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일본과 센가쿠 열도(댜오위댜오) 놓고 대치 상황까지 갔고,
이제 한국도 일본과 힘겨루기에 뛰어 든 상황이 되버렸죠.
일본이 조만간, 독도 근해 측량선 보내면 분쟁은 터지게 되어있어요.
(1876년 일본이 측량을 빌미로, 운요호 사건을 일으켜 강화도 조약을 맺었죠. 역시 역사는 돌고 돕니다.)
북한도 우리나라와 사이가 안좋죠.
중국이 이번 독도 사건을 계기로 센가쿠 열도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한다면, 중.일 관계도 악화되겠죠.
이 쯤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정치에는 영원한 아군도 적도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일본은 우리나라가 북한과 전쟁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우리나라 국력 약해지면,
다케시마는 지들 소유가 될 게 뻔하고, 군수물자 팔아서 6.25 특수를 다시 한번 노려보자 하는 속셈입니다.
아무리 우리나라가 북한과 주적관계라고 해도 전쟁은 반드시 막아야 하고요.
일본 놈들이 원하는 시나리오 대로 가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일본=북한=중국 이에요. 중국도 이어도,동북공정으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는 건 알고 계시죠?
제 생각에 이 상황을 막을 가장 좋은 방법은 외교적으로 미국과 러시아를 적절히 이용하는 겁니다.
미국을 이용해서 중국과 북한의 도발을 막고, 러시아.북한.중국을 이용해서 일본을 견제해야 합니다.
미국에 입장에서 한국이나 일본은 그저, 공산화를 막고 동북아 패권 장악에 이용하는 하나의 수단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일본을 더 낫게 봤으면 봤지, 한국을 더 우대하지는 않을껍니다. 독도 문제도
수수방관하고 있잖아요? 어쨌든 1800년대 중후반처럼 위정자의 외교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입니다;;
그 당시 민비가 일본 견제하려고 러시아 끌어들였다가 시해당했죠. 청나라는 러시아 막으려고
일본.미국 끌어들였구요... 정말 요새들어 역사는 돌고 돈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