谿相參乃使人殺朝鮮王右渠來降. 王険城未下,故右渠之大臣成巳又反,複攻吏. 
左將軍使右渠子長降、相路人之子最告諭其民,誅成巳,以故遂定朝鮮,為四郡.
封參為澅清侯,[五] 陰為荻苴侯,[六] 唊為平州侯,[七] 長[降]為侯. [八]最以父死頗有功,為溫陽侯. [九]

* 주석 *
[五]集解韋昭曰:「屬斉.」索隠參,澅清侯. 韋昭云「県名,屬斉」. 顧氏澅音獲. 
획청 - 제나라 지역이다. 靑州청주
[六]集解韋昭曰:「屬勃海.」索隠陰,荻苴侯. 晉灼云「屬勃海」. 荻音狄,苴音子餘反. 
적저 - 발해군에 속한다. 靑州청주
[七]集解韋昭曰:「屬梁父.」索隠唊,平州侯. 韋昭云「屬梁父」. 
평주는 량부에 속한다. ?
[八]集解韋昭曰:「屬河東.」索隠長,幾侯. 韋昭云「県名,屬河東」. 
기후는 하동군에 속한다 冀州기주 ?
[九]集解韋昭曰:「屬斉.」索隠最,涅陽侯. 韋昭云「屬斉」也. 
온양은 제나라 지역에 속한다. 靑州청주(산동반도 부근)

좌장군은 두 군대를 병합하고는 바로 조선을 서둘러 공격했다. 조선의 재상 노인(路人)과 재상 한음(韓陰), 
이계(尼谿)의 재상 삼(參)과 장군 왕협(王唊)이 서로 모의하기를 
“처음에 누선에게 항복하려고 했으나 누선은 지금 붙잡혀 있고, 좌장군 혼자 군사를 병합해 거느리고 있으니 
전세가 더욱 위급하여 아마 더불어 싸울 수 없을 것 같지만 왕은 항복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한음, 왕협, 노인은 다 도망쳐서 한에 항복했는데 노인은 도중에 죽었다.

원봉 3년 여름, 이계의 재상 삼이 사람을 시켜 조선 왕 우거를 죽이고 항복했다. 
그러나 왕험성은 함락되지 않았고, 옛 우거의 대신 성사(成巳)가 반란을 일으켜 다시 관리들을 공격했다. 
좌장군이 우거의 아들 장항(長降)과 재상 노인의 아들 최(最)를 시켜 그 백성들을 설득하여 성사成巳를 죽이게 했다.
이렇게 해서 마침내 조선이 평정되어 사군(四郡)을 두었다. 
삼을 획청후(澅淸侯)에, 한음을 적저후(狄苴侯)에, 왕협을 평주후(平州侯)에, 장항을 기후(幾侯)에 봉했다. 
최는 그 아버지(노인 路人)가 죽은 공이 있어 온양후(溫陽侯)에 봉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권115. 조선열전 [卷一百一十五. 朝鮮列傳] - 한글 번역문 (사기 : 열전(번역문), 2013. 5. 1.)


<사마천의 논평>

태사공은 이렇게 말한다.

“우거(右渠)가 (성의) 견고함만 믿다가 나라의 제사가 끊어졌다. 
섭하(涉何)는 공로를 속여 군대를 동원하게 하는 단서를 제공했다. 
누선장군은 속이 좁은 탓에 재난과 죄를 얻었다. 반우에서의 실책을 후회하다가 도리어 의심을 샀다. 
순체는 공로를 다투다 공손수와 함께 죽었다. 두 군대가 모두 치욕을 당했고, 장수로서 후가 된 자가 없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권115. 조선열전 [卷一百一十五. 朝鮮列傳] - 한글 번역문 (사기 : 열전(번역문), 2013. 5. 1.)


***


누구 말대로...

사마천의 史記 에는 한사군의 명칭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획청, 적저, 평주, 기幾, 온양 이 기록되어 있을뿐이다.

전국시대 제나라 부근의 현 명칭 5개를 제시했는데... 한사군으로 오해하기 딱 좋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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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7-12-11 15:04
   
정말 한사군을 만들었다면 그 규모는 ?
전쟁의 결과를 볼때 그닥 큰 영역은 아니듯한데 말이죠.
전쟁은 패배하고 적국의 내부 반란으로 그지역을 접수 했다는건데... 이런 사례가 또 있을려나 ?
     
감방친구 17-12-11 15:08
   
현도군, 낙랑군, 그리고 위만조선 멸망의 결과가 분명한 요동군의 인구 수를 봤을 때 규모가 작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현도=환도' 가설에 흥미가 생기더군요
          
도배시러 17-12-11 16:55
   
그 인구수 때문에 더 말이 안되는거죠. BC85 서한의 요동+현도+낙랑 90만명입니다.

한무제의 위만조선 침략은
정규군이 아닌 각 지역의 범죄자 5만명을 모아서 치룬 전쟁입니다.
그 90만명이 후대에 이뤄졌다 하더라도 겨우 5만명에게 벌벌 떨기에는 문제가 많죠.

다른 전쟁이 생략된게 아닌가 싶네요.
               
감방친구 17-12-11 17:04
   
벌벌 떨지는 않았죠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진 대표적 케이스
사마천의 속임수(사실의 일부만을 말함으로써)와 후대의 윤색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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