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이슬람 학문에 필히 붙는 수식어가
그리스, 로마로군요..
페르시아 시절 땐 이렇다할 수학이나 과학이.. 그리스보다 딸렸던건지??
아님 그리스가 페르시아의 지식을 받아들이고 더 발달시켜서 다시 아라비아로 돌아간건지...
아마 다시 돌아간거겠죠?

페르시아랑 아라비아는 다릅니다.
오늘날 이란이 우린 아랍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것과 같은 맥락이죠.

사실 페르시아나 아랍이나 라는 말 보다는 중국이나 한국(혹은 일본) 이나... 라는게 더 참에 가깝습니다.

문화도 다르고, 어족도 다르고, 종족도 다르고...
중국의 한족과 비교하면 한국이나 일본이 종족이 다르다고 할 순 있지만.
중국이 여러 북방 민족들도 포함된 개념으로 보면 일본이나 한국이나 중국은 거의 같은 민족이에요. 문화도 한자문화권으로 비슷하구요.

페르시아가 아랍과 같은건 종교(그것도 종파는 다르지만) 뿐입니다.
같은 불교를 믿는다고 일본, 한국 태국, 베트남이 같다고 말할 순 없잖습니까?


그래서 페르시아엔 과학 같은거 없습니다.

그리고 특정 지역에서 발달하는 학문은 대개 그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이집트는 기하학의 나라죠.
왜? 매번 범람하는 나일강의 밭들을 다시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해 주기 위해 발달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리스는 철학이 많이 발달했는데, 아마도 다신교의 영향으로 보이구요.

아라비아는 상인의 나라 답게, 산수, 회계학이 발달하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구텐베르크보다 200년이 앞선 활자 기술이 있었다곤 하나...
우리나란 그걸로 불교 경전이나 유교 경전(사서 삼경 같은...)이나 찍었고
유럽은 그걸로 성경만 찍은게 아니라, 다른 것들도 찍어서 달라진겁니다.

그 사회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느냐에 발달의 방향이 달라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