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종간 재산격차 갈수록 벌어져"
[앵커]
지난주말 미국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는데요.
이와 관련해 인종간 재산 격차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보다 오히려 커졌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강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미국 백인 가구별 순자산의 중간값은 14만1천900달러, 우리 돈으로 1억5천600만원에 달했습니다. 반면에 흑인 가구는 1만1천달러에 그쳤습니다.
두 인종간 12.9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백인 가구와 흑인 가구의 순자산 격차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에는 10배였습니다. 이후 2010년 8.3배로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늘었습니다.
지난해 중남미계 가구의 순자산 중간값은 1만3천700달러입니다. 백인 가구가 10.3배나 많습니다.
백인과 중남미계의 순자산 격차는 2007년에는 8.2배, 2010년에는 8.7배로 역시 해마다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미국 가구의 순자산 중간값은 2007년 13만5천700달러에서 2010년 8만2천300달러로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8만1천300달러로 더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인종별 감소폭은 큰 차이가 났습니다.
백인 가구는 26.6%였던데 비해 흑인은 42.7%, 중남미계는 41.9%로 확연히 달랐습니다.
경기침체로 미국 가계 순자산이 계속해서 떨어지고있네요.지금은 좀 성장한다 했더라도 크게 변화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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