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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5 10:43
[일본] [베이징 특파원 칼럼] 일본이여 ‘이즈모호’의 운명을 잊지 말라
 글쓴이 : doysglmetp
조회 : 1,997  

 
 
 

<특파원 칼럼 - 박영서> 일본이여 ‘이즈모호’의 운명을 잊지 말라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일본 해상군사력의 확대는 일본의 대외침략 확대사와 맥을 같이한다. 이를 보면 이즈모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다. 이름 뒤에는 일본 군국주의가 저지른 죄악의 역사가 있다.


 
1896년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시모노세키 조약을 통해 청나라로부터 배상금 은(銀) 2억냥을 받아냈다. 이는 당시 일본 국가예산 4년치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였다.

배상금은 대부분 군국주의 확대에 사용됐다. 특히 일본 해군은 이 돈으로 ‘6·6 함대’ 계획을 실행한다. 6대의 전투함과 6대의 순양함을 만들자는 것이다. 1900년 마침내 영국에 맡긴 순양함이 건조됐다. 이 배가 바로 일본 최초의 장갑 순양함 ‘이즈모(出雲)’ 호다. 이즈모 호는 1차 세계대전, 러일전쟁에 참전했고 천황도 승선했던 제국 해군의 ‘자부심’이었다. 중일전쟁 때는 상하이(上海)를 공격했던 기함이기도 했다.

1937년 7월 일본군은 루거우차오(蘆溝橋) 사건을 조작해 중국과 전면전을 시작했고 한 달도 안 돼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을 점령했다. 8월이 되자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이에 상륙작전을 개시, 이른바 2차 상하이사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상하이에서 일본 육전대는 중국군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혔다. 독일인 군사고문을 두고 독일식으로 훈련받은 장제스(蔣介石) 직속의 정예사단들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이다.

결국 일본은 대규모 지원병력과 함께 순양함 이즈모를 상하이에 파견했다. 이즈모 호는 황푸(黃浦)강 하류에 정박하며 포격을 가했다. 중국군은 이즈모 호를 격침시키려 했으나 전함은 운 좋게 별 타격을 받지 않았다.

이즈모 호가 상하이사변에서 얼마나 큰 전공을 세웠는지는 불확실하지만 그해 11월 일본군은 혈전 끝에 간신히 상하이를 점령하게 된다. 이어 국민당의 수도인 난징(南京)을 공격하면서 중국인이라면 잊을 수 없는 ‘난징대학살’이 일어나게 된다.

이후에도 계속 중국 전장에 머물던 이즈모 호는 1943년 말에는 일본 국내로 돌아와 해군 훈련함으로 사용됐다가 1945년 7월 미군 폭격기들의 공습으로 결국 침몰의 운명을 맞게 된다.

8월 15일 종전기념일을 앞두고 중국에서 반일 여론이 들끓고 있다. 기폭제는 지난 6일 요코하마 항구에서 진수식을 가진 일본의 항공모함급 헬기호위함 ‘이즈모’였다. 일본 제국주의의 중국 침략을 상징하는 이름인 ‘이즈모’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뒤 68년 만에 다시 부활했으니 중국이 펄쩍 뛸 만도 하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이즈모의 부활을 ‘군국시대를 향한 일본의 외침’,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이라면서 격앙된 분위기다. 런민(人民)일보는 이즈모 호로 인해 중국에서 다시 일본 자동차 불매운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일본 해상군사력의 확대는 일본의 대외침략 확대사와 맥을 같이한다. 이를 보면 이즈모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다. 이름 뒤에는 일본 군국주의가 저지른 죄악의 역사가 있다.

‘제국의 꿈’에 다시 빠진 일본의 우익들은 이즈모의 추악한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일본 파시스트의 패망과 함께 해저에 수장됐던 이모즈의 운명도 기억해야 한다. 그럼에도 일본이 교만의 길을 걷는다면 역사는 필연코 또 한 번의 가혹한 처벌을 내릴 것이다. 

pys@heraldcorp.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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